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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에덴밸리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사는 스키어 회원입니다....

참고로 저는 체대 출신은 아니고, 밥 먹고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공대 출신입니다.....

이번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방학기간동안 시간이 남아 에덴밸리 스키장에 파트타임 직원으로 지원했습니다....

저는 모 스키장에서 여러 해 동안 패트롤로 근무했었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있구요.....

당연히 기존에 다녔던 스키장에 갈 수 있었으나

에덴밸리가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곳에서 근무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들어간지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에덴밸리라는 곳......

CEO의 썩은 경영마인드를 경험하고 나니 하루라도 거기에 있기 싫었습니다.....

정말 거기 경영진들은 돈 벌기에만 급급한, 썩은 장사치였습니다.....

패트롤이라는 곳이 스키장에 이익을 주는 집단은 아니지만,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슬로프 내의 안전 시설물을 유지 보수 및 점검하고,

슬로프 내 손님들의 안전을 책임질 뿐 아니라

슬로프 상태에 따라 패트롤의 결정으로 개장하거나 폐장하거나 할 수 있을만큼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집니다....

그러나 이번 에덴밸리 스키의 경영진이 생각하는 패트롤은 전문직이나 스키장에서 중요한 팀이라는 인식은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슬로프 위에서 근무해야 할 패트롤들이 패트롤의 할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노가다에서 일하느라

한참 스키기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 힘써야 할 1년차 패트롤들이 노가다 현장에서 일하느라

전혀 교육이 되지 않는 상태였고,(정말 기존에 들어와 있던 패트롤들이 없었으면 에덴밸리 스키장 개장도 못 했을 것입니다. 거의 모든 작업에 패트롤들이 투입되는 상황이었습니다....완전 용역 잡부들의 역활들.....), 그 때문에 경험 있는 패트롤이 없는 상태임에도 1년차 패트롤들이 교육이 안된 상태라 제대로 된 패트롤 운영이 안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슬로프당 최소 3명의 패트롤이 필요한데,

정상에 한명, 슬로프 상에 한명, 리프트상에 한명, 이렇게 한 슬로프당 최소 3명의 인원이 필요함에도

경험있는 패트롤이 없어 한 슬로프당 단 한명의 패트롤만 활동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고,

그 뿐만 아니라 패트롤 직원들의 중요한 판단들이 경영진들에 의해 묵살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패트롤들이 구급낭이 필요하다고 계속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들은 묵살함) 이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지 패트롤들의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구급낭이 없어 맨몸으로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개장한지 몇 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구급낭이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슬로프 상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 말그대로 고객이 스스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판입니다....

뿐만 아니라 패트롤이 부상자를 발견해도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구급낭이 없어 부상자를 위한 응급구조활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응급구조장비들도 태부족해 한슬로프당 최소 한대의 터보건과 대중소 사이즈의 3개의 퀵스프린트, 그리고 대 소 사이즈의 넥스프린트, 1대의 백보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에덴밸리에서는 모든 슬로프를 단 한대의 터보건과 대 사이즈의 단 한개의 퀵스프린트로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패트롤 한사람당 기본 장비인 대중소 사이즈의 3개의 압박붕대, 에어웨이, 삼각건, 연고 및 면봉, 멸균된 거즈와 가위도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상황 발생시 즉시 필요한 압박붕대와 삼각건은 정상에만 소수만 있는 상태였고, 멸균된 거즈와 가위는 없었습니다....

멸균된 거즈와 가위의 중요성은 개방성 골절이 일어났을시 2차 감염에 의한 심각한 부상을 방지하는 중요한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만약 슬로프 상에서 개방성 골절이 일어났을시 잘못하면 2차 감염에 의해 절단까지 가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에덴밸리 패트롤들이 몰라서 요구하지 않은 것이 아닌(패트롤 직원 및 파트 타임 패트롤들은 정열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었습니다....그리고 직원들은 기존 스키장에서 다년 간 직원으로 일했던 능력있는 직원들이었습니다.) 단지 경영자측의 어처구니 없고 미친 판단에 의해 묵살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패트롤들이 얼마나 그 스키장에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패트롤들의 의견은 묵살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패트롤들이 대기할 수 있는 초소조차 없이 추운 겨울바람에 무방비 상태로 8시간이상을 밖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패트롤들의 가장 중요한 귀중한 응급구조 장비들이 장비들을 놓을 초소가 없는 상태라 리프트 옆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막말로 그게 슬로프입니까?

단 하루 순찰돌았던 슬로프 참 어처구니 없더이다.....

타 스키장이었다면 당분간 폐장하고 슬로프 폐쇄할 상황이었습니다.....

슬로프 곳곳에 땅이 드러난 상태였고, 곳곳에 돌이 튀어나온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슬로프그루밍 상태는 엉망이라 울퉁불퉁해서 곳곳이 점프대인 상태였고,

움푹패인 곳도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정말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대형사고가 일어나도 전혀 놀랍지 않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슬로프 상태였습니다......

보더 스키어 여러분........어느 곳이나 그렇듯 직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에덴밸리 스키장 역시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경영자의 썩은 경영마인드로 인해 직원들과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에덴밸리 스키장이 망해 다른 경영진들에게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경영진들에게 스키장이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은 슬로프에서 부상당하면 모든 것을 혼자 스스로 대처하고 다치면 아무런 조치를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판단은 보더 및 스키어 여러분이 내리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을 그 곳의 패트롤 여러분께 안타까움과 존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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