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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46 좋아요 0 댓글 6

아침에 뉴스를 보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왕따...은따(은근히 따돌리기)...등이 문제시 되고 있는 건 슬프게도 이미 익숙(?)해져 버렸지만

듣도 보도 못 한 '책따'는 

이래저래 바쁜 아침 시간을 일시적으로 정적을 만들고 모든 움직임을 멈추게 했습니다. 


'책따' 는 책을 읽는 아이들을 따돌리는 새로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독서를 하는 아이를 찌질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독서 습관을 갖지 못 해 

지금도 책 읽기가 쉽지 않은 제 경우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하고  

또...어떻게 하면 습관을 들여볼까 고민 중인데...


이제 누군가에게 책 읽기를 권장/권유하는 순간...

책따가 되라고 권유하는 것이 되어버리니...


책따가 많아져서....

책따끼리 하나의 흐름을 만들기를 기원해야하는 걸까요?


책보면 책따...

게임 잘하고, 유행어 잘 따라하면 인기남/인기녀...


그냥 기가 막힌다는 말로 끝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2015-03-17 09;39;18.jpg

Comment '6'
  • ?
    레인킹 2015.03.17 10:59

    아이들이 자기네들 좋아하는 것 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큰 잘 못이라고 꼭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부모들이 자식과 어릴 때부터 어떤 식으로 생활습관을 형성하느냐도 아주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
    시후임 2015.03.17 16:25
    말씀 주신 것처럼 가정에서의 생활습관 형성이 정말 중요할 듯 합니다. 갈 수록 '배려'가 더 필요할 듯 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5.03.17 11:21

    이런 건 참 말도 안 되는 일인데, 그게 현실이라니 한심합니다.ㅜ.ㅜ

    이재우 선생님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 ?
    시후임 2015.03.17 16:27
    책을 읽는 아이들을 놀린다는 걸 상상해 보지 못한터라 아침 뉴스와 또 인터넷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오랫동안 멍 했습니다. ^^;;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3.17 12:51

    제가 학교 다니던 수십 년 전에도 교과서 외의 책을 읽는 사람을 좋게 보는 분위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책을 보기 때문에 따돌리는 것은 아니고, 따돌릴만한 아이인데 책을 읽는다는 구실로 그러는 것일수도 있지요.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혼자 다른 일을 하면 그게 무엇이든 군중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기사의 책 읽기를 그와 마찬가지로 건전한 활동인 뜨개질이나 팔굽혀펴기로 바꾸어도 말이 됩니다. - 그리고, 놀렸다는 것이 따돌리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이는 성희롱과 강간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침소봉대죠. 


    단 한지역에서 고작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네요. 일단  통계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과거 실체가 없던 강남 오렌지족이란 것처럼 (생각해 보세요. 낮선 여자에게 오렌지를 주고 같이 가자고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당시 압구정동에서 자주 놀았는데, 오렌지족 야타족 그런 거 없었습니다.)  언론이 현실을 왜곡하고 이상한 말을 만들어내는 나쁜 사례일 뿐 그대로 받아이고 개탄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시후임 2015.03.17 16:24
    네에 말씀 주신 것처럼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이 오히려 미디어를 통해 이슈꺼리를 만들고 그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확산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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