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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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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회라는 제목을 달기는 했지만, 실은 오디오 감상회를 위해 모인 자리였다.^^ 오디오 (기기의 성능) 감상회라는 의미이다. 그건 결국 퇴촌 거칠뫼에 최근에 새로 설치된 오디오인 클랑필름 프리 앰프와 알텍 1569A 파워 앰프의 소리를 들어보자는 것.(이 날은 DDC를 DDC-U2에서 Bann DDC Mark II로 변경하여 비교해 보는 기회도 있었다.)

 

참석자는 이 날 멀리서 제일 먼저 도착하신 이봉우 교장님(홍천 R#), 두 번째로 온 방형웅 선생, 세 번째로 온 박용호 선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 노기삼 선생과 우리 두 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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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랙이 이렇게 변모했다. 맨 위의 판자는 느티나무라고... 이 랙은 동생의 도예공방의 분위기에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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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우 R# MTB School 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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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형웅 선생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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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Fi용의 노트북. 그런 용도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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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A 로고의 바로 그 놈이다. Master's Voice를 그리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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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랙에 이렇게 배열을 하니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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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엉성해 보이지만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PC-Fi 장치들. 하드 디스크와 두 개의 DDC와 한 개의 DAC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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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있는 건 수퍼 트위터 같지만 그냥 고음용 트위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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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선생이 클랑필름 프리 앰프의 Gain Out 단자를 조정하여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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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알텍 피어리스 승압 트랜스와 젠센 승압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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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리스 승압 트랜스의 번호. 아쉽게도 이들 트랜스는 클랑필름 포노 단자에는 승압비가 달라서 연결해 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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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앰펙스 앰프. 그래도 알텍 스피커를 땅땅 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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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선생이 여주로부터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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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기삼 선생이 왔다. 저녁을 먹고 오느라고 늦었다고 한다. 여기 모여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방 선생이 전달을 잘못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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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현재 오디오파일이 아닌 사람은 노 선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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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곡들을 선곡했다. 가요로부터 클래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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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근의 "호박골"이란 음식점으로 옮겨서 저녁을 먹고 있다. 내가 쌈밥정식을 쐈다.

 

박용호 선생은 별별 기기를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텍 스피커의 박력있는 소리에 매료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현재 집안에 그 혼 스피커를 들여놓을 공간이 없어서 뽐뿌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ㅋ 박 선생은 마크 레빈슨의 전설적인 프리 앰프 명기 LNP-2를 가지고 있고, 거칠뫼에 있는 것과 동일한 알텍 1569A 파워 앰프를 가지고 있으니 스피커만 알텍으로 바꾸면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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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거칠뫼로 돌아오는 길.

 

돌아와서 전에 왔을 때 오디오보다도 말차에 매료된 바 있는 방형웅 선생이 기다리던 말차 시음회가 열렸다.^^ 처음 도착해서 박하차를 마신 박용호 선생은 '말차는 말로만 전해 듣고, 오늘은 그게 안 나오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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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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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촬영을 위한 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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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특별한 잔에 말차를 시음하시는 이 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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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선생도 말차를 기대했었다고...^^

 

동생이 전에 보여준 말차 통이 백만 원 정도 한다고 하여 내가 비싸다고 예전 글에 썼더니만 그게 일본 말차 가격 중에서는 비싼 게 아니란다.-_- 한 통에 4백만 원 하는 것도 있다고... 하여간 우리는 그 1/4 가격의 되게 싼(???) 말차 통에서 꺼낸 걸로 거품을 내서 마셨는데, 누군가가 녹차 라떼 맛처럼 부드럽다고 했다. 만든 사람의 실력(거품을 내는)이 그 정도 좋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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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힘좋은 80w의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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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랑필름의 게인 컨트롤 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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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티액의 예전 CD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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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KLH 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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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핀 오일을 넣어 태우는 등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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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를 이렇게 괴롭혀 만들 수 있는 전세계의 유일한 민족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이 건 꽃꽂이 예술을 위한 것이라고... 이 대나무에 꽃을 꽂아 장식하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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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덩이 같은 유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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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에어 브러쉬로 페인트를 분사해 그린 마릴린 몬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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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언제적 LP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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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수박을 먹고 헤어질 판인데... 이미 새벽 한 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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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한 시 반에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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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노기삼 선생이 사 온 것 중 하나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얻어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팔당댐 옆 길을 달리다가 앞차가 지나길 기다리던 고라니가 그 차가 지나자마자 내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고라니도 놀라 움찔하며 섰고, 나도 놀라 브레이킹을 했는데 그 직후에 고라니가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둘 다 많이 놀랐다. 난 그런 예쁜 짐승을 치지 않아서 좋았고, 또 노란 차 옐리의 범퍼를 바꾸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ㅋ

 

 

Comment '7'
  • ?
    이봉우 2014.06.05 01:16

    추억에 남을 전설의 혼 스픽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빈티지 빈티지 하는 분들의 심정을 백% 동감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구요.   흔히 어메리칸 보이스라고 칭하는 알텍의 거칠고 힘찬 대륙의 소리보다는  오히려 적당한 근육질에 잘 다듬어진 아름답고 풍요로운 울림을 주는 독특한 소리라고 표현하고픈 심정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다이나믹 레인지가 큰 대편성교향곡을 알텍A5+알텍1569A앰프를 통해 들어보질 못한 것이 궁금하고 빈티지 스픽이 보컬이나 실내악에선 탁월할 수 있겠지만 대편성에서도 장점을 보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다음 날 클랑필름 유로딘을 청음했습니다. 알텍A5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더 직선적이고 힘찹니다. 그러나 세밀한 농염한 뉘앙스는 떨어지고 반향도 적습니다. 청음 공간이 대단히 넓었고 제가 청음한 거리는 6-8미터 거리.  보컬이나 실내악에선 고음이나 저음, 중음 모두 밸런스가 우수하고 울림도 좋고 힘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알텍에 비해 아름다움(?) 같은 건 조금 떨어집니다.   알텍이 오히려 여성스럽고 클랑필름 유로딘이 남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 스픽에서도 대편성 교향곡을 들어보질 못해서 그게 어떨지 궁금하고 아쉬웠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05 09:19
    유로딘 스피커는 직접 들어본 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알텍 혼 스피커는 당연히 대편성에서도 대단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두 스피커가 원래 극장이나 홀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든 PA용이기 때문에 강점이 그런 데서 나타나도록 만든 것이지요. 실제 알텍은 금관악기 등이 포함된 대편성곡을 들을 때 정말 대단한 파워를 느끼게 하더군요.

    선거일인 어제도 제가 집사람과 함께 거칠뫼에 가서 음악을 들으며 느낀 것은 알텍의 소리가 강하고 거칠다는 것입니다. 쉬운 얘기로 쇳소리라고 할 만한... 이런 표현은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탄노이 웨스트민스터에 비해서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여리고도 세밀한 후자에 비해서 알텍은 확실히 강하고도 투박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음량을 맘껏 키울 수 있는 거칠뫼에서 볼륨을 올렸을 때 그 힘차게 뿜어내는 소리 중에 작은 떨림이 있는 부분에 이르렀을 때 보면 그 소리들도 다 내주더군요.

    어느 게 낫다고 볼 수는 없는 게 청음 환경이 다르고 거칠뫼에는 진공관 80w 출력의 대용량 앰프를 사용하다 보니 조건 자체가 비교를 할 수 없는 것이라...^^
  • ?
    오뚜기박용호 2014.06.05 10:23

    학생때 음악 감상실에서 들었던 A5는  주인이 고음을 너무 좋아해서인지 쇳소리나는  울림통 정도로만 기억 된 스피커인데 거칠뫼의 A5는 그때의 스피커 보다 많이 부드러워지고 호방한 아주 시원 시원한 소리가 품어져 나오는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집 공간만 허락한다면  소유하고 싶은 스피커였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05 10:28
    거칠뫼 알텍의 스피커는 초장의 호방하면서도 좀 거칠었던 소리가 방형웅 선생과 함께 클랑필름 프리를 연결한 순간부터 부드러워 진 겁니다. 그리고 기존의 DDC를 DDC Mark II로 교체했을 때 동생이 가장 놀랐던 것이 그 소리가 더 부드러워진 것이라고...

    그걸 보면 스피커가 그 특성을 가지고 있으되, 그에 연결되는 다른 컴포넌트들이 미치는 영향도 역시 지대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 ?
    조용훈 2014.06.05 14:14

    휴일만 되었어도 만사 제쳐두고 달려갔겠습니다만...

    아쉽네요.

     

    최근 저의 오디오에도 나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저의 행보는 빈티지와 완전 반대 방향입니다만...

     

    반년 전에 스피커를 C5로 바꾼 것이 계기가 되어

    스피커 튜닝에 음향벽 공사며, 오디오 레이아웃 변경, 각종 케이블 변경 등을 진행하였고

    포노 앰프와 프리, 파워 앰프까지도 손을 볼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조만간 조금씩 그 간의 변화에 대하여 설명 올리겠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05 14:25
    그 변화에 대한 설명, 아주 궁금합니다.^^
    기대합니다. 어서 올려주세요.
  • ?
    홍진표 2014.06.05 15:49

    DDC mk2 전단에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USB 2.0 Audio Hub까지 달고 USB 케이블도 저희 회사에서 추천한 것으로 바꾸시면 더 부드럽고 명확한 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사용하고 계신 시스템이 빈티지 시스템이라 이러한 변화가 꼭 좋을 것이라고는 절대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거칠어진 음이 부드러워진 것은 그 만큼 잡음이 줄고 정확한 소리가 인가된다는 것으로 소스측의 신호를 잘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빈티지 시스템이 워낙 주변 장비들의 신호대 잡음 비율 품질이 좋지 않을 때 만들어진 것이라 스피커 튜닝 방향이 오히려 노이즈가 있는 신호 환경에서 좋은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즈음에 생산되는 스피커에서는 정확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튜닝이 올바른 것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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