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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황준의 블로그, 장현태의 블로그, 창고란의 오디오, 갤러리란의 오디오
실용 오디오, 와싸다, 소리 오디오, 누리안 비상, 케이블/진영공구, 진공관 구입, 이치환 교수의 아날로그보이스

수리: CDP/CDT 나돈주(부천) 010-2723-7411, 하이파이전자수리 김명운 010-3781-2712(남양주 진접읍 장현로147번길 1), 진공관 앰프 등 이상훈(전북 진안) 010-9009-0760, , 황홍락(강서) 010-5695-5560, 참소리(부천) 011-9922-8123

'아마 그 놈이 하다하다 안 되니까 MC 포기했을 거야. 잘 됐더라면 좋았을 걸...'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절 항상 걱정하고 잘 되길 빌어주는 분들일 것이고, 그조차 다 잊고 계신 분들이라면 절 포기한 분들일 것이고...

근데 절 포기한 분(놈?^^;) 중 한 분이 방형웅 선생인 듯합니다.

"걱정마십시오. 제가 장터에 계속 매복하고 있다가 징(Zing) 포노 앰프를 꼭 찾아드리지요."라고 해서 믿었지요. 근데 이 놈이 영 딴 짓만 하고 있는 겁니다. 그거 찾아준다고 한 지가 언젠데??? 매복을 하긴 하는 건지?-_-

뭐 할 수 있나요? 목마른 놈이 샘물을 파는 수밖에...(자칭 "장터 매복 전문가"인 형웅이의 고의적인 태만에 대해서는... 아, 섭섭하다.ㅜ.ㅜ)



이 포노 앰프의 제작자인 김민수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바로 그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이게 앰프에 MM 포노단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MC 헤드이지요. 라인단만 있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하여간 이걸로 다시 시험을 해보겠습니다. '그 놈이 포기했을 거야...'라고 생각하셨을 분들, 그건 절 잘 모르시는 겁니다. 제 인생의 모토가 "질긴 놈이 이긴다."라는 걸 모르시는...^^;

사실 이 제품은 제가 꼭 써보겠다는 생각보다도 제가 이 걸 디자인하고, 설계한 김민수 선생님을 알고 지내게 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구입한 것입니다. 제가 옆에 있는 잘 나가는 분들을 reference로 좀 뻐기는 놈입니다.^^; "아, 그 분 내가 잘 아는 분이야."(라고 말하면서 "내가 그 분 레벨이라니까?"라고 속으로 덧붙이는...)라는 소리도 자주하고, 가끔은 "아, 걔??? 너 걜 어떻게 알아??? 걔 내가 키우다시피 한 애야."라고 완전히 사기도 칩니다.-_-

김민수 선생님이야 전자.^^; 세욱이는 후자.




길들이기.^^;


Comment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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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원규 2008.11.27 18:18
    [ afagom@gmail.콤 ]

    [조용훈 선생님]
    OPA627 있으시면 두놈만 파세요! (OPA637과 교환도 가능 ^^;)
    OPA627 사려다가 두번이나 사기(파는분은 (진짜 OPA627 특성도 모르시는 듯)절대 아니라고 합니다만) 당하고 환불하고,
    에휴. 힘들어서요 원.
    제 OPA637은 BB(Ti)에서 샘플로 받았던거라 완전 정품입니당.혹시 안 필요하세요?
  • ?
    조용훈 2008.11.27 19:41
    [ cho4cho@hanafos.com ]

    나원규 선생님,
    627도 안 쓰는 놈이 637은 뭐에 필요하겠습니까? ^^
    필요하시면 2개 드리지요.
    저는 양재나 분당이면 직접 전해드릴 수 있습니다.
    댁이 머시면 제게 주소 메일로 넣어주십시오.

  • ?
    박순백 2008.11.27 21:47
    [ spark@dreamwiz.com ]

    [박용호, 김경채 선생님] 기계 둘 다 내일 아침 회사에 가져다 놓습니다.
    내일 이후 언제라도 가져가시면 됩니다. 용호 기계는 당분간 형웅이가
    듣기로 한 것 같은데, 형웅이가 오면 되겠고...ㅋ
  • ?
    김현규 2008.11.27 23:15
    [ o2fugg@dreamwiz.com ]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드라마 보듯이 댓글 보러옵니다.. 전에는 사랑방을 먼저보았는데.
    요즈음은 사랑방보다 이곳을 먼저 봅니다..

    형웅씨 만나서 반가웟습니다. .. 같이 식사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425h.. 집에 와서 다시 뜯었어요. 425h가 소리가 안난다는게 용서가 안돼서
    라인 끊어진것을 찿아서 연결했더니 소리 잘 나옵니다. 다시 감사.

  • ?
    배은경 2008.11.28 09:05
    [ wlgjs@dreamwiz.com ]

    우와~~~~~~~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네요.
    역시 박사님 킹,왕,짱 이십니다.^^;;;

    박사님께서 엄청난 수고를 하신 덕에 그 수혜를 누리시게 된 여러분들께 축하를 보냅니다.
    좋으시겠습니다.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셔야 할 듯합니다.ㅋ

    클라인 SK-6는 정말 아릅답네요. (저도 나무 붙어 있는 거 좋아합니다.ㅎ)
    박사님께도 축하드립니다.~~~~~~~^^;;
  • ?
    박용호 2008.11.28 09:11
    [ hl4gmd@dreamwiz.com ]

    어제 어디 가셨다가 이 재미난 일을 이제야 보십니까? ^^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충.성!!!!
  • ?
    방형웅 2008.11.28 09:58
    [ hwbang@blueway1.co.kr ]

    늘 용호형님보다 먼저 '간'을 봐서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ㅋ

    [김현규 선생님] 안녕하세요. pcb에 패턴이 떨어졌던데, 연결하셨군요. 다행 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당분간은 새것처럼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케이스 모두 바꿨으니 새거죠..뭐 ㅋ
  • ?
    박용호 2008.11.28 10:07
    [ hl4gmd@dreamwiz.com ]


    워메 때깔 죽이네 잉~~~ 저 속살 빨간 것이 루비보다 더 빨게 ^---^

    박사님의 클라인 SK-5A리뷰에 나오는 말입니다.

    나의 오디오 선생인 윤세욱 선생이 극찬을 한, 20년 이상을 프리 앰프 하나만 고집스레 만드는 회사의 제품이다. 나도 원래는 이걸 포노단만 사용하려고 했다가 매킨토시 파워 앰프에 물려보고는 이의 진가를 알게 되어 이걸 프리 앰프로 사용해 왔고,

    더 뭔 말이 필요하나요? ^---^
  • ?
    배은경 2008.11.28 10:47
    [ wlgjs@dreamwiz.com ]

    박용호 선생님 SK-5A도 옆면이 나무네요.
    전면과 같은 검정색이라 여태 모르고 있었다는......
    음.... SK-6 보다는 조금 뒤지는 듯하지만...... 역시 아름답습니다.ㅎㅎㅎ

    다시 한 번 감축드립니다.

    그런데.....VRDS가 빨리 해결이 되어야 쟤들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텐데 말입니다.-_-;;;



  • ?
    박순백 2008.11.28 10:57
    [ spark@dreamwiz.com ]

    세 대째의 클라인(Klyne)을 구입하는 바람에 거기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ㅋ 세욱이의 ㅈㄹ(^^;)은 물론 세욱이처럼 말은 안 해도 속으로 뭐라고 할 형웅이까라 몇 분들, 그리고 '저 놈이 물건을 사들이기만 하고 갖고 있는 거 처분도 안 한다는데 왜 저런 돈ㅈㄹ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많은 분들 때문에...-_-

    그래서 제가 클라인 SK-6를 샀다는 걸 얘기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그만 김경채 선생님이 제게 장터 귀신 형웅이보다도 물건 서치 능력이 좋다고 칭찬하시는 바람에 이 뻐기기 좋아하는 놈이 실은 이것도 샀네하고 나선 것이 문제였지요.ㅜ.ㅜ 사실 징(Zing) 포노 앰프야 뭐 욕먹을 게 있겠습니까? 사 놓고 안 써도 그게 김민수 선생님과 저의 아름다운 우정의 증표로 남는 거니까 누가 뭐랄 수 없는 건데... 그런데 SK-6는 그런 게 아니더라구요. 그게 없는 장비를 산 거면 괜찮은데 있는 걸 또 산 거라서...

    그래서 할 수 없이 이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기존의 SK-5A/E 중 하나를 필요로 하는 분에게 보내자.'고 생각을 했고, 실은 그 대상이 김경채 선생님이었습니다. 전부터 그런 댓글이나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김경채 선생님이 쓰신 댓글을 보고 바로 그거 방출 얘기를 한 것도 실은 그런 때문이지요. 근데 "먼저 본 놈 임자의 장터의 법칙"을 들고 나온 박용호 선생이 있었으니...-_-

    그래서 할 수 없이 '세타 G5를 샀어도 G2는 그 나름의 특색이 있는 거라서 누구 못 준다.'는 제 생각이 흔들려 버린 것입니다. 김경채 선생님은 그 G2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해 왔던 걸 제가 알거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거라도 방출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니 방형웅 선생이 맘에 걸리는 겁니다.-_- 방 선생은 이미 제 부메스터 785를 빌려다 한동안 쓰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그 세 가지가 제 품을 떠나 보내게 된 것입니다.

    아래는 저의 클라인 SK-6(앞)와 용호의 SK-5A(뒤)입니다. 두 앰프가 임무 교대를 하면서 찍은 것입니다.



    아래는 용호의 클라인과 김경채 선생의 세타 G2입니다. 아래 뽁뽁이로 싸놓은 것이 G2. 클라인은 그 만큼 무게가 안 나가고 G2 앞단의 긴 스위치 같은 것이 없어서 그냥 들고 다녀도 될 정도입니다.



    오늘 G2를 가질러 오시는 김경채 선생님과 함께 우리 회사 앞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우리 집에서 김용빈 선생과 김시영/주미성 부부, 그리고 방형웅 선생이 모여 조촐히 음악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김경채 선생님, 아캄 앰프의 설계 사상도 참 좋다고 봅니다. 부메스터는 오래 전부터 그렇게 했는데 실제로 오디오 기기를 운용하다 보면 각 컴포넌트의 출력 레벨이 달라서 애로가 많거든요. 그걸 프리 앰프에서 조절해서 받아들이면 여러 모로 유리해 지지요. 특히 김 선생님은 G2의 출력 레벨이 높기 때문에 각 단 게인 조절이 가능한 아캄 앰프를 사용하시면 당장 그 수혜자가 되시는 겁니다.^^

    [배은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난생 처음으로 기기 방출이라는 걸 해 봤습니다.ㅜ.ㅜ 전엔 누구에게 그냥 주면 줬지, 제가 좋아하는 기기들은 죽어도 방출 않고 집에 쌓아뒀었거든요. 그게 다 사연이 있는 것들인데, 그걸 어떻게 누구에게 주냐구요. 그것도 돈을 받고 주다니??? 그래서 그런 건 상상도 못 하고 살았던 거죠. 하여간 제가 원하던 SK-6를 들이니 그건 기분 좋습니다.

    SK-6의 소리의 특성이 SK-5A나 5E와는 조금 다르군요. 예전 기기의 (TR 앰프이면서도 역설적으로 가지고 있던) 진공관적인 따스함이 좀 사라지고, 무지 맑은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소리가 대단히 투명(transparent)해 졌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다른 하이엔드 프리들처럼 말입니다. 만들어진 모양도 SK-5대와는 무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외형도 그렇고, 파워 스위치의 위치 변경이나 파워 아웃릿 등의 변경, 버튼식 뮤트 기능 등, 언뜻 보면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나고, 파워 부가 엄청나게 튼실해 졌습니다.

    일단 소리의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더 좋아졌다, 나빠졌다는 차치하고, 일단 변화되었다는 것이 제겐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SK-6와 소리의 특색이 다른 SK-5E를 아직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필요하면 원하는 음색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지요.^^ 역시 오디오 기기는 버젼이 달라지면 소리는 어떤 식으로던 변한다는 걸 SK-6를 들이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 ?
    박순백 2008.11.28 11:04
    [ spark@dreamwiz.com ]

    배은경 선생님이나 임형찬 선생님이 클라인 옆면의 나무 댄 걸 좋다고 하시는데, 그건 세욱이 취향과 같은 것입니다.ㅋ 인간적이고 따스함이 깃든 디자인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배 선생님은 Teac의 금색 패널을 안 좋아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클라인의 경우에는 좋게 보시는 걸로 보아 클라인에 대한 첫 인상이 무지 좋으셨나 봅니다.^^ 근데 제가 두 기기를 임무 교대시키면서 보니까 클라인은 포르쉐처럼 검정색이 짱이라는 거.-_- 집사람도 "저 게 예전 것처럼 검정이었더라면 더 멋졌을 텐데..."라고 하더군요.

    SK-6는 크기도 변화했습니다. 이게 전면 패널의 아래 위 길이는 조금 길어졌고, 기기 상단 표면을 보니까 앞뒤의 길이는 많이 짧아졌습니다. 그리고 전면 패널의 손잡이는 잘 아시겠지만, 오히려 거꾸로 간 것입니다. 1980년 대 초창기에 마크 레빈슨이나 쓰레숄드 외에도 많은 기기 메이커들이 채용했던 것과 비슷한 모양의 놉(손잡이)을 채택하여 앞면이 훨 고전적으로 보입니다. 그냥 둥근 놉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사용감이 좋더군요. 그리고 놉을 돌릴 때 거의 전자 볼륨을 돌리는 것처럼 스르르 돌아갑니다.(메커니컬 부품들인데도...)

    하여간 많이 다릅니다. Klyne SK-7 대의 제품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오늘입니다.-_-('나 이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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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은경 2008.11.28 11:17
    [ wlgjs@dreamwiz.com ]

    박사님 제가 Teac 중에서도 유독 더한 완전 금색인 VRDS25 때문에 금색에 좀 익숙해 졌습니다.^^
    색감도 다 나름인지라 만듦새가 훌륭한 물건은 어떤 것도 다 그만한 존재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저희집에 왔던 신세시스 하이브리드에 첫 눈에 뿅 갔던 것도 전면의 나무장식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ㅋ
    (이 물건도 전면 패널이 나무를 깎은 것이지요.)

    클라인은 다시 봐도 검정색의 포스도 멋지지만.....말씀대로 SK-6의 전면 패널의 놉이 고전적인 멋이 나고 옆면과 근사하게 어울려 보입니다.
    사용감까지 더 좋으시다니 흐뭇하시겠습다.^^

  • ?
    박순백 2008.11.28 11:34
    [ spark@dreamwiz.com ]

    나중에 용호가 클라인 SK-5A를 사용하면서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될 얘기를 하나 미리 해서 초를 치자면...^^;

    클라인 패널 앞단에 검정 배경으로 은색으로 있는 놉들이 중간이 살짝 높게 올라가 있는데 그게 조명을 받으면 마치 공중에 뜬 달 여러 개가 옆으로 정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그 놉들이 서로 돌아가 있는 방향이 다르다 보니 꼭 물리 책에 그려진 이지러지는 달의 모습을 옆으로 계속 찍어놓은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ㅋ 근데 그게 무지 멋집니다.

    SK-6는 그런 아름다움이 사라진 게 좀 아쉽지요. 하지만 또 그 나름의 고전적인 멋을 지녔으니... 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면 패널의 디자인도 무지 따지는 놈입니다. 좋은 기계는 소리만 좋아야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멋진 외관과 좋은 브랜드(-_-) 이것도 음질에 무지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외관이 안 좋고, 브랜드가 생소하면 제 귀가 그걸 용납을 못 하니...ㅜ.ㅜ 어떤 기계를 보면서 멋진 패널을 가지고 있으면 '아 멋지고 아름다운 기계다.'라는 생각이 먼저 기분을 좋게 하고, 음악을 들을 마음의 태세를 갖추게 합니다. 물론 무지 호의적이 됩니다. 그런데 그 기계에 붙어있는 브랜드가 이미 잘 알려진 좋은 브랜드인 경우에는 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앞서의 호의적인 태도에 더 해지는 거죠. '괜히 이름을 얻은 거겠어? 다 좋은 이유가 있는 거지...' 이런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듣는 - 그 기계로부터의 - 소리는 당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라는 게 그걸 듣는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게 없잖아요?(있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듣는 사람에게 좋게 들리면 좋은 거죠. 좋은 소리로 들리게 하는 기술도 그 오디오 메이커가 가진 기술 중의 하나이고, 실은 그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술인 것이지요.
  • ?
    박용호 2008.11.28 11:43
    [ hl4gmd@dreamwiz.com ]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보니 놉의 위치가 그렇게 보입니다. ^^
  • ?
    김경채 2008.11.28 14:54
    [ gckim@dreamwiz.com ]

    박사님 뵙고 왔습니다.
    지금 상태는 국민학교때 소풍가기 전 날의 심정과도 같습니다.
    아~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은 저녁 늦게까지 일정이 있어서, 자정 넘어서나 청음 가능하겠네요.

  • ?
    박순백 2008.11.28 14:58
    [ spark@dreamwiz.com ]

    형웅이는 이미 청음기를 썼고,
    나중에 박용호, 김경채 두 분의
    청음기를 기대합니다.^^
  • ?
    김민수 2008.11.28 15:08
    [ minbean@gmail.com ]

    오랜 고객이자 친구인 닥터 스미스 댁에서 클라인 SK-2와 ZING 006을 비교 청취하고 막 돌아왔습니다.

    이분은 Evergreen State College의 경영학부 교수로 계실 때, 클라인씨와는 동료이면서 동호인으로 노상 어울렸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서도, 클라인 앰프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잘 안다고 하더군요. 당시 함께 어울린 다른 교수가 설계 제작한 앰프와 제가 제작하거나 개조한 부속 기기를 주로 쓰는데, 클라인 앰프가 정직하고 중립적인 장점이 있음에도 생동감 면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안 맞았다 합니다. 클라인씨는 자신의 앰프에 비판을 조금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프리 프리와 아울러서는그 분이 최근에 구입한 Shelter라는 카트리지를 턴테이블에 올리고 조정하여 들었는데, 전체적인 균형감 섬세함, 자연스런 표현력과 에너지 감 등의 모든 면에서 썩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지금껏 들어본 카트리지 중에서 유일하게도 갖고 싶은 욕심이 무럭무럭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두개의 프리 프리 비교에서는 서로 각자의 것을 좋아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 닥터 스미스는 같은 음악이라도 왠지 완만하게 진행되는 느낌, 피아노의 표현에서 타건의 미묘함이 더욱 느껴진다는 점, 배경이 더 조용하다는 점에서 SK-2A의 편이었고, 저는 음악 전체의 사실감과 현장감, 특히 타악기에서의 표현력과 베이스의 운현이 더욱 세밀하게 느껴지는 점에서 ZING 006의 편이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Sk-2A가 15 KHz에서 roll off 하도록 조정되어 있는데 비해 ZING 006은 가청 영역에 근접한 필터가 전혀 없이 전단 직결이라는 점에서 온 차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
    윤세욱 2008.11.28 15:38
    [ netadm@netadm@dreamwiz.com ]

    [김민수 선생닠]

    오전 중 전화 드렸을 때 말씀하시더니 벌써 다녀오셨군요.
    마틴로건을 쓰신다는 그 교수분 맞으신거죠?

    좋은 시간 가지셨으리라 믿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저, 요즘 자면서 가위 눌리고 있습니다.^^
  • ?
    박순백 2008.11.28 15:46
    [ spark@dreamwiz.com ]

    아, 김민수 선생님께서 징 006이란 프리프리 앰프도 설계하신 것이 있군요.^^ 그걸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계셨는지 몰랐습니다.

    언제 그 프리프리 앰프에 관한 소개도 좀 부탁드립니다. Zing 001 헤드 앰프 전면의 거울처럼 비치는 메탈 글라스나 I 자의 맨 위에서 빛나는 빨간 불을 보면 그 로고타입 하나를 만드실 때도 무지 많은 생각을 하셨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 징이란 이름에서 "울려"나오는 아름다운 느낌도 있고... 하여간 궁금한 게 많습니다.^^

    소개해 주세요. 전 징 006 프리프리 앰프도 설계하셨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 ?
    김민수 2008.11.28 16:04
    [ minbean@gmail.com ]

    윤 선생님,

    예, 그 분 맞습니다.
    마틴 로건을 그 분 댁에서 처음 들었을 때에는 지금 만큼 좋지 않았는데, 그 분이 10년간 갈고 닦으니, 정말 부러운 소리가 납니다.
    그 생생하고 자연스러움!
    내일 뵐 준비 완료했습니다.

    박 박사님,

    ZING 006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붙인 이름이고 겉은 001과 같습니다. 001이 FET를 쓴 개별 소자 구성인데 비해, 006은 OP AMP를 썼습니다. 006은 거의 0부터 200KHz까지 감쇄없이 증폭하는 실험실 수준의 표준 기기 성격으로서 용서없이 무자비하다면, 001은 전통 신사의 단정하고 깔끔한 맛이 있다고 할까요? Zing 로고는 국민대학 시각 디자인과 교수로 있는 제 동생이 학생 시절에 디자인 해주었습니다. 제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인데, 명판 제작은 당시 국내 제작 업체의 한계상, 완성도가 희망에 좀 못 미쳤습니다. 나무 케이스는 전원향공 제작품인데, 흑단 원목 트림의 전면에 로스우드 베니어를 씌웠습니다.
    참, 헤드 앰프, 프리 프리 앰프 다 같은 말입니다.
  • ?
    김민수 2008.11.28 16:24
    [ minbean@gmail.com ]

    박사님,

    Zing 001을 시스템에 연결해 보셨어요?
  • ?
    박순백 2008.11.28 16:25
    [ spark@dreamwiz.com ]

    예, 포노 앰프가 프리 앰프 앞에 오는 거라서 프리프리로 불리는 거 압니다.ㅋ 처음에 글 쓰신 걸 보고 제가 프리프리가 아니고 프리로 쓰신 걸로 오해하여 댓글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쓴 겁니다.^^

    아, 그 로고타입이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었군요. 사진으로 보신 바처럼 제가 구입한 징 001은 아주 완벽한 상태입니다. 그걸 구입한 샵에서 테스트도 완벽하게 했고, 전혀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고요. 제가 손 댄 것은 그 독립전원 부에 Zing이라고 은색 마커로 써 놓은 것과 어댑터의 맨 끝에 핀 두 개로 접속되는 단자가 빠질 수도 있겠기에 그걸 순간접착제로 고정한 것 뿐.ㅋㅋ

    집에 전자 기기가 워낙 많고, 또 전원 어댑터들이 워낙 많아서 한 번 빼 놓으면 그게 어느 것에 꽂는 건지를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전원부에 기기 이름을 써 놓습니다.ㅋ
  • ?
    박순백 2008.11.28 16:27
    [ spark@dreamwiz.com ]

    징은 아직 연결을 못 해봤습니다.

    이유는 SK-6의 MM 단 세팅에서 제가 쇼트 핀을 끼우고 Phono를 선택했는데 거기서도 SK-5A/5E와 같은 정도의 험이 뜨더군요. 그래서 연결을 못 했습니다. 클라인의 포노단 세 개가 다 그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뭐가 잘못되어 그러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 클라인의 포노단이 바로 SK-2입니다. 그걸 클라인 내부에 설치하도록 어댑터로 만든 게 SK-6 포노단이거든요. 아직 제가 세팅을 뭔가 잘 못 하는 것 같습니다.^^;
  • ?
    김민수 2008.11.28 16:51
    [ minbean@gmail.com ]

    아, 그래서 SK-2 외관이 그렇게 요상히 생겼군요! 이제 알았습니다.
  • ?
    김민수 2008.11.28 16:51
    [ minbean@gmail.com ]

    Zing 001의 오리지날 전원은 끝의 단자가 일체이며, 따로 두 개의 핀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리지날이든 아니든 약 35볼트의 직류가 나오면, 앰프 내부의 완벽한 정전압 회로 덕택에 실용상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단, 30 볼트 보다 낮으면 앰프 내부의 정전압 회로가 충분히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 ?
    박순백 2008.11.28 18:22
    [ spark@dreamwiz.com ]

    아, 그럼 그게 전원부만 다른 걸로 교체된 것인가 봅니다.^^ 직류 전원이야 기계가 원하는 대로 공급하는 전원부이겠지요. 알겠습니다. 집에 가서 전원부의 제원을 다시 살펴 보겠습니다.
  • ?
    박순백 2008.11.29 00:16
    [ spark@dreamwiz.com ]

    오늘 찍은 징 헤드 앰프입니다. 이 로고타입이 멋져서 이렇게 부분 접사를 했습니다.^^



    근데 제가 살펴보니 전원 장치는 12V이더군요. 35볼트의 전원부로서 30볼트 이하가 되면 안 된다는 징 헤드 앰프에 웬 12V가 꽂혀있는 건지... 그리고 샵에서는 이걸 시험해 보고 제게 보냈는데 정상 작동한다고 하고 보냈습니다.^^;



    근데 징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35볼트짜리 전원 트랜스를 구해야겠군요. 전에 집에 다양한 직류 전압을 내는 트랜스가 어디 있었는데, 그게 30-35볼트 단자가 있는지 살펴본 후, 없으면 따로 구해봐야겠습니다.
  • ?
    김민수 2008.11.29 00:43
    [ minbean@gmail.com ]

    제게 전원 장치 재고가 있으니, 있다가 윤세욱 선생님 뵙는 편에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엉터리 전원을 쓰고는 징의 성능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생겼을까 걱정스럽습니다.
  • ?
    박순백 2008.11.29 00:47
    [ spark@dreamwiz.com ]

    ^^; 아이구, 이런 신세를...

    제겐 이게 정말 의미있는 물건인데, 전원장치까지 제 것으로 조합하여 가지게 되다니 그 의미가 더 커지는 듯합니다.

    오늘 집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거기 방형웅 선생이 왔지요. 근데 방 선생이 조용훈 선생님이 주신 Secret mission을 가지고 왔더군요.(이렇게 들통이 났으니 secret도 아닌 게 되었습니다만...ㅋ)

    http://drspark.connect.kr/cgi-bin/zero/view.php?id=ski_talk&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83

    우리 집에 와서 과연 제 MC 포노에서 나는 험이 견딜 수 없을 정도인지, 아니면 Spark란 놈이 [승질이 드러워서] 그냥 들을 만한 상황인데도 못 견디겠다고 엄살을 떠는 건지 살펴 보고 오라는 미션이었다고 합니다.ㅋ 근데 방 선생에게 제가 결과를 물으니까 "저 같으면 그냥 들을 수준인데요?"라고 하더군요.-_-
  • ?
    방형웅 2008.11.29 01:36
    [ hwbang@blueway1.co.kr ]

    35볼트가 맞았네요.^^
    김민수 선생님 덕분에 박사님께서 35볼트의 고민에서 벗어나실듯 합니다.

    박사님댁에서의 MC험과 관련하여 제 딴엔 유심히 들어봤습니다.
    제가 딱히 아날로그에 대한 레퍼런스 경험이 없어서 명확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제 성격상으로는 무난히 넘어갈수 있는 수준 이라고 생각 합니다.(제가 워낙에 무던 합니다.ㅋ)
  • ?
    박용호 2008.11.29 01:43
    [ hl4gmd@dreamwiz.com ]

    형웅,

    고수는 말이야,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그 속에 묻어 있는 험을 잡아낸다니까? 난 폭탄 경지는 아직 안 되고 장난감 폭죽 수준은 된다네. 흠흠....

    (그래 시바, 나 막귀다. 흑흑흑.... -_- )
  • ?
    이승섭 2008.11.29 04:06
    [ signalhp@gmail.com ]

    간만에 들어와 보니 박사님께서 훈훈한 일을 또 벌이셨군요.

    *** 김경채 선생님 뒷북인것 같습니다만, SMD Type 인 8610BR 모델은 단품으로 아래의 곳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

    http://www.digihobby.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91&main_cate_no=103&display_group=1

    참고로 저는 납 땜 실력이 좋지 못하여 아래의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http://www.soundprimeshop.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14002000011&search=&sort=order2


    그리고 구입하는 김에 하나더 질렀습니다.

    http://www.soundprimeshop.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14002000012&search=&sort=order2

    예전에 나원규 선생님이 포스팅 하신 정보를 눈여겨 봐두었다가
    http://drspark.connect.kr/cgi-bin/zero/view.php?id=yoon_audiophil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따라쟁이&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6

    가격이 너무 착해서 거기서 파는 앰프를 하나 질렀습니다. <- 참으로 이 게시판은 잡설이 아니라 정보의 보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격에 비해서 물건입니다.

    제 막귀에는 '와 이가격의 앰프가 이런 소리도 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양새는 완전히 아닙니다만...

    간만에 납땜도 하고 납연기도 좀 마시고

    그나저나 저가 앰프에 OP-AMP 교체해서 듣는 맛도 쏠쏠 하군요 ^^;

    OPA627, OPA637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발동 걸린 김에 커플링 Capacitor 도 바꿔보았습니다.

    http://www.dhtsound.com/technote7/board.php?board=tnshopmain&command=shop&view=2_view_body&no=323&corner=&sort=gs_hot_main&indexorder=

    계속 들으니까 소리가 부드러워 진것 같은 착각을 느낍니다.
  • ?
    나원규 2008.11.29 09:31
    [ afagom@gmail.콤 ]

    앰프 잘 보셨습니다. 잘 만든 자작파 설계 냄새가 나는, 무지막지한 전원장치에 간단한 OP AMP 증폭구조로 구성한 인티입니다.
    (미션 사이러스7과 비슷한 성격 아닐까. 외형에 싼 티가 무지막지하게 나지만요)

    그 사이트에서 파는 OPA627은 정품이 아니었던 듯 하니 확인 필요합니다. 전에 제가 한번 구입했다가 반품한 적이 있고,
    판매자는 정품여부를 모르시더군요. 정품 627은 1번과 5번핀이 45~55Kohm정도 나오고, 8번핀은 나머지 모든 핀에 대해
    끊어져(open)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부 마킹은 http://focus.ti.com/general/docs/product/topsidemarking.tsp?part=OPA627BP&pkg=P&pin=8&actionPerformed=viewTopsideMarking 와 일치해야 하고, 예컨데 BB로고가 있는데 1번핀 위치 표시가 좌측 노치가 아니고 dot이다 이러면 위조품입니다. 최근에 다시 입고되었는데 정품 여부는 미상입니다. (저번에 파시던 분이 모르고 파신 듯 해서 잔소리와 정품 정보를 무지하게
    많이 드렸는데, 어떨지)

    커플링 캡 교체 등, 가능성이 많은 앰프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OP AMP 교체가 진공관 교체하는것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
    김경채 2008.11.29 18:42
    [ gckim@dreamwiz.com ]

    [이승섭 선생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구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나원규 선생님]
    다시 뜯어서 보니까. 좌측에 노치가 있고 노치 하단부 도트 음각이 있습니다.
    측정은 못해보고요... 사진을 찍어서 올릴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 ?
    나원규 2008.12.01 13:22
    [ afagom@gmail.콤 ]

    [김경채 선생님]

    BB 로고가 있는데 노치와 도트가 다 있는건 정품일 수 있습니다. 위 링크처럼 좌측으로 마킹들이 쏠려 있으면 정품이고요, http://img90.imageshack.us/img90/8003/opa627lm3.jpg 이렇게 노치가 없는건 가짜입니다.
    http://www.icphotos.org/photo/OPA627BP-large.html은 정품이라는데요?
    http://currawong.net/pics/DSC_0098.png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637(Ti 샘플-제일 신뢰할만)과 같은 627 마킹이네요.
    인터넷에 보면 627AP와 627BP 핀번이 다른것처럼 설명한 사람이 있던데 아닙니다. 핀배치는 동일합니다.
  • ?
    김경채 2008.12.01 19:55
    [ gckim@dreamwiz.com ]

    위 사진들과 일치하는 것은 없습니다. (위품에 대한 의심이 생기네요..)
    그리고 위에 글자 마킹이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음...
  • ?
    나원규 2008.12.02 09:09
    [ afagom@gmail.콤 ]

    [김경채 선생님]
    위 '사진'들은 참조이니까 그러려니 하시고요, 중요한 것은 Ti의 top side marking의 범주 안에 들어 있는가 하는 점과,
    1-5번핀의 저항값입니다.
    듀얼기판에 조립된 칩이 627AP나 627BP가 아니면 (예컨데 AU라면) 다른 마킹 규칙을 따르게 됩니다. (댓글해주세요)

    구입하신 '듀얼변환'기판이 OP AMP 2개 이외에 다른 칩이 없다면 개별 칩들에 대해
    1번과 5번핀 사이의 저항을 재어 보시고요, (빨강과 검정 리드를 바꾸어 측정해도 값이 같아야 합니다. 순수저항성분)
    8번핀과 다른 모든 핀 사이는 절연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항값무한대)
    요 2가지로 판단하시면 정품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마킹이면 글자 마킹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이건 정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어두운 갈색이나 어두운 회색으로 보임)
    BB로고는 분명히 제대로 박혀 있어야 합니다. 글자모양이나 박스모양(수직이 수평선보다 두꺼움)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가품일 수 있습니다.

  • ?
    이승섭 2008.12.03 23:19
    [ signalhp@gmail.com ]

    이거 아무래도 찝찝해서 제가 OP637 을 구할때는 나원규선생님께 자문을 구해야 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LME49710HA 에 귀를 맞추고 있습니다. AD8610BR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취향엔 LME49710HA 쪽인것 같습니다. 맑은 소리가 납니다. ^^;

  • ?
    박순백 2008.12.04 04:41
  • ?
    김경채 2008.12.06 01:22
    [ gckim@dreamwiz.com ]

    나원규 선생님..
    제것은 627BP이고 기판위에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번(노치쪽 하단)과 5번핀 (1번핀 대각선)은 절연되어 있습니다.
    1번과 8번(1번핀 맞은편)은 10K정도로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심혈을 기울여서 잰 결과입니다. 흑..)
  • ?
    나원규 2008.12.08 15:07
    [ afagom@gmail.콤 ]

    김경채 선생님 그 627BP는 가품입니다. 환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래서는 같이 구입하신 다른 것들도 의심되는 상황인데요,

    focus.ti.com/lit/ds/symlink/opa627.pdf <== 이것이 OPA627BP의 데이터북인데요,
    첫 페이지 하단의 내부회로도를 보시면 1번과 5번핀은 4개의 저항으로 연결됩니다. 절연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3페이지의 pin configuration을 보시면 8번핀은 절연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하신 듀얼 변환기판에 1번과 8번이 모종의 이유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절연되어 있어야 합니다. (절연 보다는 단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할듯)
    김경채 선생님께서 핀번호를 헷갈리신게 아니라면 구입하신 것이 가품이므로 환불을 요구하셔야 하겠습니다.

    아참, 아참, 아참,
    듀얼기판에 납땜되어 있지만 위에 탑재된 ic의 핀을 측정하신 것이죠? 듀얼기판의 아래쪽 다리 부분을 측정하신 것 아니시죠?? 확인요망.
  • ?
    김경채 2008.12.08 15:44
    [ gckim@dreamwiz.com ]

    나원규 선생님..
    기판위의 IC의 핀을 측정한것입니다.
    (핀 번호도 위 데이터북을 검색을 통해 찾아서 보고 했으므로 아마 핀번호가 틀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궁금한 것은 그래도 소리는 나오는데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요?
  • ?
    나원규 2008.12.08 18:01
    [ afagom@gmail.콤 ]

    보통 OP AMP가 2,3,4,6,7번 핀은 각각 -in, +in, -pow, out, +pow로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핀들은 업체마다 IC마다 조금씩 용처가
    다릅니다. 보통 옵셋 트림용으로 많이 쓰는데, 1과 8을 쓰는 IC들도 있고, 1과 5를 쓰는 것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트림이야 사용 안 하면 그만이니 (계측기 등의 용도에서는 중요하게 씁니다만. 예를들어 dual OPAMP는 트림이 없습니다. 남는 핀이
    어차피 없기 때문입니다) OP AMP 외 주변회로에서 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OP AMP가 바뀌어도 회로가 겉으로는 잘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곤 합니다.
    듀얼기판에서 트림용 핀 2개는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듀얼 627이면 꽤 고가일텐데, 확실하게 따져서 환불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 ?
    김경채 2008.12.08 20:36
    [ gckim@dreamwiz.com ]

    나원규 선생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확실하게 따져서 환불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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