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상 북 콘서트 - 교보 본점 컨벤션홀
최근 저서를 출간한 지인의 북 콘서트가 있어서 이틀 전(09/28, 수)에 교보빌딩에 다녀왔다. 잘 알려진 간판제작 중견업체인 디자인조이(DesignJoy)의 김현상 대표가 가진 북 콘서트였다. 이 책의 출간 직전에 추천사를 요청 받아 그걸 써보낸 일이 있다. --> 추천사 - "당신의 간판은 돈을 벌어주고 있습니까?"
이번엔 북 콘서트에서 축사를 요청받아 가게 된 것이다. 김 대표와 난 직장동료였다. 20여 년전 당시 인터넷 포털 업체였던 (주)드림위즈에서 내가 부사장직에 있을 때 우리 디자이너팀에 웹디자이너로 입사한 사람이 바로 현재의 김 대표이다. 그 이후 우린 계속 교분을 지녀왔다. 작년 가을엔 둘이 함께 동두천 캠프보산으로 페루 음식을 먹으러 다녀오기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사이이다.
북 콘서트에 가서 당연히 축사도 했지만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지만 그 후기를 오늘서야 쓰게 되는 건 동영상 때문이다. 이런 행사엔 공식 영상팀이 와서 기록을 하니 굳이 내가 나설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현장을 기록하는 건 의미가 있다. 아는 사람을 보는 나만의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제 저녁 늦게 북 콘서트에 갔다가 귀가 했고, 어제 사진과 영상 클립들을 모아 아래의 영상을 만들었다. 편집을 하고, 캡션을 넣고, 발견되는 오타를 수정하고, 인코딩을 했다. 긴 영상이니 만큼 인코딩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편집 중에 발견하지 못 한 오타가 또 보인다.^^; 그걸 고치면서 몇 개의 캡션을 추가했다. 그리고 다시 인코딩한 후 그걸 유튜브에 올렸다. 그런데 1024px HD의 60frame으로 만든 이 영상은 업로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런데 그게 올라간 후에 유튜브 서버에서 HD 처리 작업을 하는데 그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이번엔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그 처리가 다 끝나기까지 무려 12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래서 이 후기도 늦어지게 된 것이다.^^
Gallery
아래 초청장을 받으면서 북 콘서트에서의 축사 요청을 받았다. 아직도 모자란 게 많은 사람에게 축사라니...
귀한 자리에 좋은 역할을 하게 해준 것이니 당연히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런 자리엔 늦으면 안 된다. 이런 occasion도 결혼식의 주례를 요청 받은 것이나 차이가 없는 것이므로... 난 항상 일찍 움직인다. 혹 차로 가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으로 인해 약속 시간에 늦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두 시간 전에 가서 부근 카페에서 노는(?) 것이다. 이번엔 차도 안 가지고 갔다. 다행히 집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5호선이 있기에... 교보빌딩에 도착한 건 약속 한 시간 반 전이었다. 교보문고 내의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 놀면서 하는 일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SNS 활동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다. 라떼 한 잔 시켜놓고 글을 썼다.
시간이 되어 교보문고에서 일단 밖으로 나가 교보빌딩 정문을 향했다. 잘 아시다시피 그 빌딩엔 언제나 좋은 글귀를 담은 대형 홍보판이 걸려있다. 광화문을 지나면서 교보빌딩의 그 간판을 보며 감탄하는 일이 많지 않은가? 근데 거기 이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듯한 시인 강은교의 시집에 실렸던 글귀가 걸려있었다. '잊혀진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강은교는 이렇게 기억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어떤 안도감 같은 걸 느꼈다.
- 23층 컨벤션홀로 올라갔다.
- 리셉션 데크스에서는 손님 영접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 많은 손님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하객도 있고, 독자들도 있었다.
- 바로 이 책이다.
- 손님을 맞고 있는 주빈 김현상 대표 옆에 있는 분이 왠지 낯이 익다.
- 아니나 다를까? 홍순성 저술가이다. 과학저술가로서 우리가 잘 활용하고 있는 에버노트(Evernote) 활용의 최고전문가이기도 하다.
-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 거기서 오래전 인라인 전성기에 함께 운동하던 지인도 만났다.
- 트렌디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이런 도구가 있기에 한 번 찍어봤다.^^
- 로비에 좀 있다가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 역시 준비가 잘 된 무대. 이날의 MC을 담당한 정무늬 선생이 준비를 하고 있다.
- Mr. & Mrs. Kim이다. 전에 Mrs. Kim을 뵌 일이 있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 입장하는 분들이 저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 많은 분들이 입장하고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 식순에 포함되어 있으니 좀 부담스러운 느낌.
- 드디어 행사가 시작된다.
- 무대 오른편 단상의 김현상 대표
- 첫 순서인 오프닝 공연이 시작됐다.
- 전 아이돌 출신의 문진형 대표께서 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내 축사 차례인데 당연히 내 사진은 없다.^올라가서 셀기념 카를 찍을 걸 그랬나?^^; (전에 결혼식 주례를 하면서는 막간에 그래본 일이 있다.)
- BNI의 존윤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중기유통센터의 디지털 본부장 겸 상임이사인 김현성 선생이 축사 중이다.
- 앞줄의 Mrs. Kim과 두 자녀들
- MC의 질문에 답하는 김 대표님
- 자신감, 당당함, 이런 게 스며있는 웃음이다.
- 김 대표가 북 콘서트에 앞서 처음으로 한 일은 역시 가장 중요한 일. "점수따기"다.^^ 제일 먼저 인생의 반려자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 북 콘서트가 시작된다.
- MC가 책과 관련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저자가 답변한다.
- B20석에 앉아있는 작은 소년이 꽤 어른스러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 다른 분들의 질문도 이어지고...
- 답변하고...
- 또다른 질문이 이어졌다.
당연히 이 모든 과정은 위에 있는 동영상에 기록되어 있다.(촬영을 액션 캠으로 했는데 내장 마이크로 녹음되어 오디오 상황이 좋지 못 하다.-_- 이날 내 숄더 백 안에 외장 마이크가 있었는데 그걸 장착하는 걸 깜빡한 것이다. 그렇게 한 시간에 걸친 북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 그 후에도 저자와의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 뒤풀이를 제외한 마지막 행사로 저자 싸인회가 진행되었다.
- 이렇게 줄을 서서 저자의 싸인을 받았다.
오랜만에 이런 류의 행사에 참석했고, 그게 지인을 위한 행사였기에 내겐 의미가 컸다. 이 행사가 김현상 대표의 첫 행사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행사의 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2822 | 잡담 | 견생 처음으로 눈길을 걸어본 줄리 | 박순백 | 2023.01.26 | 153 | 0 | |||
2821 | 취미 | 환상의 6분 9초 - 산수유 나무에 내려 앉은 눈과 새빨간 열매들 2 | 박순백 | 2023.01.20 | 579 | 3 | |||
2820 | 취미 | 양평 산수유마을, 내리 - 산수유 나무에 내려 앉은 눈과 새빨간 열매 4 | 박순백 | 2023.01.16 | 631 | 6 | |||
2819 | 취미 | 폭설이 내린 다음날 일부러 달려간 양평 내리 산수유마을 2 | 박순백 | 2023.01.09 | 2175 | 3 | |||
2818 | 문화 | 길거리의 조상(彫像) - 문화예술구(?) 광진구에서 본 팝 아트 하나 | 박순백 | 2022.11.14 | 282 | 0 | |||
2817 | 취미 | 산수유 체리(Cornelian cherry)의 아름다움에서... 1 | 박순백 | 2022.10.19 | 313 | 0 | |||
2816 | 취미 | Catchfly(끈끈이대나물) Revisited - 3 | 박순백 | 2022.10.08 | 180 | 0 | |||
» | 문화 | 김현상 북 콘서트 - 교보 본점 컨벤션홀 | 박순백 | 2022.09.30 | 268 | 0 | |||
2814 | 잡담 | Catchfly Flowers Revisited | 박순백 | 2022.09.09 | 245 | 0 | |||
2813 | 잡담 | 수퍼 태풍 힌남노와 "끈끈이대나물" 꽃 | 박순백 | 2022.09.06 | 167 | 0 | |||
2812 | 잡담 | 추석을 앞두고 여주 계림리에... | 박순백 | 2022.09.04 | 269 | 0 | |||
2811 | 잡담 | 겹삼잎국화 - 오랫동안 알고 싶었던 꽃 이름 | 박순백 | 2022.08.14 | 396 | 0 | |||
2810 | 잡담 | 추천사 - "당신의 간판은 돈을 벌어주고 있습니까?" | 박순백 | 2022.08.10 | 209 | 0 | |||
2809 | 사는 얘기 | 모교 경희대 캠퍼스의 변화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다. 6 | 박순백 | 2022.07.30 | 2533 | 1 | |||
2808 | 사는 얘기 | 김상헌과 "과거의 오늘" | 박순백 | 2022.07.19 | 552 | 0 | |||
2807 | 잡담 | 저녁에 먹을 간장찜닭을 요리하다. | 박순백 | 2022.07.02 | 360 | 0 | |||
2806 | 잡담 | 하남 덕풍천(德豊川) 산책 - 신장에서 미사리 당정섬 부근까지... | 박순백 | 2022.06.06 | 685 | 0 | |||
2805 | 사는 얘기 | 나 바보 아닌가?ㅜ.ㅜ - "재봉틀과 당근마켓" | 박순백 | 2022.06.02 | 578 | 1 | |||
2804 | 단상 | 우크라이나-러시아전 두 당사국에 갔던 얘기와 IT 세계의 발전상 2 | 박순백 | 2022.06.01 | 2082 | 0 | |||
2803 | 잡담 | 아스트로(Astro)를 성덕으로 만든 아스트로의 영상 등 | 박순백 | 2022.05.19 | 366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