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은 해외 나가시면 주변에서 한국말을 못 알아들을 테니, 일행과 한국말로 아무 생각 없이 얘기할 때가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었는데,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서 말조심해야 하는 걸 느낍니다. 한번은 주차장에서 어떤 개가 목줄 없이 다가오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개 주인으로 보이는 흑인이 다가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한국말로 해서 깜짝 놀랐죠. 얘기해 보니, 엄마가 한국 사람이라고. 다른 경우는 아이들 축구 클럽에서 애들과 영어 한국어 섞어 쓰고 있는데, 백인 아줌마가 자기도 김치 좋아한다며 알고 보니 이 사람도 엄마가 한국 사람. 나중에 그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났는데, 여동생은 좀 더 한국인에 가까와 보이고 어머니는 한국인.
어제는 스키 강사들 훈련하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40대 중반 백인 아줌마가 바로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 20대 처녀 때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했다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고 남편과 같이 스키 강사. 다른 백인 강사 아저씨도 처음엔 별 얘기 없다가 그 아줌마랑 재미나게 한국 얘기하니 옆에서 조용히 내 와이프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때 왔다며, 와이프는 한국말 잘 못 하는데, 장인/장모나 친척들이 한국말로 많이 얘기해서, 대충 알아듣는다고. 아이들 보이스카웃에서도 와이프가 한국인인 백인 아저씨와 중국 아저씨랑 친하고... 요즘엔 의외로 한국과 관련된 한국어를 기본은 이해하는 미국인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제 주변에서 보면 한국계 2세들 시집 장가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이제 울 애들도 커서, 남 일이 아닌 상황. 한국말 얘기하다가 삼천포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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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쌤,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곧 한살 더 먹게 되네요.
첨부하신 글 봤는데, 역시 재미난 강 쌤. 젊을 땐, 그저 패기가 먼저 앞서니. 저도 좀 능글능글해져야 할 텐데.
한국 국력은 확실히 예전보다 좋아진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삼성 엘지 등등의 핸드폰 가전제품 등의 선전이 그렇고 현대와 기아차가 느리지만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데, 좀 더 좋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K-pop과 드라마 영화 등 문화와 스포츠도 그렇고 미국의 한 주(State) 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가 세계적인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성숙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길 고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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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간 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요즘 들어서 글조심, 말조심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는 거 .
나는 친하다고 생각해서 말을 했는데 상대방은 그 말을 여러번 꼬아서 해석을 한다는 거.
같은 한국말인데도 그게 그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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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환 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도, 저는 정환 쌤의 유머 감각을 전수받고 싶은 일인입니다. 머 노력한다고 안되는 것도 있지만, 노력은 하려구요. 언제 밥이라도 한끼 하시죠. 제가 쏘겠습니다. 스타힐에 일욜에 가서 정환 쌤과 스키도 한번 타고... 지금부터 차비랑 밥값이랑 조금씩 모아놔야 겠네요. 가면 용호 행님께도 밥 한끼 사야 하는디...
뭐. 가족간에도 생각이 다를 때 많은데요. 저도 잘 안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힘 내시구요.
신선생님 오랜만입니다...ㅎㅎ
그만큼 한국의 국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 같아서 좋습니다.
말조심>>>.외국뿐아니라 한국에서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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