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2 11:19
변호인을 보고나서.....
조회 수 703 좋아요 1 댓글 3
일년에 서너 편의 영화를 보는 저로서는 한편 한편 매우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년 첫 날 선택한 영화는 " 변호인"입니다.
보기전 이미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건 노동자 서민의 편에 서서 함께 그들을 대변하던 그 순수한 모습입니다.
제도권에 들어와서 대통령까지 하게 된 배경과 절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이 영화는 변호사가 된후 87년까지의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돈만 추구하는 변호사였다가 살벌하고 부당한 국보법에 맞서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약자에 편에 서서
좌충우돌 앞만 보고 달려가는 ....
그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절절한 아쉬움과 아픔이라기 보다는
과연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나를 위해 모든 걸 던지고 함께 해 줄 사람이 있을까?
더 강하고 무시무시한 상대에게 주눅들어 아무도 옆에 있지 않는 건 아닐까 ?
내가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그래서 적어도 그 당시의 노무현은 매우 대단하고 정의로웠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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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yeo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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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분!
와이프도 막내와이프 첫째와이프 등으로 세분되어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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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와 와이프..ㅋㅋ
큰아들이 꼭 보라해서 요번 스키 시합 끝나면 막내와이프와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자식이 극장 표라도 사주며 보라그러든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