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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스타힐 리조트에서 천마산리스트동호회의 구디 카본 스키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동호회 게시판에 그 시승 소감 두 개가 올라왔기에 옮겨 봅니다. 많은 분들이 타 보셨으므로 더 자세한 시승기도 올라올 것 같습니다.




번호  #4918 /4921  조회수  108 (추천:0 ,  반대:0 )
 날짜  2006년01월29일(일요일) 09:46:17
 글쓴이  정민양  다른글 보기 내홈피에 저장 이 글을 핫이슈로 만듭니다
 URL   http://miny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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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 카본 스키 시승회 후기  한줄답변바로가기2
어제 설 연휴 첫 날에는 많은 천마산 리스트분들과 함께 스킹을 했는데 점심 때 즈음해서는
또 많은 분들께서 스키를 접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설날 집에서 작업(?)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해서.. ^^



어제 구디(Goode) 카본 스키는 운영진 여러분들의 덕분으로 잘 타보았습니다.
특히나 랑호 형님께서 일일이 테스터 시간 관리하시느라, 스키 관리하시느라
고생이 정말 많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오후엔 승범이가 수고하는 것 같더군요.)

구디 카본 스키는 165cm 회전용을 한 2~3번 정도 타본 것 같은데 적응을 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더군요. 제 스키가 한 3~4시즌 정도 탄 것 같은데 제 스키의 탑 폭에 비해
요즘 나오는 스키들의 탑 폭이 많이 넓어져서 탑 컨트롤이 잘 되지 않더군요.
박순관 선생님이나 반두목님께서는 바로바로 잘 타시던데... 음음...
(역시나 내공 부족인 듯.ㅡㅜ)

스키가 가벼우면서도 뭔지 모르게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카빙 패러렐 시에
길지 않은 길이에 비해서 상당히 뛰어난 그립력과 안정감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롱턴을 잘 못합니다만 이 카본 스키로는 뭐랄까, 빠른 턴의 시작과 발
밑에서 확실한 벽을 만들어 주는 느낌, 그리고 대회전용 스키(반두목님의 LT11 같은)
에서 느껴지는 감당하기 힘든-스키가 쭉~ 앞으로 뻗는-느낌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카빙성 스킹을 즐겁고 편하게 즐기기에 좋은 듯...

그리고 '이 스키는 스키딩성 숏턴보다는 카빙 숏턴에 더욱 최적화된 스키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키딩 숏턴도 컨트롤을 제대로 한다면야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 같은 경우는 탑이 자꾸 걸리는 느낌이 나더군요.(아아, 스키를 바꿀 때가
됐나~ ㅋㅋㅋ) 기존의 탑이 넓은 스키를 타시는 분들께서는 익숙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 어디까지나 '느낌'입니다.ㅋㅋ 카빙 숏턴을 할 줄 알아야 한번 해 보고서 비교를
할 텐데...^^;; 반두목님께서 올려주시는 후기를 기대하도록 하지요.^^

좀 더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길게 후기를 적고 싶습니다만 말솜씨가 없어서 더 써봐야
개인적인 느낌만 이어질 것 같네요. '느낌'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스킹을 하면서 여러 메이커의 다양한 종류(회전, 대회전, 크로스 등)의 스키를
바꿔가며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면서도 한번쯤 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스키의 특성을 느껴보는 것과 자신이 추구하는 스킹 스타일에 맞는
스키를 사용하는 것은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이미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앞으로라도 이런 시승회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승회를 준비해 주신 천리 운영진 여러분들과 박순백 박사님,
스노우밸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월엔 좀 더 빡센 스킹을 위해!!!! -_-v



박순관 2006/01/29 (일) 22:49:14 ⇒ 두 종류의 스키를 다 시승해 본 저로서는 올라운드보다 회전용이 좋고, 그 분야 중엔 가장 좋은 스키라는 생각입니다. 엘란 SLX보다도 날쌥니다. 가벼워서 몸에도 이로울 것 같고...^^ 단지 롱턴에서 묵직한 안정감은 떨어지나 별 지장은 없는 정도이고, 리바운드가 그리 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에지 그립은 기가 막히고요. 이건 로시뇰 9S나 엘란 SLX와의 비굡니다. 시승기는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지요.


 번호  #4920 /4921  조회수  51 (추천:0 ,  반대:0 )
 날짜  2006년01월31일(화요일) 16:07:46
 글쓴이  김률철  다른글 보기 내홈피에 저장 홈피보기 이 글을 핫이슈로 만듭니다
 URL   http://hompy.dreamwiz.com/okiro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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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구디 카본64 Goode Carbon64  한줄답변바로가기1
28일 연휴 첫 날 설질이 예술이였다.
아침부터 열심히 대충 쏘며 스키를 즐기고 있었다.
구디 스키 시승회를 한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
어디서 누가 자꾸 부른 것 같아서 두리번두리번 @@:
다시 리프트를 타려 하는데 랑호 님이 손짓하며 부른다. "무슨 일이지?"

눈 바닥에 에어울프 같은 느낌의 스키가 쭈욱 누워있었다.
'아~ 맞다. 그렇지....'^^ 치매끼가 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간 이 녀석을 신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부츠만 신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이 검둥이 녀석 무게가 겨우 850g이란다. 돼지고기 한근 반이 조금 모자란다. 겁나게 가볍다.
스키형 프라스틱에 헬륨을 가득 담아둔 느낌이다.

윤서정 님과 박순관 선생님께서는 묵직해 보인단다. 바로 벗어 드렸다.
무지 가볍단다.

그래서인지 타는 동안 겁이 났다. 전경으로 꾸욱 누르며 타면 바인딩 부분의
스키판이 툭하고 부러질 것 같은 생각을 누를 수가 없었다.(가볍다 보니 이런 느낌.)

50퍼센트만 누르고 타니 파도를 타는 느낌이다. 너울댄다는 느낌이다.
스키판이 고무같다. 설면의 요철 부분이 다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다.
"울럭울럭"이런 느낌이다.

2번째 스킹에선 '에이 부러졌다고 물어 달라고야 할까? 함 부러뜨리지 뭐!!'
이런 기분으로 꾸욱 누루고 80% 정도 주고 숏턴으로 타 보았다.
생각보단 훨 잘 돌아나온다. 그렇다고 리바운드가 강하진 않은 것 같다.
평소에 타던 오가사까나 스퇴클리에 비하면 50% 정도의 강도만 느껴진다.
회전감이나 그립감은 편안하다. 무게감이 없음에도 잘 파고든다는 느낌이다.


3번째 스킹에선 미디움 턴으로 타 보았다.
허~참! 가벼웠던 녀석이 무게를 잔뜩 잡고 있는 느낌이다.
롱턴에서의 대회전 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묵직하며 안락한 느낌(기차 레일을 타는)은
찾을 수는 없었지만 '무게에 비해 상당히 설면에 적응을 잘 하는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낭창댄다는 느낌은 없었고, 나비 같다고 할까 가볍고 힘있게 설면을 파고든다는 느낌이
다. 속도가 빠르다거나 가볍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없다.

카본 낚시대에서 느끼는 손 맛을 스키에서 느낄 수 있었다.

3번의 스킹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순 없었지만
많이 타봐야 그 진가를 느끼지 않을가 싶다.

묵직한 스키만 타보다 가벼운 스키를 타봐서인지 거져 먹을 수도 있겠다 싶다.
내가 잘 표현한 것 같다. 내 수준엔 ^^

박순백 박사님, 김랑호 부시샵님, 잘 탔습니다. 꾸벅 ~~:

그리고 윤서정 님 스키 잘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9-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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