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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스포츠글라스
2011.12.14 23:35

2012 쉬레드(SHRED) - 레이서가 만드는 멋진 고글들.

조회 수 5052 댓글 2
SHRED GOGGLES. - 2012

지난 시즌 부터 국내에 소개된 SHRED 고글.

2011월드컵 GS 챔피언인 미국의 TED LIGETY가 만든 고글-헬멧-선글래스 전문업체인 SHRED.

지난 시즌 "허승욱 with BHS" 스키전문점을 통해 국내에 소개가 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스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고글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제가 헬멧과 고글의 리뷰를 하기도 했었지요.

아래링크입니다.

http://old.drspark.co.kr/cgi-bin/zero/view.php?id=ski_review&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shre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4


지난 시즌에는 본격 레이싱 고글인 OMNIBOT과 SOAZA가 소개되었고,
헬멧도 레이싱용의 BRAIN BUCKET만 공급이 되었습니다.

11/12 시즌에는 조금 더 다양한 모델이 소개가 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고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원기둥형 렌즈가 아닌, 구형렌즈를 사용한 SLAB모델이 OMNIBOT과 SOAZA와 함께 수입이 되는데요.
이 고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일단 보시면서 시작하겠습니다.

1. SLAB - SPHERICAL LENS를 사용한 왜곡없는 시야.

새롭게 소개되는 SLAB모델은 원구형의 렌즈를 사용하는 고글입니다.
복고풍의 모양을 선 보였던 지난 시즌의 OMNIBOT이나 SOAZA와는 달리 현대적인 모양의 고글이지요.








위의 5가지 색상이 소개됩니다.

NODISTORTION이라는 새로운 더블렌즈를 적용하여 어떤 고도의 스키장에서도 렌즈의 변형이 없게 만들어진 고글입니다.
또한 몇몇 모델은 변색렌즈인 PHOTOCHROMIC 렌즈를 적용하여 다양한 활용도를 보여주지요.




SLAB 모델은

전 모델에 김서림 방지가 된 ANTI FOG 더블렌즈가 사용되고,
이탈리아에서 제조되며,
UVA, UVB, UVC 까지 100% 차단이 됩니다.
고글의 모양은 거의 대부분의 헬멧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야가 무척 넓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얼굴에 닫는 폼은 무척 부드러운 휘핑크림과 같은 느낌의 폼을 사용합니다.




SLAB모델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SPARE LENS입니다.
모델별로 다양한 색상의 렌즈를 사용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여분의 렌즈를 구매가능합니다.

국내에는 가장 수요가 많은 CLEAR렌즈가 별도로 공급되며 그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실제 고글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고글의 구성품입니다.

제가 사용할 두 개의 SLAB모델입니다. 흰색과 검정 베이스의 고글을 선택했습니다 ^^

고글의 구성품은 고글 본체와 파우치, 그리고 렌즈닦이와 SHRED 스티커입니다.
고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볼록하게 튀어나온 렌즈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 변색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똑딱이가 초점을 못 잡는군요. --;)

미러코팅렌즈이면서 변색렌즈로 주간용, 조명이 좋은 야간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용평의 레드 같이 어두운 야간슬로프에서 쓰기엔 약간 어둡습니다.


- NODISTORTION 기능이 적용된 렌즈.

위의 사진에서 글씨 옆에 붉은색 버튼 같은게 보이실 겁니다.

그 버튼은 다름 아닌 더블렌즈의 사이로 수분이나 기타 다른 이물질은 통과하지 못하고,
단지 공기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필터입니다.

이 필터가 있음으로 해서 더블렌즈 사이로 건조한 공기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더블렌즈의 바깥렌즈와 안쪽렌즈가 언제나 평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기존의 더블렌즈가 고도차에 따라서 상이 왜곡되던 현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SHRED의 특허렌즈이지요.




-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미러 렌즈이긴 합니다만, 안쪽에서 바라본 렌즈는 상당히 밝습니다.
또한 시야는 최고입니다. 그 어떤 고글을 가져와도 이 고글의 시야는 굉장히 넓습니다.

렌즈의 안쪽면에도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고,
세번째 사진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NODISTORTION 렌즈의 붉은색 필터가 잘 보입니다.





- 환기창과 프레임 그리고 얼굴에 닿는 폼 부분입니다.

환기창은 위아래는 물론이고, 밴드가 있는 옆쪽까지 만들어져 있어 환기성이 뛰어날 것입니다.
또한 얼굴에 닿는 부분의 폼은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코부분은 뜨지 않도록 3중으로 폼이 두껍게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벤드는 헬멧을 쓰는 경우에도 고글이 얼굴에 잘 밀착하도록 경첩으로 연장된 프레임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 밴드는 헬멧착용시 편리한 분리 클립을 가지고 있는 밴드입니다.

뒷부분에서 밴드가 분리되도록 만들어져 있어 헬멧사용시 고글의 탈착이 수월합니다.

밴드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면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실리콘 코팅이 되어 있지요.

흰색에 산모양의 밴드가 달린 NEED MORE SNOW 모델은 올 시즌 TED LIGETY 본인이 사용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 다양한 스페어 렌즈가 공급되며, 그 사양은 렌즈닦이의 뒷면에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SLAB는 SHRED의 TOP 모델로 뛰어난 렌즈, 편안한 착용감과 넓은 시야를 지닌 고글입니다.

지난 시즌 OMNIBOT의 편안함에 반해서 그 모델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 고글을 주로 쓸 것 같습니다. ^^
이 고글은 작은 안경을 쓰는 경우 그냥 써도 될 정도로 내부공간이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저는 고글 전용의 작은 안경과 함께 이 고글을 사용합니다.


2. OMNIBOT - 넓은 시야, 편안하고 부드러운 프레임의 경기용 고글







- 6가지의 OMNIBOT 모델이 2012년에 공급됩니다.

OMNIBOT은 복고풍의 빅프레임고글입니다.

부드러운 프레임과 넓은 원기둥형의 평면렌즈를 적용한 모델로,
지난 시즌 SHRED를 사용하는 WORLDCUP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던 고글입니다.

경기용인 만큼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 거의 빈틈없이 잘 맞으며,
그 시야는 좌우, 상하로 굉장히 넓습니다.

고글의 내부 공간도 굉장히 여유가 있어, 일반 뿔테안경을 쓰고 그위에 고글을 써도 될 정도입니다. ^^


-OMNIBOT에 적용된 기술들입니다.

전 모델에 김서림방지를 위한 더블렌즈와 내부에 김서림코팅이 된 렌즈를 사용합니다.
일본에서 제작됩니다.
UVA,UVB,UVC를 100% 차단합니다.
헬멧에 잘 맞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넓은 시야를 자랑합니다.
부드러운 폼을 사용하여 얼굴에 닿는 부분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 OMNIBOT에 적용되는 렌즈군입니다.

경기용으로 만들어진 고글인 만큼 굉장히 다양한 렌즈가 적용됩니다.
더블렌즈도 있고, 본격레이싱용의 싱글렌즈도 있습니다.
렌즈밝기도 굉장히 다양하며, 편광렌즈도 선택가능합니다.


- 리뷰를 위해 골라본 새로운 색상의 OMNIBOT 고글입니다.

구성품은 마찬가지로 고글본체, 파우치, 그리고 렌즈 닦이와 스티커입니다.




- 같은 색상의 렌즈를 사용하지만, 위의 빨간색 고글은 편광렌즈를 사용합니다.

렌즈의 크기를 봐도 이 고글의 시야를 짐작케합니다.


- 편광렌즈가 적용되어, 빛의 난반사를 차단합니다.

편광렌즈의 고글은 슬로프의 굴곡을 훨씬 잘 볼 수 있게합니다.
모글을 타시는 분들이나, 범프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욱 좋은 렌즈이지요.



- 폼과 환기창의 모습입니다.

얼굴에 닿는 폼은 3중구조로 만들어져있어 피팅감이 정말 죽여줍니다. ^^

윗부분의 환기창에는 FLOW TEX라는 특수한 매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FLOW TEX는 습기를 흡수하여 빨리 증발시켜버리는 WICKING 가공이 되어 있는 소재로
고글의 윗부분에 눈이 붙거나 수분이 얼어서 환기창을 막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기창이 언제나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 밴드는 연장된 프레임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헬멧사용을 염두에 둔 설계입니다.

폼의 밀도가 다르게 만들어진 것도 잘 보이실 겁니다.




- 밴드는 분리되지 않는 밴드로 만들어져 있으며 길이조절은 두개의 조절장치를 당겨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밴드의 내부에는 실리콘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윗 사진의 렌즈안쪽 구석을 보면, 회색의 버튼 같은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것은 The Altitude Compensation Valve라는 것으로 NODISTORTION 렌즈에 적용되는 필터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기압환경에서도 더블렌즈 안쪽으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서 상의 왜곡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EMUSI의 고글에도 적용되는 VALVE입니다.



- 렌즈 닦이에는 스페어렌즈의 사양이 역시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3. SOAZA - 전통적인 형태, 최신기능의 렌즈


- SOAZA는 13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다양한 모델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국내에는 몇 종류의 모델만 수입되었습니다. ^^

그 중 가장 최고의 모델이 아래의 BARCODE 모델입니다.


- BARCODE 모델. NODISTORTION렌즈와 변색렌즈 그리고 편광렌즈가 적용된 최고의 고글입니다.

변색과 편광이 동시에 적용된 고글로, 하나의 고글로 대부분의 용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글이지요.
클래식한 모양의 프레임에 최고의 렌즈가 적용된 고글입니다. ^^

TED LIGETY 자신도 이 고글을 가장 먼저 사용했던 터라, 렌즈가 너무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SOAZA용의 렌즈들. 가장 다양한 렌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려 22가지입니다.


- 적용된 기능역시 OMNIBOT과 동일합니다.



- 제가 고른 이번 시즌 SOAZA중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

SOAZA모델은 기본렌즈에 더해 별도의 더블렌즈가 하나 더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렌즈닦이, 그리고 스티커의 구성은 다른 모델과 같습니다.



- 이 렌즈는 역시 변색기능이 더해진 PHOTOCHROMIC렌즈입니다.


- 앞서 설명드린 왜곡이 없는 NODISTORTION렌즈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여분으로 제공되는 렌즈는 CATEGORY S3 급의 SMOKE 렌즈로 주간용의 렌즈입니다.



- SOAZA의 환기창과 폼 역시 최고수준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환기창은 위아래로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얼굴에 닿는 폼은 이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레임은 무척 얇고 부드럽게 만들어져, 어떤 얼굴에도 편안하게 잘 맞습니다.



- 밴드는 SHRED의 로고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멋진 밴드를 사용합니다.

이 밴드는 제가 본 고글 밴드중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네요.^^

4. CLEAR 렌즈 - 야간스킹을 위한 최고의 렌즈


- 이번 시즌에 별도로 판매되는 CLEAR 렌즈. 야간용으로는 이 렌즈들이 최고입니다. ^^

현역 레이서가 CEO로 있는 고글 브랜드는 일본의 EMUSI와 미국의 SHRED가 있습니다.

이 두 고글은 현재 POC와 오클리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고글브랜드라고 할 수 있지요.

그중 EMUSI와 SHRED는 별도의 CLEAR렌즈를 수입 공급합니다.

레이서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렌즈이기 때문이지요. 날씨가 좋지 않은날 CLEAR렌즈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또한 야간스킹때 CLEAR렌즈는 마치 라식수술을 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밝은 시야는 안전스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SHRED는 실제 사용자가 제작에 참여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고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고글브랜드입니다.
또한 가장 패셔너블한 레이서가 만들어내는 고글이라 그 디자인도 뛰어난 수준입니다.

실제 사용해보면서 느낀 SHRED는 굉장히 편하고 뛰어난 고글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분들이 SHRED고글의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품문의

허승욱 with BHS. Tel. 02-540-7092
http://www.skihur.net


  • ?
    김남일 2011.12.16 16:09
    [ kurt-russel@hanmail.net ]

    리뷰 잘 봤습니다.
    아~ 정말 좋아하는 Ted Ligety!!!
    하나 팔아줘야 하는데, 너무(?) 화려한 디자인에 선뜻 구매할 용기가 나지 않아 결국엔 POC제품을 구매했다는....;;;
    더 나이들기 전에 한번 써봐야 하는데.....;;
  • ?
    박순백 2011.12.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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