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0@paran.comm ]

원인이 두어 가지 있습니다.
1.스키판을 진행 방향 직각으로 돌릴 때, 90도가 거의될 때까지는 체중이 실려 있고 날이 물려 있으면 안 되는데, 그걸 못 해서 그럴 겁니다.
2. 날 정비가 잘 안 되어서 그렇습니다. 날이 안먹으면 당연히 밀립니다.
3. 하중이 바깥 발에 치우쳐서 그렇습니다.
4. 상체가 돌아가면 안 됩니다. 어깨가 돌아가면 그방향으로 가버립니다.

해결책
1. 강하게 힘을 주어 누르는 시기는 판이 거의 돌아갔을 시점이어야 합니다. 판은 최대한 빨리 돌려야 합니다. 몸을 띄우는 기분으로 해 주면 좋습니다. 이게 되는데도 안 서고 밀린다면 날 정비가 안 되어 있거나 마지막 부분에 힘을 더 주지 못한 겁니다.

2.날을 잘 갈아 주세요.

3. 안쪽(산쪽) 발로 누른다는 느낌으로 연습해 보십시오. 주행은 바깥 발 100% 느낌이어냐 하나, 설 때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4. 상체는 슬로프 아래(폴라인) 방향을 바라보고, 팔을벌려 가슴을 활짝 열어 주십시오.


아이스 하키 스케이트나 인라인 스케이트로 연습해서 성공하면, 스키로는 장난입니다. 스케이트는 아주 짧으므로 제대로 중심을 중심에 두지 않으면 바로 자빠지거나 날아가 버리거든요.

간단한 접근 방법으로는 스노우블레이드 같은 길이 일 미터 이내의 가벼운 스키보드를 빌려 연습하면 (날을 꼭 갈아서 쓰세요)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스키 Q&A 게시판에 하키스탑에 대한 질문과 자세한 답이 올라온 적이 있으니 찾아 보십시오. 리치베르거의 하키 스탑 gif 영상이 어디 있었는데...누가 좀 링크해 주세요.

[ hl4gmd@dreamwiz.com ]

박사님의 2004년도 답변을 참고하세요.

[ 19940@paran.comm ]

역시 박용호 선생님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계시네요. ^^ 위 제 댓글에 추가하면, 1번 해결책은 최종 완성이 아니고 연습 단계에서의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정지 거리가 길어집니다. 스키식 하키 스탑은 날을 감아 넣는 동시에 직각으로 힘을 주는 방법으로, 아이스와는 좀 다릅니다.

[ mreuom1092@hotmail.com ]

한상률 선생님의 답변에 머릿속으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중이 바깥 발에 치중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안쪽 발과 바깥 발을 동시에 눌러야 한다는 말씀인지요? 그리고 회전 시 몸을 공중으로 약간 띄워
서 착지 시 양발에 체중을 주면서 날을 눌러도 된다는 말씀인지요? 슬로프에서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용호 선생님의 답변에도 감사드립니다. 리치 베르게의 하키 스탑 동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성우의 슬로프에서 뵙게 된다면 먼저 인사 드린 후 조언과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19940@paran.comm ]

서는 게 목적이니 바깥 발로만 해도 되고 안 쪽 발로만 해도 되지만, 양 발을 쓰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바깥 발에 치중하다 보면 회전의 연장에서 날이 물린 상태로 계속 가 버리므로 스탑이 되지 않고 그냥 돌아 버리기 때문에 양 발을 쓰시도 안쪽 발에 치중하는 느낌으로 해 보시라는 얘깁니다. 바로 위 댓글에서 다시 얘기했지만 체중을 빼고 날을 풀면서 판을 돌리고, (=뜨듯 하면서) 눌러 서는 건 아이스하키의 방법인데, 스키 방법과는 다르지만 연습 방법으로는 괜찮습니다.

요령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체를 가던 방향으로 열어 주시라는 것입니다. 상체가 돌아가면 하체도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스키가 가던 방향 직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 섭니다.

[ hl4gmd@dreamwiz.com ]

하이스키의 오승준 데몬의 하키스탑 동영상을 보내드렸습니다. 잘 보시고 많은 연습을 통해서 올 시즌에는 목표 달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박사님 사이트에서 정보를 받아보려면 드림위즈 메일 주소 하나 만들어 두세요.자료를 전송하는 사람이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 mreuom1092@dreamwiz.com ]

한상률 선생님, 박용호 선생님 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여나 올 시즌 목표 달성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