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새싹들을 위한 대회 개최
대한스키협회가
스키 새싹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합니다!!
1. 대회일: 2021. 12. 19.(일)
* 사전레슨DAY: 2021. 12. 18.(토)
2. 장소: 오크밸리 리조트
3. 종목: 스키 복합
(다양한 장애물 코스 완주하는 종목)
4. 접수기간: 2021. 12. 8.(수) ~ 2021. 12. 14.(화) 14시
5. 접수방법: 네이버 폼 링크(http://naver.me/Gp9hicZm)
많은 새싹들의 참가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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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이런 대회가 축제 분위기도 만들 수 있고, 아이들에게 즐겁게 스킹할 동기 부여가 많이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이 글 올라온 거 보고 댓글을 단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ㅋ.
저도 좀 생각해 봤는데, 한국처럼 인공설 환경에서 즐겁게 스킹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스키 크로스 (ski cross) 코스를 (프리스타일과 다름) 좀 더 쉬운 난이도로 만들어서 놀이공원 같은 재미가 나게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죠.
올림픽 경기중, 프리스타일 같은 기물이 아니라 눈으로 다양한 지형을 만들어 거길 통과하는 거죠. 이건 폐장된 스타힐 리조트에서도 쉬운 난이도로 몇년간 열기도 했는데, 다른 곳에서도 열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해 실력에 따라 즐기게 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교육 인증된 사람만 진입하게 하는 등... 그리고, 난이도와 난이도별 강습을 표준화해서 스키장마다 난이도에 따른 코스를 도전하게 하고... 성취감을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에 잘 맞을 것 같은데요. 물론, 평사면에 비해 부상이 더 생길텐데...
모글 코스도 요즘에야 좀 정착되었지만, 아직도 정설사면에 작은 범프라도 생기면 바로 막아버리는 편이라.. 스키장에서 시도를 잘 안하려고 할 것 같은데, 그 스키장에서 산악 자전거 다운힐 코스를 운영하며 부상자를 많이 볼텐데... 그런면에선 고려할 수도...
그리고, 코스 설계를 아이들과 초보 스키어들도 쉽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만들면 스킹이 겨울에 즐기는 놀이공원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실제로 미국에선 약 3년전 초보자와 아이들을 위한 TBL (Terrain Based Learning)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직 카펫 바로 옆에 저절로 스킹하다 설 수 있는 아주 낮은 하프 파이프, 그리고 턴이 저절로 되는 작은 뱅크가 연결된 스키 크로스 파크를 만들어서 서는 것과 넘어지는 걸 걱정하지 않고 즐기며 연습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이 코스를 설계한 사람은 미국 프리 스타일 내셔널 Tech 팀원으로 한국 데몬스트레이터 같은 역할을 하는데, 그분의 애가 자라면서 발달 장애가 있어서 여러가지로 느려서 아빠로서 아이가 더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고민하다 만들어 낸 것이고, 본인이 일하는 스키장에 적용하니 다른 초보들도 좋아하고 잘 되서 미국 전역에서 10개 스키장을 선정해 시범 적용을 하는데 그중 제가 일하는 스키장에 적용이 되고, 저도 그분에게 직접 훈련 받으며, 이런 얘기들도 다 들었죠. 이후 거길 지날 때마다 보면 아이들과 초보 스키어/보더들이 몰려서 땀 뻘뻘 흘리면서도 즐겁게 연습하고 있더군요.미국도 한동안 스키산업이 침체였다가 몇해전부터 좋아지기 시작하다 지금은 9시 지나 도착하면 길거리에 주차할 자리도 없어서 돌아갈 정도로 엄청 폭발 성장했죠. 그래서, 시즌 패스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에혀.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의 첫 스킹 경험을 즐겁게 해서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거죠.
아이들 레벨 승급 시스템 보다는 훨씬 좋아 보이네요.
아이들 재밌어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