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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조회 수 5939 좋아요 463 댓글 7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1. 우리나라 스키타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즐겁게, 스킹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2. 주로 중급자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스키에 대해 생각 못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시면서, 스킹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분이 계시고, 이로 인해 좀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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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말로 웬만큼 탄다 싶으면 대부분 중급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겉이 비슷해 보이는 중급자라고 해도, 사실 그 내용은 천지 차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정확한 기초를 단계적으로 밟아 올라오지 않은, 다수의 어설픈 중급자 분들을 기준으로 한 글입니다.

카빙스키 이전에는, 초급, 중급, 상급의 선이 아주 명확했으며, 정확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는, 실력향상이 거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회전이 잘 시작되고 또 잘 유지되는, 카빙스키의 보급으로, 적당히 중급자가 되기 쉬워 졌습니다.

이 글에서 대다수의 중급자의 경우,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그 내면은 많이 차이난다는 것을,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자신이 모르던 부분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고, 그로 인해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중급자 분들을 네 가지로 분류 해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 주로 주말에만 타시며, 관광스키에서 만족하시는 경우.
2. 주로 주말을 이용하고, 틈 날 때 마다 주중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타시며, 강습 받는 데에는 최소의 시간을 투자하고, 주로 스킹을 즐기시는 경우.

3. 주로 주말을 이용하고, 틈 날 때 마다 주중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타시되, 강습 받는 데에 적극적인 시간을 투자하여, 많이 배우면서 타시려는 경우
4. 스키장에 상주 하다시피 하며 적극적으로 강습받기를 원하시는 경우


* 위의 1, 2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주로 많으시리라고 생각됩니다.

- 이에 해당하시는 경우에는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강습을 받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 그러다보니 어설프게 받는 강습은, 투자 대비 효과는 적고 힘만 들고, 무엇보다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체계적인 강습 자체가 무의미해 질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단점으로는 장기 적인 측면에서의, 기술발전은 힘 든다고 보여 지지만, 이점을 미리 생각하고 효율성이 낮은 강습 때문에, 현재의 스킹의 즐거움을 절제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보여 집니다.
- 왜 효율성이 낮은 강습이 되는지는 뒤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 위의 3, 4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강습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이런 분들은 좀 적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상급자를 제외한 위의 3, 4에 해당하시는 중급자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3의 경우는 적어도 두 세 시즌은 타셔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보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의 경우는 한 두 달이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실 것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이제 3, 4 의 경우 체계적인 강습을  받는 법을  말씀드립니다.

* 여기서의 기준을 또 먼저 정합니다.

- 기초가 제대로 안 잡힌 중급자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 평소 기본적인 체력이 있으며 늘 준비운동을 생활화 한다.
- 최소한 잘 타는 준강사 정도 이상의 고수에게 강습 받는다.
- 가능한 지정된 한 강사에게 체계적으로 계속 강습을 받는다.
-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가능한 일대일 강습을 받는다. (주관적인 생각임.)
- 어쩔 수 없을 경우 4명 정도 까지는 괜찮겠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니 강습 받는 시간을  좀 더 길게 한다.
- 그리고 자며 일어나며, 스키 타는 꿈을 꾸면 가장 효과적이다. ^^ (웃자고 한 소리이지만 저의 실제 경험입니다.)


1. 처음의 생 초급 기초를 약 2시간에 걸쳐,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강습을 받는다.
- 강습 내용이 자기 것이 될 때까지, 약 하루 이틀 풀로 연습하여, 완전히 자기 것이 될 때 까지 연습한다. (여기 까지는 조금 힘 들 수도 있다.)
- 이후 가끔 생각날 때마다 몸 푸는 동작으로 한 번씩 해주면 좋다.

2. 다음엔 초 중급 기초도 약 3시간에 걸쳐,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강습을 받는다.
-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약 3-4일 걸릴 것이지만, 서서히 재미가 있을 것이다.

3. 또 다음엔 중급 기초도 2시간씩 두 번에 나누어 약 4시간에 걸쳐,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강습을 받는다.
-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약 7-10일 정도가 걸리게 된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고 스키 타는 것이 뭔지 제대로 알게 된다.
- 이때부터 자꾸 스키에 중독 되어가기 시작한다. 스키 환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4. 나머지는 즐기면서 스키를 타게 되고, 중상급 실력 까지는 금방 올라간다.
- 이후 스키를 타는 시간에 따라 실력은 점점 상승된다.  집중적으로 탈수록, 한가한 데서 리듬을 끊지 않고, 리듬을 살리는 연습을 할수록, 실력은 급상승된다.

5. 이후에 계속 즐기는 스키를 타면서 서서히 실력이 늘 것인지, 아니면 작정하고 또 배우면서 상급자 길로 접어들 것인지 판단한다.


이렇게 보면 실제 제대로 된 강습 시간은 9시간 정도이네요. 이정도만 제대로 받아도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준비운동 및 체력관리, 그리고 스키에 대한 열의에 따라, 이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총 12일에서 20일정도면 웬만한 기초는 다 다져집니다.
(이 기초가 스킹에 있어서 평생의 밑바탕이 됩니다.)

위 3번의 경우는 한 시즌이 거의 기초 훈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훈련입니다.
위 4번의 경우는 길게 잡아도 불과 한 달의 투자일 뿐입니다.


* 어설픈 중급자의 경우 왜 일회성 강습의 효과가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생각 해 봤습니다.

1. 현 실력에서 필요한, 한두 가지 잘 못된 자세를 지적 받고, 잠깐 고쳐지는 듯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금방 스키 타는 데만 급급하다보면, 별 효과가 없을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스키의 기초가 잘 돼 있는 사람은, 실제 잘 못된 자세 한두 가지만 고쳐, 바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 그렇지 않고 기초가 부실한 경우는, 예를 들어서 5가지 잘못된 자세 중 한두 가지 고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이 경우 복합적인 자세 교정이 필요하지만, 여기서 한꺼번에 복합적인 자세 교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운동신경이 아주 특별히, 특출 나게, 뛰어난 경우라고 보여 집니다.

3. 정확치 못한 기초는 잘못된 자세를 유도하고, 정확한 기초는 정확한 자세를 유도합니다.
- 만약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만 하신다면, 아마도 제대로 된 정확한 기초를, 다시 잡고 가지 않고서는, 못 베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확치 못한 기초는, 불안정한 스킹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꾸 다른데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꾸 잘못된 자세로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제가 20년 전 관광스키 4-5년에, 최고 악순환의 경지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 정확한 자세의 기초는, 유연하고 정확한 스킹이 뭔지를 제대로 알게 되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실력보다 좀 무리한 상급경사도에서, 제대로 스킹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는 가지 않게 됩니다.
- 그리고 복합적인 자세의 불안정이 아니라, 대부분 한 가지의 잘 못된 자세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도 금방 고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하체가 안정되다보니까. 상체의 약간의 리듬 조절로, 전체 리듬을 찾게 되는 경우죠.
- 그런데 전체 리듬이 불안정한 어설픈 중급자가, 상체의 약간의 리듬 조절로 전체 리듬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죠.


위의 내용을 종합하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또 먼저 기준을 정합니다.
-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음을, 참고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초, 중, 상급에 따른 스키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도를, 백분율로 표시 하며 최상급을 100으로 기준합니다.

F. 초급 5%
E. 초중급 10%
D. 중급 15%
C. 중상급 50%
B. 상급 80%
A. 최상급 100%

순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위의 이런 기준 하에 말씀드리면....

* 위의 1, 2 에 해당 되시는 분들은
- 스키의 재미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중급 D에 해당하는, 약 15%의 재미를 느낀 신 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기초가 약하면 중상급자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합니다. 처음엔 빨라도 나중에는 결국 막히고 맙니다.
- 그래서 죄송한 말씀이지지만 현재에 만족하시고, 안전하게 즐기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 조금 배워도 잠시일 뿐, 다음시즌에 또 다시배우고 하면서, 매년 되풀이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실력 향상은, 기대 하기 어렵습니다.
- 재미를 더 느끼시기 위해 무리하게 타시면, 스릴의 재미는 있겠지만, 그 다음의 벌어질 상황은 장담 못 하게 됩니다.


* 위의 3, 4 에 해당 되시는 분들의 경우는
- 어설픈 강습이 아닌 체계적인 강습을 받고, 기초가 제대로 잡힌 분들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중상급자 까지는 쉽게 가게 됩니다.
- 나머지 상급자 까지는 자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 기초가 있기 때문에 안정되고, 편안한, 그리고 즐거운 스킹이 됩니다.
- 이것만으로도 벌써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50%의 재미를 말하는 것입니다. 연습하시는 것조차 재미가 있습니다.
- 그리고 정확한 기초는 정확한 자세를 저절로 유도하게 됩니다.

- 그리고 같은 중급코스를 같은 회전반경으로 턴을 하며 스키를 타더라도 1, 2 의경우와 3, 4 의경우가 느끼는 스킹의 재미는 천지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털털 거리고 삐걱 거리며 불안하게 나가는 자동차와, 부드럽고 매끄럽게 안정되게 나가는 자동차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맞을까요?
- 같은 속도로 가는 차라 하더라도 운전자가 느끼는 감은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 상상 해 보세요. 오래돼 성능이 떨어져 막 흔들리는 차의 불안한 핸들링과, 고급 세단의 손에 착착 감기는 핸들링에 의한, 안정된 코너링의 감각... 감이 오시나요??


결론은

* 대다수인 위의 1, 2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무리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고 안전하게 타시며, 스키를 즐길 것을 권합니다.

* 하지만 문제는 3, 4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약간의 제대로 된 투자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방법을 몰라 헤메이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 장 단기적인 투자 대비 결과는 정말 엄청납니다.
- 50-80%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타시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여러분이 아직 가보지 못한, 새로운 스키의 세계가 열려있습니다.
- 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는, 사실상 더 차이를 두고 싶었지만, 많이 자제를 하여 표현 한 것입니다.

* 그래서 위 3, 4에 해당하시는 경우의 분들은,
- 아시는 고수님이 계시면, 한분씩 잡고 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아시는 분이 없으시면, 유료강습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 그래서 한 시즌 빡세게 배우시면, 나머지 스키인생이 새롭게 열립니다.
- 그리고 다음해 또 한분씩만이라도 기술을 전수하시기 바랍니다.
- 그렇게 전통을 이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그러면 우리나라의 스키 문화가 즐거워 지지 않겠습니까?
- 그리고 개인적인 사부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대접은 하시기 바랍니다.  
(누구 한 사람을 제대로 강습하기 위해선, 많은 정성과 노력의 투자와, 또 많은 것을 포기해야 가능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의 경험담으로 마무리 합니다.
제 스키 입문기에서 나온 오래전의 한 시즌 강습 받고, 이후 한 번도 강습 받아본 적이 없음에도, 언제나 꿈꾸듯이 즐거운 스킹을 했었고, 나중에 준강도 아무 준비 없이 그냥 평소 실력으로만 합격하고, 심지어는 카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조차, 강습 받아볼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횟수의 스킹을 했음에도, 한 번도 남에게 피해를 입혀 본적도 없구요.
처음의 정확한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기초가 정~말, 끝까~지, 그대~로, 모든 기술에 이어진다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시즌 시작해 처음부터 기초과정을 그대로 약 15일간에 걸쳐 밟아 올라갑니다.
이 기초를 밟아 올라가는 과정을 급한 마음에 적당히 했다가, 그 시즌의 스킹이 평소보다 전체적으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정말 처음의 정확한 기초를 다시 한 번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Comment '7'
  • ?
    정영기 2006.10.19 21:33
    [ goho99@chol.com ]

    옛 싯귀절에 보면 미음완보하여...라는 표현이 있읍니다.
    글자 그대로 뒷짐지고 느릿한 걸음걸이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걸어 내려오는 스킹을 꿈꾸는 스미스 입니다.
    상급인 친구에게 끌려와 그럭저럭 운동신경(자랑은 아니지만 제법 찹니다) 으로 오전 나절을 즐기다가
    점심 반주로 얻은 자만감에 친구들과 곤돌라로 몽블랑엘 올라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며 이를 갈면서 시작된 스미스 입니다.
    신을 신고 벗으며, 걸음을 걸으며, 때론 뜀박질을 하며 스킹의 꿈을 꿉니다....
    저녁나절 산책을 하듯 슬로프를 미음완보하는 제모습을 그려봅니다.
  • ?
    박용호 2006.10.21 12:02
    [ hl4gmd@dreamwiz.com ]

    스키를 제대로 한 번 잘 타보고싶다. 라고 마음 먹은 분들은 꼭 읽어보십시오. 강추 !!!

    우리나라 정서가 하드웨어는 무지 무지 좋은 것을 사고서는 소프트 웨어에는 돈 안 쓰시지요?
    스키도 그렇고 특히 골프는 한 수 더하고요. 수 백만 원 짜리 골프채 사가지고 이거 얼마 짜리야 ^^ 자랑은 열심히 하지만 3개월 배우면 다 배웠다고 레슨을 그만 두시는 분들치고 골프 잘 치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잘 치고 싶어서 좆나게 도리깨질 하지만 결과는 꽝입니다. ^^;;

    우리 스키어들에게 막말 할 수 없어서 골프 치시는 분을 인용했습니다. WCT 에 골퍼 있으신가요? ^^;;

    쌩 돈들여 제대로 배운 스키 ^^ 평생 즐거운 스키 인생


    .
  • ?
    정영기 2006.10.22 01:28
    [ goho99@chol.com ]

    돈 드려도 받지를 않으시는 분이 계시답니다.........
    10년을 헤딩해서 체득한것 이 반나절 강습으로 뜨아악~~하더군요....
  • ?
    이교선 2006.10.22 10:37
    [ skitopia1@daum.net ]

    전 강습 받을 때 몇백만원을 투자해서 제대로 배웠지만 제가 강습 할 때는 돈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신지 몰라도 그런 분이 또 계시는군요...
    그런데 뜨아악~은 강습 하시는 분이 그려셨나요? 아니면 강습 받는 분이? 왜 뜨아악 하셨을까? ^^
  • ?
    정영기 2006.10.22 21:30
    [ goho99@chol.com ]

    10년을 헤딩한 접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을때....
    뜨아악~~~했읍니다.
    나름대로 10년 체득으로 몸이 알고 있는게 단 한마디의 설명이로 귀결 지어지더군요...
    역시 배워야 삽니다....
  • ?
    이교선 2006.10.22 23:17
    [ skitopia1@daum.net ]

    ㅎㅎㅎ 전 5년 헤딩하고 바른길로 접어들었는데 10년이면 꽤 오래 방황하셨네요. ^^
    10년동안 고생한 것을 돈으로 따지면 엄청날텐데요.
    아직도 헤딩하시는 분들이 많으 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저도 그랬었지만 본인이 헤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 ?
    정영기 2006.10.23 10:27
    [ goho99@chol.com ]

    10년 헤딩이 제게 준것은 배워야 산다...그리고
    스킹의 기술과는 다른 스킹의 즐거움과 여유 였읍니다....
    정말 즐거운 10년헤딩 이었읍니다...
    오히려 무엇인가를 어렵풋... 알아가는 지금 부터가 고행길의 시작인것 같읍니다.
    10년 헤딩을 말수로 계산하니...약 250일 정도가 되더군요...
    그렇지만 아깝지 않은 250일 이었읍니다.
    얼마전 부터 스키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지인도 있고, 전혀 초면인 분들도 계십니다.)께는
    제가 뜨아악 했던 제일 간단한 그것을 입술에 침튀기며, 나중엔 지겨워 할때까지 쫒아 다니면서 못살게 군답니다...제가 생각하는 스킹은 즐거워야 한다 입니다...조금 알아간다 싶으니..즐거움이 줄어듭니다..
    목표라는것 이 사람을 어떤 일종의 강박 관념처럼 저를 가두려는것 같읍니다.
    올시즌은 전년의 후유증으로 八字 스킹으로만 막을 내릴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부츠를 신고 비탈에 설 수 있있을꺼란 사실만 으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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