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 양지파인
2007.12.18 13:03

이곳이 과연 스키장인가?

조회 수 6687 좋아요 184 댓글 33
양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양지에서만 9년차, 시즌권은 8년 연속입니다.

양지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여 '양지파인맨이야'라는 동호회도 만든 사람입니다.  

동호회 이름도 제가 직접 지었고 3년간 회장직에 있었습니다.


4년 전 오늘(2003년 12월 18일-결혼 10주년 기념일의 사고라 정확히 기억합니다) 양지에서

스키 사고를 당하여(경,비골 부분골절, 십자인대 파열)아직까지 다리도 완전히 구부리지 못합니다.

오른발은 외전되어 왼쪽 턴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양지 아끼고 사랑하였습니다. 거의 매일 아이들과 함께

스킹을 하며 누가 양지에 대하여 불만과 비방을 하면 항상 옹호하는 처지에 서서 글을 올렸고 얼마전 아이들 사고

때도 포털 게시판에 양지 사고 기사에 대한 반박 글도 수도 없이 올렸던 사람입니다.


동남아, 중국 관광객들 무더기로 풀어놓고 제어도 못해 직활강하며 우리 아이들과 충돌하여도 입 다물고 참았습니다.

제어도 못하는 보더들, 대학 단체 스키어들 통제 못하여 제 자식들 받혀 엠블런스에 실려가도 입 다물고 참았습니다.

야간, 심야 무료 행사로 완전 콩나물시루에 시즌권 구입자들 돈 아깝다고 난리쳐도 입 다물고 참았습니다.

작년 그린 오픈하여 슬로프 돌 덩이들에 새로 산 스키 엣지 다 갉아먹고 베이스 망쳤어도, 남들은 스키까지 바꿔달라

난리쳐도 그냥 참고 또 참았습니다. (패트롤들이 모교 후배들이 많아서 항의도 못하고 대신 돌을 치우고 다녔습니다)

우리 체육관 제자들 (저는 분당에서 태권도 체육관 운영 중 입니다)과 동문 도장들 13년간 여름캠프, 수영장, 스키캠프 수도 없이

양지를 홍보하고 참가하였으며 모든 환경 열악하고 부족하고 행사 엉망일 때도 참고 참으며 양지를 애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참지 못하겠습니다.  양지는 스키장이 아닙니다. 보더들의 점프장입니다.  

양지의 슬로프위에 만들어놓은 파3 골프코스로 생성된 언덕들.  작년부터 수없이 사고 목격하였고 어제도 아이들과 스킹하면서

대학 단체 스키어들의 직활강, 점프하는 난폭한 보더들의 위험때문에 저 자신이 직접 직활강 초보 스키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참다못해 패트롤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네고 제발 호루라기 등을 이용해서라도 통제 좀 해달라고 사정하고 부탁을 하고 나서

약 10분후...,  우려했던 상황 그대로 점프한 보더에게 아이가 받혀 바인딩 분리파손, 스키 상판 파손, 스키 바지 찢어지고

엠블런스에 후송되었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했지만 타박 통증이 극심하여 주사와 약 처방을 받고 얼마간

물리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이를 후송하러 온 패트롤..  약 10분 전 제가 통제를 요청한 패트롤이었습니다 T.T


정말 묻고 싶습니다. 스키 슬로프위에 파3 골프코스를 꼭 만들어야 했는지...?  그린 슬로프를 만든다고 산을 밀어버릴때 대단한

양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파3 골프코스를 만들려고 밀어버린 산인지...?  그런 위험한 언덕을 만들었으면 Bar를 가로막아서라도

점프 후 아래가 보이지 않는 위험한 장소는 통제하여야 정상이 아닌지...?  


양지가 좋아 미쳐서 살았던 시간들... 중학생이 된 우리 첫째 5살 때부터 스키를 태워오며 함께 울고 웃고 보냈던 시간. 아마

올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리라 생각합니다. 스키장이 아닌 점프장에서 목숨을 담보로 날아오는 엣지와 싸울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당한 부상의 고통을 우리 가족, 아이들, 제자들에게까지 물려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양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라며 진심 어린 말씀 남깁니다.    모두 안전스킹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33'
  • ?
    김동근 2007.12.18 13:20
    [ d25121@naver.com ]

    그동안 무던히 참고 견디었으나 드디어 폭발한 심정이 구구절절 전해지는군요.
    양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제가 다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
    윤재동 2007.12.18 13:26
    [ jaedong1@hanmail.net ]

    작년이 생각나는군요. 양지 중간에 있는슬로프인가요.맨위에서 사람이 없어 숏카빙을 타면서 네다섯턴쯤 내려오는데,
    육안으로 감지하기 힘든 굴곡이 있어 대처도 못하고 날른적이 있습니다. 안전표시가 없더군요. 그후로는 양지는 안가겠다 생각했습니다.
    저혼자 다쳤으니 망정이지, 남까지 다치게 했다면...정말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 ?
    김희경 2007.12.18 13:32
    [ gmlrud1@daum.net ]

    양지는 스키장이 아닌거같네요...돈벌기위한 장소인듯... 저런 스키장은 없어져야하는데..
  • ?
    이윤화 2007.12.18 13:50
    [ wylee1933@empal.com ]

    처음에는 그 언덕들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죠..스키로 가르고 지날수 있을정도로..
    그 턱 때문에 젊은 보더들이 좀더 오게 되는 듯 싶고(점프 재미로)
    올해 1월 초 쯤 인가 눈에 띄게 높여놨더군요..
    그러더니 올해는 아주 산을 만들어 놨구요.
    스키어들도 거기서 옹기종기 모여서 있다 스킹연습하면서 단체로 내려오기도 하지요
    양지는 슬로프가 한정되 있다보니, 오렌지,블루,그린 코스가
    초보자 중급자 구분없이 한슬로프에서 우르르 내려오는게 문제고
    또 초보 보더가 많다보니 슬로프 중간에 일렬로 앉아있는 보더가
    많다는게 위험하죠..실제로 하루에도 몇차례씩 충돌 사고 발생합니다..
    정상에서 중앙 무대로 보드혼자 날듯이 내려오는 경우도 있고..
    섬찟 합니다만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
  • ?
    박용호 2007.12.18 13:57
    [ hl4gmd@dreamwiz.com ]

    양지 시즌권을 끊어 보았던 사람치고 황성민 선생님을 모르면 간첩이지요. 스키에 대한 그 열정과 양지 사랑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정도였지요.

    저는 양지가 모바일 시즌권을 발행할 때 양지와 인연을 끊고 지산으로 옯겼습니다. 비교적 사람이 없어서 연습하기에 적당한 이점이 사라졌으니 구지 양지에 머무를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 후 잊고 지냈는데 양지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군요.

    황성님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장소는 바꾸겠지만 스키에 대한 열정은 계속돼야 합니다. 아드님도 쾌차하기를 기원합니다.

  • ?
    서영호 2007.12.18 14:23
    [ talhon@naver.com ]

    저도 어제 그사고 목격했습니다...!
    초보로 보이는 보더가 언덕을 넘어와 숏턴 연습하던 어린아이를 덥쳤고...!
    아이가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실려가던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입니다만,
    중,고생 이상 되기 전에는 절대로 스키장에 안데려갑니다...!

    암튼, 저와 일행은 리프트 타고 가면서...
    조심성 없는 보더와 위험걸 뻔히 알면서 자식을 그런 슬로프에 방치한 부모만 욕을 했습니다만, 가만보니 스키장에도 상당부분 문제가 있군요...!

    누굴 탓하기 보다...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만큼만 달려주면 좋을텐데요!!!
  • ?
    오상현 2007.12.18 15:50
    [ c2design@dreamwiz.com ]

    비단 양지뿐 아니라 국내 스키장들 문제 많습니다.
    아무리 한철 장사라 하지만 주말에 바글거리는 인파를 보면...
    법적으로라도 슬로프에 인원을 제한 하는등의 조치가 분명 필요합니다.
  • ?
    송진영 2007.12.18 15:51
    [ mac511@naver.com ]

    정말 양지를 사랑하였던 분이라는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이런분이 이렇게까지 실망하게 하는 서비스업자라면 당연히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여야 생각합니다..
    한번도 양지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이군요..
  • ?
    이주상 2007.12.18 15:52
    [ leejs@naver.com ]

    블루와 그린에 있는 골프를 위해 만들어진 언덕이 두군데 있는데 이것 때문에 제설도 더많이 해야되고 붕붕 날라다니는 보더들 때문에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그대로 둔다면 저도 양지는 그만 다닐랍니다. 골프장을 응용해서 억지로 만들어진 슬로프라는 느낌이라 위험을 떠나 불쾌합니다. 그나마 통제를 하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고 무방비로 두다가 괜한 아이만 다치셨네요. 쾌유를 빕니다.
  • ?
    김유진 2007.12.18 15:52
    [ sj35421@hanmir.com ]

    허 저도 어제 그사고 목격했읍니다. 바로 옆에서..
    이 글쓰신분이 아버지시군요..저도 바로 목격하고 밑에서 무끄러미 서있는 두명의 패트롤한테 제일 먼저 알린 사람입니다.
    진짜 블루 언덕은 완전히 점프장으로 변질해서 거의 정상에서 직활강으로 쏴서 점프를 하더군요..많은 보더 분들이..무서워서 그 언덕 근처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더라구요..
  • ?
    김현하 2007.12.18 15:55
    [ iworld70@naver.com ]

    내리막길 안보이는곳에서 점프하면서 덮치면 밑에있는 사람은 애들이나 어른이나 다 다칩니다....
    저도 초등학생 아이들델고다니는데..무조건 어른이라고 안다치고 애들이라고 다치는건 아니라고보고요..
    단지 위함한코스에 제대로 스키장측에서 컨트롤하였다면 사고을 미연에 조금이나마 방지할수 있었을것입니다.
    스키장에 몇년째 시즌권가지고 다니시는 부모님들은 아이들관리 정말 잘합니다...
    단지,그냥 관광차 오셨다가 애들만 타게 슬로프에 보내는게 더 문제죠...ㅠ.ㅠ

  • ?
    양영순 2007.12.18 16:22
    [ pdcdjin@netsgo.com ]

    맞습니다.사고 많이납니다.보더들 둔덕에서 점프합니다.패트롤들 무관심합니다.제지하는것을 못 봤습니다
    겁나서 못타겠습니다.슬로프한번 내려오는데 10분이상 걸립니다.보더들 안보일때 살살내려옵니다. 두세턴만에 뒤에서 보드밀리는소리 들립니다.겁나서 옆으로 도망갑니다.다들내려갈때까지 기다립니다.산쪽에 보드 안보이면 다시 살살 내려옵니다.ㅉㅉ. 이게 뭡니까? 차라리 보드장을 만들던지,아니면 통제나 잘 하던지...
  • ?
    김선교 2007.12.18 16:27
    [ kskinlin@dreamwiz.com ]

    성민 아우, 오랜만일세.

    반가운 이름하며 스키장이어서 내용을 들여다 보니
    구구절절 동감하는 옳은 말인 데... 참으로 안타깝네.

    그래도 아이(인혁인가?) 뼈에는 이상이 없다니 천만 다행일세.

    양지 시즌권이야 나도 습관처럼 끊었지만 생업에 바빠
    아직 출정도 못 하고 있구만... 게을러져서 전슬로프
    개장하기 전까지는 별로 땡기지도 않지만..-_-

    암튼 부디 안전 스킹하길 바라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예전에 성민 아우
    핸드폰 동영상(?)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구만...^^
  • ?
    마재호 2007.12.18 16:35
    [ star9156@empal.com ]


    위험 요소를 알고 방치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더욱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데도 묵인하는 것은 파렴치한 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부디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하는 멋진 용기를 양지 관계자분들께 기대하여 봅니다.
  • ?
    박인혁 2007.12.18 18:23
    [ onsightc@dreamwiz.com ]

    성민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도 울 조카 뼈는 안다쳤다니 그만하기 다행이다. 양지가 점점 영리에 눈이 어두워 고객을 위하는 마인드를 잃어버리고 있구나.. 스키장 슬로프에 골프 그린이라니 도대체 제정신인지.. 네가 올린 글을 읽고 고객의 안전에 더 신경 쓰길 바랄수 밖에.. 너같은 충성고객을 떠나 보내는 양지의 앞날이 걱정이다. 도장 쾅~
  • ?
    이용원 2007.12.18 18:35
    [ iocard@kangwon.ac.kr ]

    언제나 항상 느끼게 되는 것들 입니다.

    비단 양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저기 다른 스키장에서도 많이 발생되는 문제들이고요,,,

    실제로 받혀 그나마 실같이 남아있던 왼쪽 십자인대도 끊어질뻔한 위기도 몇차례 있었습니다. 안전의 문제를 떠나 비교적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리프트 줄에 끼어들기, 정상의 스타트 지점에서 무리지어 모여 있기 등 많은 것들이 있고 실제로 상당히 불편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몇분의 형님들도 프리스타일을 고집하다가 결국에는 알파인으로 전부다 전향하셨습니다. 그 양반들이 스피드광이라...^^

    야간 끝난 후에 같이 소주 몇잔 먹으면서 전향 사유를 여쭈어보니 더이상 슬로프에서 x팔려 못타시겠답니다.

    여기저기 주체 못하는 혈기를 발산하며 말도 않되는 실력으로 없는 둔덕까지 만들어가며 아이들이며 노약자며 여성이며 상관없이 덮쳐듭니다...ㅠ.ㅠ

    상기의 이러시는 분들이 만약 누군가를 덮치게 되면 오히려 더 당당해지며 더 나아가 스키장의 문제라고까지 공론화하기도 합니다.

    무뇌충처럼 개념없는 이런 사람들 항상 끝까지 따라가서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xx랄! 하고 싶으면 하프 파이프 들어가라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들어가는 사람들 아직 본 적도 없지만...


    보급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슬로프에 양쪽이 다 적응하고자 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입니다. 현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과도기라 생각되며 향후 좀 더 기다리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
    .
    .
    .
    .
    .
    .
    .
    .
    .
    .

    그런데.....

    문제는 계속 이럴것 같다는 거지요....ㅡㅡ^;;;;;
  • ?
    이강천 2007.12.18 19:16
    [ serry011@hanmail.net ]

    양지파인맨이야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현회장입니다.
    저도양지를 사랑하는 마음에 7년을 양지시즌권을 끊어 탔나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동호회 이름이 무색하게 양지를 베이스로해야 되나하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휘팍과 양지를 병행하여 운영하였지만 내년에는 옮겨야 될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스키장에 어찌하여 그런 둔턱을 만들어 놓았는지 아예 다른 스키장처럼 에어시설을 갖추는게 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울동호회는 개인 안전을 위해 100%헬멧을 착용하는 유일한 동호회입니다.
    그럼에도 스키장에서 안전을 책임질부분을 수수방관한다면 대책이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 양지에서 인사사고가 났을때도 양지측보단 사고당사자의 잘못이 더 클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경우를 보면 사고가 날수뿐이 없게 스키장을 관리운영한다는생각이 듭니다.
    양지측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세우셔야 될듯 합니다.
    사족으로 양지에서 잘하는것도 있습니다.-티켓검사

  • ?
    최성민 2007.12.18 19:24
    [ 2golife@paran.com ]

    슬로프 관리의 어려움이 있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도 하며 어쩔수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가까이 있는 스키장과 너무나 차별되게 다르다는건 문제가 되겠지요.
    거기에 심야시간 전에 정설시간이 없고 그냥 계속 운영을 하는데 그럼으로 인해서 슬로프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개념없는 짱깨들을 너무 많이 풀어놨다는점도 개선점입니다.
    짱깨들... 정말 개념 없습니다. 직활강에... 어이없을 정도의 음주후 스키장 이용... 정말 핵폭탄입니다.
    저 역시 양지 시즌권자이며 양지를 사랑하지만 개선점이 정말 많은 스키장인것은 확실합니다.
  • ?
    유민수 2007.12.18 23:04
    [ yms@dyltd.co.kr ]

    성민형 그만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양지에서 일곱해를 넘게 탔습니다. 점점 심해져 가는 기분이네요. 양지에 둥지를 튼 동호회회원으로서 양지가 점점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망가져가는 슬로프와 설질관리는 스키어들을 떠나가게 하는군요.
  • ?
    강정선 2007.12.18 23:30
    [ 1629kk@hanmail.net ]

    황선생님 오랜만 이십니다.
    많이 속상하신가 봅니다. 저도수년전 베어스에서[ 베어스도 여름엔 골프장으로 활용] 분홍색 여자어린이가 넘어져있는데 보드가 점프금지라고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날라서 바로 옆에스치며 떨어지는걸 보곤 너무 화가나서 야~ 이놈아 내가 만약 부모였다면 절대 가만히 두지 않았을거라고 소리 친적이 있었습니다. 보드 전체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부모에게 배우지않고 제멋대로 타서 기본적인 예의를 전혀 모름니다.
    황선생님 자녀들 같이 아버지에게 배웠다면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내년에 곤지암에 크고 좋은스키장이 생기니 1 년만 참으세요.
  • ?
    조일희 2007.12.19 00:45
    [ cho9792@yahoo.co.kr ]

    참 안타가운 일이 벌어졌군요. .. 양지가 진정한 고객의 마음을 버렸군요. 그 한분이 일당백인데...
    그마음 저도 이해합니다.
    어찌되었던 아이가 다쳤다니....
  • ?
    박기한 2007.12.19 13:12
    [ pkhan@iansan.net ]

    양지는 더이상 스키장이 아닙니다. 아니 스키장이길 포기한 리조트일 뿐이라는 생각에 저또한 늘 불만의 대상으로 양지를 씹으면서도 유리한 접근성의 유혹에 질질끌려 다닌것이 분합니다. 양지를 사랑했던 마음에 좀더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저와 제아내 그리고 자식들껏 까지 온식구가 시즌권을 구입하였지만 슬롭을 찾은 저는 또다시 실망감과 후회속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젠 절대로 양지시즌권을 끊지 않을겁니다. 무료로 시즌권을 준다해도 쓰레기 통에다 버릴겁니다. 국적불명의 개념없는 이상한애들의 놀이터로 전략하고 돈벌이에 눈이 멀어 고객을 외면하는 이따위 스키장은 전국에서 없습니다. 공포의 보더에 의해 작년시즌에 다리골절로 깁스를 하고 입원했던 저는 7년이 넘도록 양지를 찾은 매니아였습니다. 이젠 더이상 아닙니다.
  • ?
    장민호 2007.12.19 13:18
    [ roincloss@naver.com ]

    몇일전 양지에서 첫스킹 했습니다만 위험해 보이던 그언덕 사고를 꾸준히 치고 있었네요..
    제가 스킹했던시간은 야간이었음이도 불구하고 패트롤들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혹시 양지관계자분들중 이 글 보시는 분 계시면 안전에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네요.
  • ?
    황아롬 2007.12.19 14:33
    [ Arom.Hwang@gmail.com ]

    양지를 평일 베이스로 하는 동호회 운영자입니다.
    지산의 너무 많은 인파로 어쩔 수 없이 양지를 선택하고 있지만,
    양지가 과연 대안인가에는 언제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지는 좀 더 많은 각성과 교육이 필요할 것을 생각됩니다.
    다친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저희 동호회에 퍼갑니다.
  • ?
    김도형 2007.12.19 14:56
    [ baram_42@hanmail.net ]

    황성민 선생님 마음에 상처가 크시겠습니다.
    가끔 황선생님 홈피에 들려 아이들 스킹 동영상을 보며 미래 데몬들 이라고 생각 하곤 했습니다.
    양지 관계자분들 이글 보시면 제발 조치 부탁 드립니다.

    황선생님 아드님 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
    김도경 2007.12.19 23:44
    [ 1@1 ]

    양지는 넘어지면 머리통 깨지는 스키장입니다.

    옮기세요..
  • ?
    홍근섭 2007.12.20 00:06
    [ hongko808@hanmail.net ]

    아~용인관장님 이군요,,먼저위의 사고에 애석함맘을 전합니다..
    본인도 양지를 베이스로 스키클럽을 운영하는 스키어 입니다(3040.4050)
    양지의 무성이하고 아닐한 운영체제에 염증을 느낌니다..
    시즌을 오푼하고 지금에 양지의 스롭상태를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뉴오렌지와 그린(스롭도 안님),불루반쪽을 오푼을 열어놓고 낮은 활인률을 적용하면서
    이윤을 체우고 있는듯한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스롭의 상태는 정말 가관입니다,,불루를 출발해 중반쯤에 골프의 그린을 만들어 보더들의
    점프대를 만들어 사고유발케 만들고,그곳에 펜스를 좁혀 라운딩 명목현상을 만들어
    추돌사고를 집중시키는 현상을 말들어 놓았더군요,,누가봐도 그렇습니다..
    인근의 지산스키장과 넘무차이가 큼을 느낄수있습니다,,지산은 2주전에 일자로 쪽뻗은 스롭을
    8개정도 열어놓았습니다..참으로 비교도 되지안을만큼 차이가 많이나더군요.
    이미 횐원들에게 공지도 하였지만 돌아오는 시즌엔 베이스를 옮길것을 약속했고 양지와의 결별을
    약속한 상태입니다..이젠 실망의 도가넘쳐 분노까지 치밀어 옵니다..
  • ?
    박재원 2007.12.20 14:51
    [ philip.park@mctek.com ]

    황관장님,,,, 그랬었군요,,,인혁이,인섭이,눈에 선~~~한데,,,,코스타레이스 사진으로만 보고 반가워 했었습니다...양지에 대해선,,,더이상 언급을 회피하고 싶군요,,,저도 7년차 시즌권을 끊고 있는데,,,올해도 어쩔수 없이,,,작년부터는 전 스키타러 양지에 가지않습니다...사우나(1000원)하러 가는거지요...그런데 어제는 사우나를 갔다가 이것도 내년부턴 힘들겠구나,,,싶더라구요,,,청결상태가 어찌나 더럽던지,,,그밥에 그나물이라고,,,모든게 엉망인 리조트라는 생각이 이제는 맘속 깊숙히 자리를 틀어 잡았네요...조만간 한번 뵙자구여~ 어찌됐건 아들부상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 ?
    진승태 2007.12.20 17:03
    [ jin90013@hanmail.net ]

    우리 동호회 에서만 불 만 이 있는게 아니군요...모든 분 들이 생각이 똑 같내요. 정말 위험합니다.
    올해가 양지 마지막 일듯....
  • ?
    김준덕 2007.12.21 01:18
    [ sirang1201@naver.com ]

    올시즌에 한번도 못뵈서 이상하다 했는데...
    그런 사고가 있었군요....
    작년 같은경우는 그나마 파3골프장을 만들기 전이라 어느정도의 웨이브만 있었지만...
    올해는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설마 어느정도는 메우겠지...했지만 역시....
    저도 오랜기간동안 양지를 지키는 사람이지만....멀어져 가는 정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힘내시고...
    오랜만에 일찍 찾아온 겨울...즐겁게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 ?
    황성민 2007.12.21 08:27
    [ yatapzizon@hanmail.net ]

    걱정과 염려의 말씀 남겨주신 선,후배 스키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슬롭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이곳에서 인사를 드리게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눈을 너무 사랑하다보니 모든 사람들이 눈과 오래오래 함께 하는걸
    보고파서 위험한 상황은 그냥 넘기지 못하겠기에 글을 남겼습니다. 제발 각성하고 제대로된 안전대책을 세워주길
    바라고 있지만............. 길고 긴 시즌 절대 부상없이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뵙고 인사드리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엄창용 2007.12.21 11:04
    [ changyong97@lycos.co.kr ]

    성민형님 안녕 하세요.
    작년에 슬롭에서 잠깐 인사만 했는데 벌써 시즌이 돌아왔네여...
    저 역시 양지 시즌권을 7년차이지만 양지는 대책 없는 영업에 장말 옮기고 싶지만 가깝다는
    이유로 그냥 올해만 끈지하는 생각이었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접어야 할 것 같네요.
    보드 타는 입장에서 죄송하네여...
    형님 연말 마무리 잘하세요. 2008년에도 사업 번창하세요.
  • ?
    황상현 2007.12.21 15:14
    [ comeandgetit@hanmail.net ]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이건 업자를 상대로 한 소송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같습니다. 치료비나 기타 피해액이 크지 않다면 귀찮아서라도 하시기 어렵겠지만 (물론 돈이 다는 아닙니다만) 피해액이 어느 정도 되신다면 업자에 대한 경고 측면에서도 소송으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공지 기타 시즌방이나 콘도 관련 글은 "시즌방" 게시판에, 시즌권은 "장터"에 올려주세요. file 박순백 2021.12.17 2485 0
6033 [전] 알프스리조트 알프스 리조트 상황 5 전석철 2008.06.03 6984 594
6032 [전] 스타힐리조트 40년 만에 찾은 스타힐리조트(구 천마산스키장) <크라우드 펀딩하여 천마산스키장을 인조잔디 스키장으로> 9 file 이정재 2019.02.27 6916 4
6031 후기 알펜시아 스키장 참 좋더군요? 3 이재황 2009.12.30 6902 218
6030 웰리힐리파크 성우리조트... 강사입니다... 본론부터 얘기하면... 월급이 안 나옵니다 35 이수지 2012.02.02 6898 65
6029 휘닉스 평창 1월 10일(수요일) 오후1시~2시경 휘닉스파크에서의 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9 임지영 2007.01.12 6898 152
6028 [전] 스타힐리조트 스타힐 사물함 위에 가방 끈정리 안 하시는 매너 없는 분들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얘기 하셔서 글을 남깁니다. 90 file 박추열 2016.01.27 6882 2
6027 웰리힐리파크 사설 강습으로 오해 받으면서 생긴 어이 없는 일-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 ? 40 조준휘 2010.11.17 6879 83
6026 후기 현대성우리조트 단상 3 황세환 2011.01.02 6860 93
6025 [전] 베어스타운 베어스타운 리프트 사고 소식 14 허윤무 2006.12.03 6820 117
» [전] 양지파인 이곳이 과연 스키장인가? 33 황성민 2007.12.18 6687 184
6023 웰리힐리파크 비양심적인 웰팍(F.스ㅍㅊxx) 수리샵 최악의 수리 후기입니다. 50 file 조현미 2017.12.20 6675 10
6022 해외 스키장들 [사진] Vail 1/16 멋진 백볼 사진들 6 김도형_co 2005.01.21 6657 410
6021 무주 덕유산 토요일 오후 부산에서 무주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강무정 2004.12.22 6645 779
6020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사진] 용평 리조트에 요청하고 싶으신 말씀이 계시다면 여기에... 38 박순백 2007.10.25 6625 110
6019 해외 스키장들 [추천 일독] 미국의 한 작은 스키장에서 본 미국의 스키 문화 10 정남희 2006.12.04 6580 114
6018 휘닉스 평창 휘팍의 모글코스가 이렇게 바뀝니다 4 file 고혁 2018.10.12 6564 6
6017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회원권 장사하는 용평. - 객실회원 성수기 추첨에 1박 배정이라니..--;;; 29 조민 2010.11.30 6532 98
6016 하이원리조트 오투 리조트나 하이원 리조트 근처에 관광지나 둘러 볼 곳이 있나요??? 9 김도영 2009.01.15 6504 187
6015 기타 펌-헝그리보더 부산스노우캐슬 방문기 동영상 6 홍훈기 2007.08.04 6504 338
6014 [전] 스타힐리조트 전투 스킹의 날의 스타힐 눈 상태와 카빙의 새 경향, 그리고 맥스비 13 박순백 2005.01.06 6477 2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4 Next
/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