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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조트,
집에서 버스타고 30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기에,
그리고 엄청난 가격조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봤습니다.

몇일동안 계속된 따뜻한 날씨와 비때문에
눈은,,,,,,,, 태어나서 이렇게 구린 눈도 처음입니다.
완전 습설, 슬러쉬도 아니고 녹은 슬러쉬더군요,
엣지에 전혀 힘이 안들어 갑니다.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
서울리조트는 초보코스가 엄청시리 짧기때문인지
완전 왕초보들이 정상까지 올라와서 슬로프 중간중간에 앉아있고,,
때문에 속도도 못내고, 덕분에 숏턴연습은 무쟈게 했내요,

최악의 조건이었기에, 오늘은 날이 아니다라고 그냥 스키 접으려는 순간,
하늘에서 뭔가 하얀 덩어리들이 떨어지더군요.

눈!!!
그것도 함박눈!!!

짧은시간 꽤나 많은 양이 내렸습니다.

앗싸~!!!

잠시 기다리니 눈발이 약해지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스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함박눈이 내리고 난 후
1월의 파우더눈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슬러쉬눈이 비교적 단단해 졌습니다.  


아마 스타힐에도 눈이 내렸겠죠???
오늘 해도 안뜨고,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도 영하인것 같던데

아마도 오늘 스타힐이나 서울 야간 심야, 내일 오전 가신다면
근래중 그래도 괜찮은 설질을 만나실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