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관광스킹차 한두번 와본 듯, 그 정도의 기억밖에 없는 웰팍, 올해부터 정주해 보기로 했었다.

거처에서 가깝고, 또 뭐 다른 곳에 질리기도 해서...

올 겨울, 매우 늦은 시즌, 평일스킹만 하기로 했기에, 나는 오늘까지 겨우 4번 슬로프에 올랐다.

그 정도의 경험으로, 스키장을 평가해 보면... 음, 낙제점.

며칠 있으면 새해인데, 여직 오픈한 슬로프는 대여섯개.

상급 슬로프는 설질도 참 아쉬울 정도로 미흡하고, 짧고 좁고 뒤틀려 있고...

슬로프 구성이야 원래 작은 산 하나를 휘돌아 개발한 것이라 한계가 크고, 기후까지 안받쳐주니 어쩔 수 없다손쳐도,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좋은 점, 편한 점을 찾아 본다면...

1)직원들이 친절하고, 순박한 듯. 알바직 근무자도 차분하고 충실한 것 같다.

2)시설배치가 아기자기하고, 연결성도 좋아서, '타고 쉬는' 데 편리하다.

3)진입도로나 주차장이 그리 붐비지 않아서 '허비 시간'이 적어 좋다.

하지만, 작은 스키테마파크가 아니고 강원도스키장이니까, 빨리 좀 열고 눈도 더 만들고 능력되면 옆산 하나 더 개발해 주시라~ ㅋ

*그냥 아끼며 타자! 동네 스키장, 나라도 정붙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