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증회고( 怨憎會苦)의 괴로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다가
인간의 8가지 괴로움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흔히 아는 생(生). 노(老). 병(病). 사(死)가 4고인데
이건 누구나 겪는 피해갈 수 없는 괴로움이고
불교의 8고는 여기에 더하여
애별리고(愛 別 離 苦)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죽을 거 같지만
곧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기도 하는 괴로움 같습니다.
여섯번째 괴로움은
원증회고( 怨憎會苦) : 원수 같고 증오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괴로움. -_-;;
이건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괴로움 같습니다.(하지만 견디다 보면 이런 사람과도 잘 지내는 경우도 있어요, 저의 경험담입니다.)
집에 있는 배우자와 이런 원증회고를 겪는다면 이혼을 해야하고
부자지간에 원증회고를 겪는다면 가출을 하게되는...
직장에서 상사와 원증회고를 격는다면 이직을 해야하거나, 또 견디다 보면 우울증이 오기도 하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하기도 하나봅니다.(우리 회사에서 2년간 두 명이 자살을 했습니다.... -_-;;)
그래서 이직을 했는데 또 비슷한 상사를 만나게 되고
그래서 이런 현상을 요즘 이르는 말이
"또라이 질량 불변의 법칙"인가 봅니다.
어디 가든지 항상 일정량의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법칙.
직장 상사가 또라이라서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했더니
더 많은 또라이 같은 손님을 대해야 하는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8고 중 나머지 두 가지 괴로움은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더군요.
애별리고와 달리
결코 벗어나기 쉽지 않은 원증회고이지만
성격이 강하고 적응력이 좋아서
살아가면서 이런 원증회고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행복해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또라이 질량 불면의 법칙에 의해서
본인이 또라이 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원증회고의 대상이 되고있기 때문입니다. -_-;;
그런데 말이죠.
원증회고를 겪지 않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또라이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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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이 동영상강좌를 올려 주셨군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