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 국내여행 파워블로거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장은숙입니다.
블로그와 오픈캐스트를 통해서는 국내여행과 스키여행에 관한 글을 많이 올렸었는데,
박순백 박사님 사이트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 무척 떨립니다.
스키마니아이자, 거의 매일 박순백 칼럼 사이트에 살다시피 하는 남편 덕분에 이 사이트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다 보니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지도 의문이네요.ㅎㅎ
부디 잼나게 읽어주시고, 스키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더 많은, 더 잼나는 스키 관련 글들을 한번 열심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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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팀 테크아트(HEAD Team Tech-Art)를 들어보셨나요?
헤드스키 수입업체 (주)앨커미스트가 후원하는 최강의 스키팀이랍니다.
짱아 아줌마도 참여해요!




여행 파워블로거 짱아입니다.
새해 첫 포스팅을 스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가 스키를 좋아하는 건 다 아시죠?
아니, 스키와 사랑에 빠진 남자랑 사는 건 다 아시죠? ㅋㅋ
어느날 남편이 "병준엄마, 이거 함 해볼래? 자기가 하면 될 거 같은데..."하며 뭔가 하나를 보여주더군요.
바로, 오늘 소개할 '헤드 팀 테크아트' 팀원 모집 글이었습니다.
"으은다~(안 한다), 무슨 망신 당할 일 있나. 전부 스키 선수들만 하는 거구만~"이러며 사양했죠.
하지만...사실 너무나 끌리더군요.
서류 심사, 2번의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저도 팀원이 되었습니다.



헤드 팀 테크아트(HEAD Team Tech-Art).
이름도 생소하죠?
이 팀은 헤드스키 공식 수입업체인 (주)앨커미스트에서 야심차게 만든 스키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스키장에서 활동하는 스키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키 실력에 따라 A팀, B팀, C팀으로 나눠 팀을 구성하고,
거기에 일반 스키어들로 구성된 Crew팀(팀원 저 포함 3명)도 있어 함께 훈련을 하는 거죠.
평상 시엔 각자의 활동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팀 훈련이 있을 때 모여서
말 그대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스키 훈련을 합니다.
(주)앨커미스트는 이 21명의 팀원들에게 스키 플레이트와 스키 부츠를 후원할 뿐만 아니라,
무형의 공식훈련과 데모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스노우스포츠 프로모션을 후원합니다.
(후원 비율은 팀에 따라 차등.ㅎㅎ)

이 팀엔 전직 국가대표 스키 선수부터 시작해서 스키계에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내로라 하는 선수들까지 쟁쟁한 분들이 많아요.
이 야심찬, 하지만 어쩌면 업계에선 미쳤다고 보기도 할 이런 이벤트를 하는 (주)앨커미스트에 감동했답니다.
스키어들에겐 시즌 전에 이 이벤트가 핫 이슈가 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했죠.
저는 Crew팀의 멤버로 참가했답니다.

자~헤드 팀 테크아트의 팀원들을 한번 보실까요?




자~그럼 과연 어떤 분들과 함께 했는지 살펴보실까요?

김정훈 데모
2009 지산리조트배 기술선수권 대회 1위
2010 오투리조트배 기술선수권 대회 2위

이번 첫 공식훈련을 이끌어주신 데모님이세요.
더 많은 화려한 경력이 있는데, 제가 검색한 것 중 대표적인 걸로 올려요.

이날, 정말 날씨가 추웠는데 어찌나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는지 완전 감동했답니다.
게다가...사실 제가 팀원 중 제일 스키 실력이 모자란 데다가 시즌 첫 스킹이다 보니 많이 버벅거렸는데
혹시나 소외감 느낄까봐 일일이 챙겨주시고 신경써 주시는데...프로란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감사합니다.




강지영 데모(좌측)
2007년 한국 스키기술선수권대회 5위
          한국 국가대표 데모선발전 4위
2008년 한국 스키기술선수권대회 7위
          한국 국가대표 데모선발전 6위
2009년 한국 스키기술선수권대회 4위
          한국 국가대표 데모선발전 2위
2010년 한국기술선수권대회 3위

아마추어 스키어 출신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온, 대단한 노력과 실력의 소유자랍니다.
거기에 따뜻한 성품과 마음씨까지~ㅎㅎ


최혜주 데모(우측)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전 데모스트레이터
서울예술고등학교 체육 강사
94, 96년 주니어 대표
97년 국가 대표
97, 99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
94, 97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3위
92~99 전국 스키대회 1위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자연스레 스키를 배우게 되었다는 최혜주 데모님.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설명을 참 차근차근 잘해 주시더군요.
게다가 강지영 데모님도 그렇지만, 최혜주 데모님도 어찌나 미인이시던지~ㅎㅎ
스키실력으로 뽑는 게 아니라 미모순으로 뽑은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ㅋㅋ




김경래 데모
1999년~2005년 국가대표상비군
2005년~2006년 국가대표선수
2003년 타르비시오 국제 유니버시아드 한국대표참가
2005년 전국동계체전 회전 1위
2005년 학생종별 선수권 슈퍼대회전1위 대회전1위
2006년 평창컵 국제 스키대회 회전 3위
2009년 지산 오픈스키 챔피온쉽 남자부 6위 (종합점수 1706.00)

데모계의 얼짱, 훈남이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키도 훤칠하니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착하고...ㅋㅋ


그럼, 이 이벤트를 기획한 분들을 알아볼까요?

바로 (주)앨커미스트 한정재 대표님입니다.
생각보다 젊으셔서 깜짝 놀랐고, 대표라고 하지만 소탈하고 친근하게 어울리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동영상도 직접 촬영하시고, 간식 먹을 때도 밥 먹을 때도 늘 살펴보시더군요.

어떻게 이런 이벤트를 기획할 생각을 하셨냐고,
어찌 보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일 아니냐고 여쭤보니...
본인도 스키선수 출신으로서 한국 스키산업이 점점 축소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고,
스키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선수들 지원이 부족한 스키계 상황도 아쉬웠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뭔가 스키산업과 스키 분위기를 띄워보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이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멋지죠?



우리의 일꾼, 최정모 과장님.
실물보다 사진이 엄청 안 나왔네요.ㅎㅎ
듬직한 모습 만큼이나 우리 팀원들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실무자예요.


이제 헤드 팀 테크아트의 첫 공식훈련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010년 12월 12일.
새벽 2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용평으로 갔답니다.
원래 계획은 전날 성우리조트 들어가서 스키를 좀 타고 다음날 용평으로 넘어가는 거였는데...

도착하니 좀 늦었더라고요. 급히 부츠와 플레이트를 받고~


팀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늦어서 사진만 찍고 후다닥 준비를 하고 다시 나왔죠.


이날 훈련은 대부분 레드 슬로프에서 했어요.


오전엔 단체로 모여 김정훈 데모님의 스키 기술에 관한 설명과 시범을 보고 한 명씩 따라하는 훈련을 했답니다.


김정훈 데모님의 열강을 듣고, 직접 한 턴, 한 턴 보여주시면, 팀원들은 따라하고,
다 내려가면 김 데모님이 한사람씩 교정해야 할 부분을 지적해 주시는 식으로 진행되었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김정훈 데모님.
언제 제가 이런 분께 강습을 받아 보겠어요? ㅎㅎ
완전 감동~!!!


멀리~삼양목장도 보이는군요.ㅎㅎ





잠시 쉬는 시간.
스키 장비를 2대씩 써보는 A팀 팀원들의 또다른 스키입니다.
완전 부럽~!!!ㅠㅠ


음료수 한잔 마시며 목을 축이고~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전 내내 마누라 훈련하는 거 주변에서 배회하며 지켜보던 남편과 극적인 상봉을 하고~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ㅎㅎ
메뉴는 갈비탕과 돈까스.


이렇게 또 한쪽을 차지했던 헤드 팀 테크아트 팀원들의 스키~ㅎㅎ


고독한 남자...ㅋㅋ
(아내보다 스키를 더 사랑하는 어떤 분.ㅎㅎ)


겨울이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자작나무.



시즌 첫 스킹을 너무 힘들게 시작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답니다.
몇 번이라도 스키를 좀 더 탄 후에 팀 테크아트 훈련에 왔다면 잘 탈 수 있었을 텐데...ㅠㅠ
다들 워낙 잘 타시는 선수분들이라 제가 너무 부끄럽더라고요.ㅎㅎ


오후엔 조별로 4팀으로 나눠 훈련을 받았답니다.
처음엔 스키 실력과 상관 없이 조를 짰었는데, 나중엔 다시 실력에 따라 조를 재편성했죠.ㅎㅎ



제가 베이스로 있는 곳은 현대성우리조트지만, 용평스키장도 한국 스키장의 원조인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설원에서 멋진 스키를 즐기다가~

4시반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했기에 아쉽게도 팀원들과 작별을 했네요.
이럴 땐 직장에 얽매인 몸이 참 억울하죠.ㅎㅎ

이후엔 팀 테크아트 창단식이 있었고, 팀원들끼리 저녁을 먹으며 뒷풀이와 야간 이론 강습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에도 주간 훈련이 있었고요.

암튼, 제 생애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훈련이 몇 차례 더 있을 텐데, 시간만 된다면 되도록 참가하려고요.
스키 동영상은 정리되는 대로 따로 올릴게요.



마지막으로 제 사진 올립니다.
저는 올 시즌에도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혹시 위 사진에서 본 얼굴을 만난다면 반갑게 인사 나눠요~
지금은 ID One 연회색 자켓과 검정색 바지로 된 데몬복 입고 있어요.ㅋㅋ

여러분도 스키와 함께 멋진 겨울 보내세요~!!


P.S. 이 글 작성하느라 오늘 하루종일 시간을 다 보냈어요.ㅠㅠ
박순백 이사님께 트위터로 질문까지 하고~ㅎㅎ
사진 크기랑 매수 조절을 잘 못 하는 바람에...ㅎㅎ

갤러리 사진 제한으로 인하여 원문 그대로 사진과 글을 다 싣지는 못 했답니다.
원문으로 다 보고 싶은 분들은 http://capzzang70.com/100119219095 를 클릭해서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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