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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온다.

 

클럽메드를 그것도 가족동반 없이 혼자서 두 번이나 가다니...

게다 스키리조트를 품은 야불리와 베이다후다.

 

지난번 야불리를 갈 때는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이 섞여있는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는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이미 한 번 경험 한 것이 있기에 마치 천국에 있다 지상으로 내려와 잠깐 인간과 생활을 하다 천국으로 올라오라는 명을 받고 올라가는 천사의 기분이랄까?

주키야바(주간 스키 야간 바) 생활을 하는 천국을 향해 간다는 기분 덕에 잠이 오질 않았다.

 

두 곳다 생긴 지 오래 되지 않아 두 곳을 다 가본 한국인은 아마도 내가 최초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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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를 가슴에 차고 굳은 의지로 집을 나서는....

이 사진에 대한 페이스북 실시간 댓글 상황

 

좀 웃죠?

자살 폭탄 테러가요?

낙하산 메고 뛰려고 ?

-_-

 

다녀온 후 최대한 야불리와 베이다후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나의 임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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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밤을 보낸 체 새벽 5시 첫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공항으로 출발

9시 30분 비행 스케쥴에 서둘러 5시 40분 가량 도착한 도착한 공항은 이미 인산인해.

인천공항은 평일도 겨울도 비수기도 없다.

무조건 일직 나와 수속하는 게 맘편하다.

 

아시아나 항공의 모바일 체크인으로 체크인 수속을 조금 더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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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체크인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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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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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 일반 게이트의 줄 ㄷ ㄷ ㄷ ㄷ

 

 

아시아나의 수화물 기준은 스키 골프 등 특수화물은

이코노미석 32kg이내 로 캐리어 하나 스키(골프)백 하나 이렇게 무료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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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무료 수화물 규정

 

 

대한항공의 23kg이내 캐리어 한개 스키 한개 이렇게 보내는 것보다 9키로의 여유가 있다.

좋은 정책!

 

게이트에서 무게를 책정하고 태그를 붙인 후 캐리어는 그대로 보내면 되고 스키는 다시 들고나와 대형화물 보내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직원에게 인도하면 된다.(아시아나 대형 화물 보내는 곳은 하나은행 옆)

이미 태그를 붙였으므로 다른 절차는 없고 그쪽에 놓기만 하면 된다.

 

수속을 마치고 출입국 수속을 하면 된다.

자동 출입국 수속을 신청하려고 물어보니 성인의 경우 이제는 자동출입국을 따로 신청하지 않고 바로 자동출입국을 하면 된다.

 

 

 

드디어 면세존

 

여기만 오면 기분이 막 업이 된다.

면세품을 사서 바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여기는 이미 국외이다.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기분?

그런 기분도 잠시.

 

‘내가 왜 이리 일직 왔던가?’

 

그렇다 마눌의 면세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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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그만한 면세품 가운데 제일 비싼 제품인 공유가 썼다는 라이방 썬글.

 

마눌이 이걸 주분하기에 나 사주나 했더니 남녀 공용이라 지가(-_-) 쓴단다...

 

 

우여곡절 끝에 면세품을 찾고(여기다 우여곡절을 다 쓰면 면세품 찾는 것만 한 페이지다 넘어간다)

다만 혹시라도 공항에서 면세품을 찾을 분들은 롯데면 롯데 신세계면 신세계 한곳에서만 구입하길 권고한다.

기왕이면 롯데 면세품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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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 번호표를 들고 얼마를 기다렸던가...

 

롯데는 엄청난 창구수와 창구앞에 직원까지 있어 대기 번호가 아무리 길어도 금방 순서가 온다.

신세계? 창구 하나에 중국사람들이 점령한 체 엉망진창이다.

아 증말...무조건 한곳에서 그것도 롯데면세점 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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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었던 그 공항 햄버거.

 

역시 햄버거는 버거킹이야!!!

 

면세품을 가득 담은 비닐을 처량히 들고 남들 다 있는 PP카드 한 장 없는 나는 라운지도 못가고 못 먹은 아침을 햄버거로 때우다 드디어 우리 10인의 멤버들과 조우했다.

 

지난번에는 생면부지들이 공항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았었다.

묻지마 관광도 아닌데 가는 날 처음 본 사람과의 여행이라니...-_-

그래도 다음날부터 10년 지기처럼 엄청난 스킨십으로 지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이미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얼굴들을 익혔고 단톡방으로 뭉쳐진 후에 시작을 하는 것이니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원정대장인 신길우샘과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클럽메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황.

원정대원들의 눈을 보니 스키에 대한 기대들에 눈이 반짝이고있었다.

 

‘대원여러분, 여기는 스키만 타러 가는 곳이 아니랍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클럽메드라고요 자 함께 렛츠고!!’

 

10인의 원정대와의 만남.

-일도 열정도 예쁜 신길우대장

-스노우 보드계의 전설 박진권

-미남은 잠꾸로기 김형규

-언제나 미소 윤영재

-고대 스키부 송태완

-뜨리식쓰티를 꿈꾸는 서울대 보더 채석진

-왕언니 장은숙

-빨간 먹깨비 Youngkeun Kim(김영근)

-우리의 가이드 @박청혁

-그리고 신변 신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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