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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27 좋아요 345 댓글 61


*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 인라인 토론"란으로부터 이동되었습니다.(2012-05-17 16:55)



안녕하세요?
저는 2개월전 845 프레임에서 1084 프레임으로 바꿔 인라인 마라톤에 출전한 평범한 인라이너입니다.
출전하기전 약 2주 정도 적응을 했고  22.5km를 뛰어 45분대를 기록했습니다. 경력이 많이 짧아 이 기록이 휠 크기와의 연관성은 그리 크다고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회가 끝나고 845로 바꿔 평소 동호회 분들과 늘 하던 4,50분 팩을 했는데 그날 죽는줄(?) 알았습니다. 845는 안정감은 있었지만 고속에서의 팩 속도는 따라가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100mm 휠이(1004도 아닌1084에서도) 저의 허접한 실력을  이렇게 좌우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1084로 교체 지금까지 계속 바꾸지 않고 타고 있습니다.

2006년 시즌이 시작되며 마라톤에서는 물론 트랙에서도 이젠 큰 바퀴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하물며 동호회 초보분들도 레이싱을 시작하면 바로 최소한 1084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라인 중고장터에서도 84mm 이하 휠과 프레임들은 시세가 떨어진 지 오래 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인라인이 대중화 되어 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업체들의 비약적인 수요창출로 인한 기술발달이 사용자들의 욕구(속도에 대한)를 충족한 결과라 생각 됩니다.

지금 내가 알기론 110mm 휠까지 사용되는 줄 압니다. 과연 인라이너들의 휠에 대한 욕구는 어디까지 일까요?
Comment '61'
  • ?
    김성우 2006.06.22 13:33
    [ daebumi@hanmail.net ]

    저는 현재 845와 1004를 번갈아가며 즐란하고 있습니다. 제가 두가지를 동시에 타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인라인장비(프레임,휠,부츠,베어링등)는 표준성인남녀를 기준으로 거의 모든 인라인너의 몸무게나 스케이팅상황을
    고려하고 연구하여 최적의 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또한 휠의 크기도 마찬가지로
    몸무게가 가벼운사람이나 무거운 사람이나 충분히 그무게를 지지할 수 있여 휠의 변형이 오지 않고 , 노면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며, 구름의 저항을 최소할 수 있는 무게와재질그리고 알맞은 강도(80~86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현재나온 레이싱용 휠의
    크기도 80~110까지는 이와 같은 조건에 부합되게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스케이터가 자신의 각기 다른 특성(체력과 몸무게,신장,기술,스타일)에 100%맞는 장비를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무작정 엘리트나 데몬등 상급자가 타는 것을 따라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장비하나하나
    비교하고 분석하며 실제로 접해보고 나서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
    김성우 2006.06.22 16:44
    [ daebumi@hanmail.net ]

    저의 경우는 장거리로드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경우는 1004가 더 낫다는 느낌입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것 같이 일정속도이상에서 관성모멘트의 증가나 거친 노면에 의한 구름저항의 감소
    는 845에 비해서 분명히 우위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 쏘렌토등 오프로드용 SUV는 일반승용차에 비해 상당히 바퀴의 지름이 크고, 무거운 것을 알
    것입니다. 이는 차체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하면서, 거친 비포장도로의 장애물들을 쉽게 충격을 덜 받고 넘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SUV대부분 경유를 연료로 한 엔진을 사용합니다. 이는 경유의 높은연비때문일 수 도있으나,경유엔진의 높은
    torque비로 인하여 한번의 행정으로 더 많은 회전관성을 바퀴에 줄 수 있어 적은 RPM으로도 오르막이나 기타 장애물
    들을 밀림없이 주행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SUV는 초반 가속이 바퀴가 작은 승용차에 비해 떨어지나
    80km이상 가속이 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승용차보다 가속이 쉬우며, 구름저항의 감소와 관성모멘트의 증가로 인해
    더 적은 RPM으로도 고속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적은 연료로 장거리를 갈 수있다는 - 연비가 좋아진다는 애기-
    장점이 됩니다.
    인라인에서도 100미리 이상의 바퀴를 충분히 가속하고 속도를 유지할 만 한 엔진(체력,근력등)이 있고, 자유자재로 콘트롤할
    정도로 적응이 된 상태라면, 어느 정도 큰 바퀴일 수록 거친 아스팔트의 장거리로드시에는 분명이 작은 바퀴에 비해 거친노면의
    마찰로 인한 구름저항을 더 감소시킬 수 있으며, 더 큰 관성모멘트로 인해 속도유지에 도움을 주어 지속주에 더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체력을 절약해 주어(연비가 좋아져서) 일정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장거리를 쉼없이 주행하는
    마라톤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 ?
    김성우 2006.06.22 16:44
    [ daebumi@hanmail.net ]

    반대로 단거리나 노면이 좋은 도로와 트랙에서 탈때는 845가 약간 더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더 긴프레임과 휠의 갯수의 증가로 인해 지면과의 접지 면적이 커짐으로써 코너에서 더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느낌이
    들고, 낮은 지상고로 인해 아웃엣지의 사용과 콘트롤이 더 용이했으며, 급가속능력이 더 좋아서 초반스타트시에 더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차이는 말 그대로 저 개인적 특성에 의한 느낌 차이일 뿐이며, 모든 스케이터가 다 이런 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장비의 선택은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체력과기술을 고려하여 가장 느낌이 좋은 놈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라인 바퀴가 모터나 다른 동력에 의하여 가지 않는 이상, 체력과 기술을 연마하는 것만이 100미리이상도
    나의 최적의 장비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
    한홍희 2006.06.27 09:18
    [ hstein@dreamwiz.com ]

    845와 1004는 단순히 휠크기만 차이나는게 아닙니다. 휠의 갯수, 프레임의 길이, 지상고도 차이가나죠. 휠크기에 따른 차이가 궁금하다면 844와 1004를 비교하셔야죠.
  • ?
    장성진 2006.06.27 11:04
    [ hgjfledl@naver.com ]

    김성우님 자동차의 휠과 인라인의 훌을 비교한다는것은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입니다...

    자동차 바퀴가 크면 가속은 힘들지만 나중에 가속이 쉽다...==> 이런얘기는 전혀 인라인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는 바퀴의 축을 돌리기 때문입니다..당연히 바퀴가 클수록 처음에 출발하기 힘들고 나중에 가속에 탄력이 붙죠..하지만 인라인은 축을 돌리는게 아니라 밀어서 가는 겁니다....전혀 별개의 개념입니다..

    자동차 바퀴는 커지면 커질수록 축을 돌리는 많은 힘이 필요하지만(왜냐? 축을 한번돌릴때마다 더 먼거리를 가게 되므로.....)

    인라인 바퀴는 아무리 커지더라도..(무게가 동일하다고 보고 노면의 저항등을 무시하고 순수하게 바퀴만 커진다는 조건만으로..) 내가 밀어서 출발시키는 힘은 똑같은 힘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바퀴가 커지더라도 똑같이 민다면 멀리가는게 아니란 얘기죠....똑같은 힘이 필요하게 되고 똑같은 거리를 미는겁니다.

    이해가 가시는지??


    흔히들 잘못 실수하는 생각들이시죠..
  • ?
    김성우 2006.06.27 16:28
    [ daebumi@hanmail.net ]

    물론 자동차바퀴는 엔진의 힘과 미션의 조합으로 기계적인 원리로 구동되므로 인라인바퀴의 구동원리와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동일한 차체와 엔진에 지름이 큰 바퀴와 작은바퀴를 달았을 때 초반가속은 작은 바퀴가 다소유리할 것이고
    80km정도로 일정거리를 정속주행하였을 때는 관성모멘트의 증가로 큰 바퀴가 다소 연비가 좋아질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승용차를 몰다 전륜구동suv를 몰아보니, 비포장도로에서 충격이 덜 하고, 고속주행에서 유독 시내주행보다 연비차이가 승용차에
    비해 많아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
    한홍희 2006.06.27 18:05
    [ hstein@dreamwiz.com ]

    김성우 님.
    "동일한 엔진에 지름이 큰 바퀴와 작은바퀴를 달았을 때" 라는 조건이 인라인과 다릅니다.
    인라인과 같은 조건이 될려면 바퀴가 커지는 만큼 엔진출력(토오크)도 높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미는 힘 조건이 되거든요.
    인라인의 경우 순수 미는 힘에 따른 가속은 바퀴크기와 관계가 없습니다. 저항(구름저항)의 차이가 바퀴크기에 관련될 뿐이죠.
  • ?
    이정수 2006.06.27 19:30
    [ hllglec@nate.com ]

    김성우님...
    위에 장성진님이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해를 못하시는군요...ㅠㅠ..
    자동차는 바퀴의 축을 돌리는것이고 인라인은 밀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자체가 되지않는 조건입니다...
  • ?
    김성우 2006.06.27 22:50
    [ daebumi@hanmail.net ]

    위에분 설명대로 자동차와 인라인의 비교는 조금 적절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동차대신 자전거를 대입하여 비교해 보니 이젠 확실히 휠의 크기와 속도의
    관계가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미 앞서 결론이 나온 상태에서 더이상의
    토론은 무의미하고 시간낭비인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자신에게 유용한 내용만을
    참조하시고, 이를 토대로 백문이 불여 일행인 것처럼 열씨미 연습하는 것만이 실력을 향상
    시킬 수있는 길임 아시고 즐란안란하시길 바랍니다.
  • ?
    한홍희 2006.06.28 09:43
    [ hstein@dreamwiz.com ]

    김성우님. 자전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인듯 합니다만...^^;

    그리고 많은 분들이 1004가 지속력이 좋아 장거리에 유리하고, 845는 스타트나 스퍼트시 가속이 좋아 단거리에 유리하다고 합니다만 아직은 경험적인 결론입니다. 단순히 관성모멘트, 구름저항개념으로 그런 것이 설명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관성모멘트의 차이는 가속/감속이 반복되는 스케이팅에서는 가속,감속 서로의 효과가 상쇄되어 영향을 주기 힘들며 구름저항의 차이는 가속이든 지속력이든 구름저항이 작은 것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니까요.
    1004와 845의 이론적 시뮬레이션은 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info&no=342 에 있습니다. 결과는 거의 차이없다지만요.
  • ?
    송준호 2006.06.30 10:57
    [ foreverjunho@hanmail.net ]

    여기는 모두 전문가들 이시구려..허허~ ㅋㅋ

    좋은 정보 많이 알고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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