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그린시즌을 맞이하여 지난주말 안샘 내외분과 함께 파주 프리스틴밸리로 라운딩을 다녀 왔습니다.

아직 잔디가 올라 오지 않아서 거의 지푸라기 수준의 페어웨이 컨디션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을 계단식으로 깍아서 만들었습니다.

아침 먹으면서 골프장 전경을 보니 한숨이 저절로 ㅠㅠ-- 공 많이 잃어 버리겠구나.

서대모님 티샷......캐리 180m씩 쳐 대십니다.-이 골프장에서 가장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밸리 7번홀

집사람의 티샷. 머 만만치 않게 티샷 날려 주십니다.

이 골프장의 페어웨이의 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네요.

보이는 페어웨이가 전부입니다.  극단적으로 좌우가 명확합니다.

즉 조금만 밀리거나 당겨지면 아웃입니다.

장타자들에게 매우 불리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저런 언덕들이 페어웨이 중간에 들어와 있는 홀들이 많아서

장쾌하게 풀스윙하기에는 부담되는 홀이 많습니다.

안샘의 티샷.

멘붕이 옵니다. 레귤러 티에서 보니 더욱 좁아 보이는 페어웨이.

그래서 샷후 이런 표정도 자주 나옵니다.ㅎ

이날의 스코아 입니다.

 제가 잘친게 아니고 운빨과 설겆이의 스코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대모님의 경우 롱퍼팅 버디에 칩샷까지 매우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  안샘을 위협하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시며 안샘을 더욱 멘붕에 빠지게 하셨고, 집사람은 역시 설겆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한 첫 란운딩 이였습니다.

저역시 3번우드 한번 잡았다가 4오버하는 기염으류ㅠ- 다시는 않잡을 예정

파주 프리스틴의 경우 프리스틴 코스가 밸리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여기서 쉽다는건 그린이 쉽다는 얘기지 훨씬 쉽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장타자인데 방향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피해야 할 골프장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