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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반기 정모 하이스코어조 라운딩을 해를 넘기고 5월이 되어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지난 봄 정모 때 이러저러하게 상의하여서 5월 24일에 군산 CC에서 라운딩을 하기로 결정하고, 라운딩 전날 골프텔에 모여서 라운딩 기념으로 받은 '마오타이'를 열기로 하였습니다.(골프텔 예약 및 라운딩 예약을 최경호 선생님께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01.jpg 

02.jpg 
김희곤 선생님께서 군산 시내까지 가셔서 족발을 포장해오셔서 다 같이 거하게 한잔 할까 했으나, 정작 마오타이는 장창원 선생님과 저만 마셨습니다. (정우식 선생님께서는 지방 출장으로 술자리는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

 

 

11시 57분, 12시 4분 티업이라 진짜 느즈막히 일어나서 파노라마 사진 한장 찍고, 느즈막히 준비하고 클럽하우스로 나섰습니다.

군산cc_Panorama1.jpg 
보이는 폭 전체가 골프장입니다. 63홀의 퍼블릭과 18홀의 회원제 총 81홀의 국내 최대 골프장입니다.

 

 

라운딩 중간에 단체 사진입니다.

 

11.jpg

05.jpg 
좌측부터 라강규, 정우식 선생님과 사모님,  김희곤 선생님과 사모님, 장창원 선생님과 유망주인 장보영군.

 

 

군산CC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것 이외에 국내 최장의 1키로미터 파 7홀이라는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총 전장은 1키로미터가 넘고 화이트 티에서도 무려 933미터, 레이디 티(레드티)에서도 853미터나 됩니다. 파온(5온)을 하려면 티샷으로 250미터 이상 날리고, 우드로 200터씩 3번, 피칭으로 1번을 미스샷 없이 날려야 합니다. ㅡ.ㅡ;    거의 평지이고, 페어웨이 폭도 축구장 수준으로 넓어서 좌,우 헤저드로 나갈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뒤땅이나 탑볼을 맞아서 4~50미터 정도 밖에 안나가는 샷을 한번이라도 하면 '멘붕'이 옵니다. (장창원 선생님 티샷 헤저드, 라강규 5샷 헤저드, 김희곤 선생님 3번 탑볼, 정우식 선생님 끊어서 안전하게 미스샷 없이)

 

파8.jpg

3번째 샷 할 때 쯤 되면 뒤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장창원 선생님과 정우식 선생님이 6온, 저와 김희곤 선생님이 7온 했습니다.

 

10.jpg 
보무도 당당하게 그린에 올라오는 장보영군 뒤로 홀반대편 끝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장창원 선생님 티샷

06.jpg

정우식 선생님 티샷07.jpg

김희곤 선생님 티샷

08.jpg

라강규 티샷

09.jpg

 

 

페어웨이 관리는 대체적으로 잘 돼있는 편이었고, 파3 티샷을 잔디위에서 할 수 있었던게 정말 좋았습니다.(라운딩 해본 수도권, 충청권 골프장 중에서는 파3 티샷을 잔디위에서 하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린은 계절에 비해 생각외로 느려서 다들 약간씩 당황 하셨었고, 벙커는 완전히 동네 놀이터 모레밭 수준이었습니다. 예전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 딱딱해진 상태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거의 평지다 보니 세컨샷이 상당히 편했지만, 홀마다 변화가 적어 약간은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봄철 내내 아이언 교정한다고 드라이버, 우드 전혀 만지질 않다가 두어달 만에 그나마도 없던 드라이버 감을 완전히 잊어서 라운딩내내 힘들었습니다. 깨100은 아직도 요원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언이 안정감 있게 잘 맞아서 파3에서 파를 3개나 잡았다는 것입니다. ^^;;

 

 

 

 

ps. 군산 cc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노캐디, 노전동카트 셀프라운딩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워낙 코스가 많으니 캐디 숫자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힘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중 그린피가 8만원이니 골프텔 이용해서 1박2일 54홀 정도 돌아도 크게 부담이 없을거 같습니다.

04.jpg

 

Comment '5'
  • ?
    출두거사(박영수) 2014.05.31 09:54

    멋진 라운딩 이셨군요. 어느 블로그 보다 자세한 군산 파7홀에 대한 사진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정모에서는 말그대로 최고의 성적을 내는 팀이 되시길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 ?
    snowtogolf(박정민) 2014.05.31 10:32
    드디어 하이스코아 라운딩 후기가 올라왔네요.
    반가운 얼굴들도 보이고요.^^
    이렇게 핑계거리가 있어야 자주 볼수 있습니다.
    잘 정돈된 후기 재밌게 봤습니다.
  • profile
    반선생 2014.06.02 10:22

    스코어카드 올려주세요. :)

  • ?
    포테이토™(박샹석) 2014.06.03 12:03

    수고하셨습니다~~ ㅋ

  • ?
    바비존선 2014.06.09 02:27
    지역이 너무 다른곳에 살기도 하지만 일정이 달라서 작년 말 부터 예약 하느라고 애쓰신 라강규선생님, 제일 먼거리에서 전날 출장 복귀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당일로 오신 정우식선생님과 사모님, 멤머들에게 라운딩 기념으로 고급볼을 한더즌씩 선물해주신 장창원선생님과 보영군 그리고 군산CC 와 골프텔을 잡아주시고 직접오셔서 환영까지 해주신 최경호 선생님 모두 만나서 반갑고 즐거운 라운딩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만들어 주신 방장님께도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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