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탄일에 잔차타고 수안보에 갔었습니다.

특별한 목적지가 있는 게 아니고 자전거 길따라 가다가 어두워지면 그 부근에서 자고 다음날 다시 어두워질 때까지
라이딩하고 집에 돌아오는 계획이었습니다. 여주, 원주를 지나가는데 왠지 익숙한 길이 보이더군요.

- 여기는 박용호 선생이 생애 첫버디했다고 라운딩 후에 점심을 쏜 곳입니다. 그때 멤버가 박인혁, 김선교였던 것
  같고요. 아, 조금 전에 박인혁 선수 장모님 문상을 갔다가 얼굴 잠깐 보고 왔네요.

- 예, 임페리얼 레이크 CC 앞을 지나가게 되더군요. 전혀 생각치 않은 일이라서 무척 신기하고, 또 반가웠습니다.
  잔차에서 내리기 싫어 대충 찍었더니 팻말의 반이 짤려 나갔습니다.-_-

- 작년에 센테리움CC에서 라운딩 끝나고, 청풍명월을 포함한 충주호 인근을 드라이브하는 중에 충주호 건너편에서
  본 임페리얼 전경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임페리얼에 잔차타고 가리라고는 꿈도 안 꿨는데 막상 그 앞을 지나는 제 자신이 참 신기하게
느껴지더라는...ㅋㅋ

다른 잔차 관련 사진은 잔차갤러리에.

http://www.drspark.net/index.php?mid=MTB_Gallery&document_srl=101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