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접대 겸 이번 가을정모 예정지인 오렌지 듄스CC에서 야간 라운드를 가졌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참고만 하시고 주의 사항은 하단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습그린입니다. 그린 가운데 이 골프장의 상징과도 같은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연습그린의 빠르기는  10-18홀(West 코스와 빠르기가 비슷합니다.)

이 빠르기를 East코스에 적용하면 안 됩니다.

 

본격적인 맛배기 홀들의 사진입니다.

 

 

 

홀옆으로 바다가....

 

원래 민간인이 들어 올 수 없는 지역에 임대 후 건설한 골프장이라 재미있는 풍경들을 보시게 될 겁니다.^^

 

듄스라는 이름에 맞게 많은 크고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러프도 상당히 길고 억셉니다.

 

중간 이하 크기의 벙커를 115개 가지고 있습니다.

즉 벙커샷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어김없이 파3에는 앞에 워터 해저드들이 있습니다.

거리는 135m 전후와 160m 전후.

 

그린입니다. 주로 앞핀이 많습니다.

 

또다른 파3. 쉬워보이지만 back pin입니다. 뒤에는 공간이 별로 없구요.

 

 

어제의 제 스코아입니다.  85가 아니라 87입니다. 10번 홀 보기였고 한 번의 벌타를 세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리 들어갑니다. 정모전 숙지하시고 연습하셔야 할 핵심 포인트.

 

페어웨이 : 켄터키블루  양잔디입니다.  5월에 개장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괜찮습니다.

                    페어웨이 폭은 좁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잔디가 충분히 뿌리내리지 않아서 다운스윙이 조금 가파르게 들어가면 거리의 손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헤드가 깊게 들어갑니다.

 

러프 :  보기에만 그렇지 헤비러프는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산악지형의 나무 사이에서 레이업하는 정도로 생각하심 됩니다. 

                  

홀들의 특성 : 재미있는 홀들이 많습니다. east 코스의 파5의 경우 짧아서 많은 분이 투온 트라이를 하시게 될 겁니다.

                        440-450m.

                        도그렉 홀들이  6-7개 있습니다. 거의 직각으로 꺾여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길지 않아서 캐리 200m정도면 세컨이 80-120m 정도 남게 됩니다. 물론 정확해야죠.

                        파3의 경우 130m,155-165m를 고려하면 됩니다.(앞핀일 경우 고민해야함.)

 

그린:  전반적으로 느리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East 코스의 경우 짜집기를 많이 해 놨습니다.(잔디가 병든 걸 모르고 식재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높낮이 이외에 라이를 볼 때 과도한 브레익을 보면 멘붕됩니다.

           West 코스는 그린 상태가 보통입니다. - 속도는 연습그린과 비슷합니다.

 

벙커 : 크지 않은 벙커 115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캐리 200m가 안 되면 고민해야할 홀이 몇 개 있습니다.

          

야간이라서 충분히 보지는 못 했지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석명절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정모 때 뵙겠습니다.

 

 

박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