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2,500 걸음 빼드립니다.~
지난 해 9월 중순부터 하루 만보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9월 대략 20만 걸음을 걸었고,
10월 40만, 11월 34만, 12월 30만...이렇게 2020년을 마무리했습니다.
21년 1월은 20만, 2월은 20만을 채울 수 있을지 없을지 의문입니다. ^^;;;;
걸음 수가 줄어든 건
추워진 날씨 탓도, 예전보다 많이, 빈번하게 온 눈 탓도,
그리고 아무런 목적이나 목표없이 시작했던 뚜렷한 동기 없음도...이유가 되었겠지만
결론적으론 게으름일 것입니다.
조금 더 이불 속의 따듯함을
저녁 식사 후의 배부름을 조금 더...
이렇게 몸둥이의 대부분을 어딘가에 밀착시키고 나면 움직임이 귀찮아지는 게으름.
게으름 속에서도 그나마 걷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하루 만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조금씩 걷고는 있습니다.
나름 꾸준히 걸어주고 있는 제가 기특(?)했던 것인지
요즘 구글에 '걷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내줍니다. (제가 물어보거나 찾은 것이 아닙니다. ^^)
그 중 하나가 "왜 1만보인가?(만보의 유래는?)" 라는 글이었는데
일단 만보 걷기에 관해서는 특별히 과학적인 이유가 없으며,
1965년 일본의 야마사 시계(Yamasa Clock)에서 '만보계' 라는 상표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고 합니다.
시계 회사의 만보 마케팅이 그냥 자연스레 받아들여져
30년이 넘어 Fitbit 같은 스마트 시계에도 만보 걷기가 타깃 목표로 설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는(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구 논문인 듯 합니다. 2019. )
매일 약 4,400 걸음 이상 걸으면 2,700 걸음 걷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7,500걸음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나 이하나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즉, 그 이상 걸어도 큰 이득이 없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인데 남성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야호....앞으론 7,500 걸음에 맞춰 걸어야지...' 라는 쾌재를 외칩니다.
만보를 설정하고
7천, 8천, 9천 걸음대에서 멈추면
왠지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젠 가볍게 떨쳐버릴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하루 7,500에 맞춰 계산을 해보니..
10월, 11월, 12월은 넘치는 걸음을 걸었고
1월은 조금 부족했습니다.
2월은 분발해서 매일 매일 5천 걸음 이상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멋진 설연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https://bigthink.com/surprising-science/10-000-steps-a-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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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
처음 만보계를 만든 사람은 천걸음은 너무 쉬워 보고 십만걸음은 너무 어려워 보이니
별 생각없이 이름을 만들었을 것 같은데...^^;;;
벌써 수십년 만보가 건강의 척도처럼 사용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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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보면 6킬로 정도 되지 않나요?
매일 6km 이상 걷는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전기잔차로 바꾼 후로는 운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겨울 동안엔 그마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미 모터의 단맛을 본 터라 다시 쌩차로 갈 것 같진 않고
다음달부터는 전기차라도 자주 타려 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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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6~7Km 정도 되는 듯 합니다.
걷기 시작한 첫달엔 뭔가에 홀린 듯 열심히 걸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걸음 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는 이런 연구 결과로 위안을 삼으면서 걸음 수를 대폭 수정했습니다.
전기차....아이오닉 5가 정말 핫한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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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라는게 만보계에서 유래되였다는건 꽤 설득력이 있어보임니다
꼭 만보를 않걸어도 된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