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iing USA

조회 수 6493 좋아요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즈음 부쩍 카나다쪽에서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카나다에 내 자신이 살고 있다고 하면 잘 모를 것인데 이렇케 로스엔젤스에서 살다 보니 스키하는 미국 친구들까지 

연락이 오네요. 

혹시 카나다에 스키때문에 이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카나다에서 오래 사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요즈음 카나다에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나타 나고 있습니다. 

우선 취업이민은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가 보아요. 

작년만해도 위슬러 스키 강사들이 저희 스키장에 많이 와서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말입니다.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고 사업은 생각도 하지 못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스키 잡지에 보면 위슬러 스키 관광 패캐지가 제일 많았구요. 저에게 위슬러 스키 관광 메일이 제일 많이 왔지요. 

심지어는 리프트 티켓도 50% DC 해주는 것도 있구요.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카나다에서 무조건 옮겨와서 온가족이 사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글은 어느 카나다 이민자 분이 상세히 써 놓은 글입니다.(옮김)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민.... 쉽지 않은 결정이어야 합니다.

일단 이곳에서의 생활이 한국보다 결코 녹녹치 않습니다.

먾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20달러니 하는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skilled worker, 즉 목수, 용접사, 

배관공들이 되는 것은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한국인을 상대로 등을 쳐먹고 살고 있습니다.

 

일단, 영어가 되어야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영어가 이곳 사람처럼 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닐 듯합니다. 영어학원에서 

ESL과정을 마쳤다고 캐나다인들과 무리없이 결코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곳도 한국처럼 인맥이 있어야 좋은 직장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의 졸업장을 인정 받지 못 하며 또한 이곳의 대다수의 회사들은 12학년의 영어를 이수

해야 기회가 주어집니다.(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은 예외입니다.)

일부 한국 학생들도 12학년의 영어를 이수하지 못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사내 추천을 통해 입사가 이루어 지며 사내 추천을 뽑지 못 한 경우에 

모집공고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저 임금 10달러 25센트, 주 40시간, 그래서 주당 500달러...

이곳으로는 가족이 도저히 생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같이 일을 해야 4,000불 이상을 벌 수 있습니다.(풀타임일 경우)

아이들이 있을 경우 부부가 일을 하면 아이들을 케어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왔다고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생하면서 아이들

조차 케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보다 물가가 비쌉니다.(대도시 기준)

어느분의 이야기 처럼, 한국의 대기업 다니는 분보다 임금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이야기 일뿐입니다.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캐네디언의 주급명세서를 본 일이 있었는데 gross는 1,400불이였습니다. 

그런데 Deduction이 300불이 넘어 결국은 손에 쥐는 것은 1,000불이 조금 넘었습니다.

주당 1,400불이면 4주하면 5,600불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죠.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600만 원 정도 되나요?

하지만 약 4000불밖에 집에 가져 올 수 없습니다. 1200불 정도는 EI, CPP,

 Income Tax로 빠집니다.(사람에 따라 Deduction이 많이 다릅니다.)

1,000~2,000불 사이의 렌트비(1베드룸 이상, 지역에 따라 다름),

100불 이상의 의료보험, 100불 이상의 차량 보험료, 500~1000불 이상의 식비,

100불 이상의 가정통신비, 교통비, 기타 등등.

4,000불이면 4인 가족이 살기에는 그런대로의 금액입니다.(절대 중산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의료보험.

의사를 만나는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값은 한국보다 많이 비쌉니다.

수입에 따라  약값 보조가 있기도 합니다.

x레이 찍으면 결과나오는데 3일 이상 걸립니다.

MRI나 CT를 찍기 위해서는 전문의 만나는데 1달 이상, 찍는데 아마도 3달 정도 걸릴 겁니다.

단, 응급한 환자는 빠르게 처리 됩니다.

 

한국에서 잘 사는 분, 중산층 이상의 분들에겐 결코 권하고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빈민층이 되면 정부의 지원이 한국보다 훨신 많습니다. 사는데 한국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살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 특히 아는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요.


제가 알고 있기는 카나다에 이민 정책에서 문제와 사회보장제도 (전국민 건강 보험)

등에 문제가 사회가 힘들어 진 것 같아요. 

벤쿠버 리치몬드에 가서 보면 중국 타운이지만 홍콩 부자들이 투자 이민은 하였지만 사업을 

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벤쿠버 올림픽 이후에 집값은 하늘까지 올라 갔구요, 렌트 또한 너무 비싸서 놀랄 정도입니다. 

제가 아는 분이 아파서 병원에 가도 의사 한 번 제대로 보지 못 하고 결국 미국에 와서 치료하고 

갈 정도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 스키 강사 분들이 카나다나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고 있다는 

글을 읽고, 제가 대신 답변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이곳에서 나이가 들면 한국에 귀농(?)을 간다고 들 난리입니다. 

똑 같은 모양이지요. 결국 2-3년내에 다 잃어 버리고 다시 돌아 가는 어려운 일들이 

생기니깐요. 


?
  • ?
    케이스키 2014.07.02 14:34

    안녕하세요? 미국 인터스키 관련 글들 자주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캐나다로 이민와 캘거리에 정착해 5 년째 살고 있는데요, 위에 언급한 부분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위의 사례처럼, 전문직으로 빨리 취업이 되지 않는 경우 정착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다만,  저는 위 사례의 분보단 긍정적이지만, 저역시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네요.


    "캐나다 살기 좋다, 다만 그곳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 에게는"


    세계 어느 나라나 아무리 좋와도 이민자들에겐 힘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인맥'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 이 전혀 없다는 것이 처음엔 정말 힘들더군요.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IT 15 년 경력이지만, 여기서 인턴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 떠날 때 보다 연봉도 많이 받고, 나름 정착했지만 여전히 인맥이 제한적이라 운신의 폭이 좁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민' 자체의 필연적 문제이지 캐나다 사회의 특수성은 아닙니다. 


    인맥 위주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저는 긍적적으로 봅니다, 한국말의 '인맥'이 좀 부정적인 느낌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좀 다릅니다. 오히려, '스펙'으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평판'을 꼼꼼히 체크해서 채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 명분대까지 나왔는데, 여기선 전혀 알아주지 않아 큰 좌절감을 느끼고 부정적 평가를 많이 하게됩니다.)  그래서 여기선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스펙'을 따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스펙은 소위 여기 지방대 나와도 오일회사 임원도 되고 잘 삽니다.


    스키 강사의 경우 이곳 출신이라도 대부분 파트 타임이나 취미로 겸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레벨 4 라 하더라도 전업으로는 생계가 어렵습니다. 미국의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스키 강사들에겐 천국이겠습니다. 


    하지만, 한국/미국/캐나다 모두 스키를 전업으로 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스키강사로 이민해 정착하는 것은 젊은 나이에 혼자라면 도전해 볼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현실적으로 정말 큰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우찬씨는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이 좋와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정책했고 캐나다 생활에 무척 만족합니다. 이민 이유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주로 경제적 이유였지만, 요즘 이민의 경우 사회적 이유가 더 큽니다. 물론, 저는 스키도 이민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미국과 다른 부분들은 말씀드리기 민감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전 솔직히 미국에서 무서워서 못 삽니다. ^^).


    그리고, 아프면 솔직히 한국에들 많이 갑니다. 미국은 비용이 끔찍할 정도라고... 


    의료 서비스 부분은 정말 한국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현 의료 시스템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스키계 소식 많이 부탁드립니다.

  • profile
    apple 2014.07.05 06:26
    너무나도 정감가는 이야기를 써 주셨네요 이곳에서도 사는 삶은 다 똑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본인이 하게 달려 있지요 카나다 에서 멋진 삶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
    天方地軸 2014.07.07 16:51

    한국의료시스템은 침몰직전의 세월호라고들 합니다.

     http://www.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767523

    한국 간호사의 인건비가 1673원으로 최저임금의 1/3이라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오실듯합니다.

  • ?
    강정선 2014.07.02 18:48

    좀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한국사람은 한국에서 비비고 살수있으면 좋은가 봅니다.


    전 비행기 타본지 10년 훨신 넘을 정도로  한국에서만 생활하고 여행하고 노는데..

    전혀 외국 가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 애들 유학도 안보내고  돈을 써도 한국에서만

    나름  애국  한다고~~^^


    근데 미국, 캐나다등 의료비가 업청나서 교포들이 한국에 들어와 치료하는거 여러번

    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의사 숫자는 많을텐데

    그쪽 의사들은 다 엄청난 부자 될것 같습니다.

  • profile
    apple 2014.07.05 06:36
    한국에 가서 치료 하시는 분들은 정상이 아닙니다 미국이나 카나다에 살면서 돈 벌면서도 의료 보험을 안드시는 분들입니다 결국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시스템을 본인에게 편리하게 하지요 저는 미국에서 35년을 살면서 보험료 잘 내고 미국의사 두고 사는데 조금도 불편없이 잘 살고 있지요 제 주변엔 한국에 가서 치료 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나라 법에 맞추어 세금내고 보험금 내고 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 작은 보험료 내기 싫어서 한국에 가서 거주증 만들어서 꽁짜 하지요 어떤 분은 미국의 영주권을 가지고 미국에 와서 꽁짜 수술하고 한국으로 돌아 가시는 분이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일들을 미국 정부에서 근절 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에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벤츠에 고급차를 타고 다니면서 정부 보조금으로 호화을 하시는 분들에 대하여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것에 겁을 먹고 역이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한인 타운에 처음 살면서 엄청난 일들을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수준이 나타 나는 것입니다 사실상 로스엔젤스 한인 타운이 제일 더럽고 물란 합니다
    중국, 일본 ,타일랜드,필립핀,어느 동양 민족 타운을 가 보아도 한인 타운처럼 막 가는 곳은 없습니다
    안타 깝습니다
  • ?
    백두산 2014.07.03 14:05

    미제는 싫고 내 좋아하는 나라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등 한곳에 해당하는 곳인데

    이민 가고는 싶지만 이빨이 다 빠져서 너무 늦었어 ..

     

    횡성으로 귀농이나 떠나야 써 ~

  • profile
    apple 2014.07.05 06:38
    미제는 찾아 보기 힘든것도 이곳입니다 모두 차이나 입니다 요즈음은 임플랜트로 무엇이든지 하지요
  • profile
    Dr.Spark 2014.07.04 15:18

    박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니 정우찬 선생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스키가 아무리 좋아도 어떻게 캐나다에 가서 배울 생각을 하고, 거기서 그 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는지...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어요.

  • profile
    apple 2014.07.05 06:23

    네 맞습니다. 정우찬 씨야 말로 대단하십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많은 분들이 이메일로 질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카나다에서 사시는 분들도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어디를 가든 있습니다.
    저도 1978년도에 미국에 왔을 때 더 심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때 보다는 더 쉽다는 이야기이지요.
    요즈음도 한국으로 역 이민 사레가 있는가 하면 가셨다가 돌아 오시는 분들도 주변에 있더군요.
    저도 한 때는 카나다가 사회 보장제도가 좋타다고해서 겸사겸사해서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 달 동안 있으면서 밴쿠버 주변을 두루 살피고 사업을 해 볼까해서 찾아 보았지만 미국보다는 쉽지는 않더군요. 미국이나 카나다에 사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산다는 것은 극히 작은 문제입니다.
    저는 항상 정우찬 씨의 강인함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좋아요
» 카나다 이민의 문제점 9 리쳐드박 apple 2014.07.02 6493 0
274 캘리포니아 맘모스 스키 장 안내 file 리쳐드박 apple 2013.10.13 5969 0
273 엄청난 미국인들을 소개합니다. 10 file 리쳐드박 apple 2015.03.26 5731 2
272 위슬러 스키장과 맘모스 스키장을 비교해 보자! 7 file 리쳐드박 apple 2013.08.13 4932 0
271 2015-16 Season Best Deal pass ( Hot Deal;;;;;;;;;;;;;) 6 file 리쳐드박 apple 2015.04.09 4651 1
270 마식령 스키장 투어 패케지 나왔네요 27 리쳐드박 apple 2014.06.24 4470 0
269 어린이 스키는 어떻게 가르치나 ?? 16 file 리쳐드박 apple 2013.10.16 4120 0
268 라이센스 취득에 놀라운 한국 스포츠 21 file 리쳐드박 apple 2014.08.18 4097 0
267 맘모스 스키장의 거대한 프로젝트 시즌패스 하나로 3 리쳐드박 apple 2017.04.14 4093 1
266 여름에도 스키 훈련을 할 수 있는 곳 (오레곤 주 후드산 소개) 2 file 리쳐드박 apple 2015.05.21 4032 2
265 레이스 코치와 스키강사를 서로 다르게 보는 이유 20 file 리쳐드박 apple 2013.10.30 3928 1
264 한국의 스키의 이모저모에.... 2 file 리쳐드박 apple 2014.06.07 3597 0
263 PSIA National Ski Snowboard Academy 2017을 다녀오다. file 리쳐드박 apple 2017.04.29 3441 1
262 스키어들이 마시는 베스트 Micro Brew Beer들입니다. 12 file 리쳐드박 apple 2015.03.21 3305 0
261 다시 찾아온 겨울(?), 미국 서부 스키장들 5 file 리쳐드박 apple 2014.04.03 3292 0
260 슈퍼 엘리뇨가 몰고 온 눈 !!!! 4 file 리쳐드박 apple 2015.11.10 3288 1
259 2015/16 시즌을 준비하는 PSIA 1 file 리쳐드박 apple 2015.08.28 3236 1
258 미국 맘모스 스키장에서....(3월의 한국 스키어 여행단 맘모스 방문 등) 4 file 리쳐드박 apple 2014.02.04 2995 0
257 미국 스키 시즌 패스를 잘 알고 구입하기 3 file 리쳐드박 apple 2014.10.09 2930 0
256 미국 스키 강사의 혜택? 1 file 리쳐드박 apple 2013.10.13 2848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