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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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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786 좋아요 0 댓글 3

특별히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제목의 기사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런 류의 기사나 얘기야 전부터 계속 나오는 거고, 같은 내용들인데... 재탕, 삼탕이지요. 그게 과연 무슨 영향을 오디오파일들에게 주겠나 싶기도 하고요.

 

http://m.donga.com/home/3/all/20130425/54684303/2

 

진짜 황금귀를 가진 사람이라면 구별 되는 거고, 수많은 가짜 중 몇이 들으면 대개 기사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요. 황금귀가 아닌 사람으로서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오디오는 음질도, 모양도 아니고 "감성"인데 그걸 안 따지면 저런 기사가 나오게 돼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지요.^^

 

방형웅 선생이 저 기사를 읽고 "기사를 보면 MP3가 더 낫고 무손실 고품질음원에 회의를 느낀다는 내용도...ㅎㅎ 이상한 막귀들을 불러놓고...ㅋ 기자는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글을 쓰는 지...ㅋ"라고 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건 그냥 듣고 흘리면 된다고 볼 뿐입니다. 그래 봤자, 제가 그런 기사나 그들이 느낀 것과 같은 이유로 고품질 음원을 마다하고 MP3를 택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리에 초청된 사람들이 완전 초짜는 아니겠지요. 그래도 사계의 전문가로 생각되고 있는 사람들이고, 죄가 있다면 막귀를 가진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런 센세이셔널한 기사들의 가치(???)는 생각할 수 없는 것, 이상한 것, 의외의 것인 것에 있는 거니까 그런 방향으로 강조가 되어 있고, 왜곡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 현장에서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다 담았다면 그래도 역시 좋은 걸 좋다고 한 말이 더 많았을 겁니다. 기사는 부분적인 삭제, 왜곡, 이상한 결과에 대한 비정상적인 확대 해석 등을 통해서 센세이셔널해질수록 우매한 대중들의 관심을 더 끌기 마련이니까요. 올바른 기자의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 경계하는 이런 일들을 출세와 매명이 목표인 사이비 기자들은 매일 반복합니다.

 

차로 말하면, 포르쉐를 성능으로 타나요? "감성"으로 타는 거죠. 반값조차도 안 되는 가격으로 그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가진 일제 차들이 많습니다. 성능이나 모양이 아닌 그게 포르쉐니까라는 생각, 그런 긍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좋은 느낌이라는 감성이 그 차를 타면서 가지는 즐거움의 요체인 것이지요.

 

[방형웅::2013-04-28 오전 09:09] 아마도 CD판매를 장려하고자 하는 음반회사의 언론플레이가 아닌 가 싶기도 합니다. ㅎ

[방형웅::2013-04-28 오전 09:10] 음원들은 감성이 아닌 실제 데이터값도 훨씬 고품질음원이 좋을 것 같은데요...

[Dr. Spark::2013-04-28 오전 09:11] 네가 말한 그게 감성이라고... 귀로 못 느껴도 고품질 음원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듣고, 그러면서 귀로 확인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하는) 감성말야.

[방형웅::2013-04-28 오전 09:12] 44.1kHz하고 192khz의 무손실끼리만 들어봐도 분명 차이가 나는데.. .mp3가 더 좋다니...전 이해가 안 됩니다. ㅎ

Comment '3'
  • ?
    조용훈 2013.04.28 23:54

    저는 기사의 내용을 싸잡아 욕할 이유도 없고 기자가 의도적으로 과장해서 썼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기자나 초청되신 분들이 정확한 결론을 집어내지 못 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지

    실제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제가 현장에 있었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생소한 환경에서 처음 들어보는 시스템에

    거기다 음악까지 고음질을 논할만한 곡이 아니라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만한 상황은 아닐 겁니다)

     

    일전에 제가 SACD의 음질에 관하여 쓴 글에도 힌트가 있습니다만

    소위 고음질 음원이란 것이 어떻게 제작되었는가에 따라

    또한 어떤 DAC를 사용하여 재생하느냐에 따라

    혹은 청취자가 어떤 취향의 음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결론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이런 저런 경로로 구해본

    96kHz, 24bit 음원이나 192kHz, 24bit 음원 중

    모든 면에서 CD보다 만족스러웠던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작았습니다.

     

    예전에 홍진표 사장님께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HDTracks 등에서 유통되는 고음질 음원의 상당량은

    가짜라도 보셔도 됩니다.

    출처에 대한 정보가  없는 Source는

    CD에서 Upsampling 되었거나

    SACD를 Ripping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CD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리는 없습니다.

     

    음반사에서 원래 녹음했던 HD Master가 유통이 되어야 하는데

    메이저 음반사에서 이런 사업을 한다는 소리를

    아직까지는 들어보지 못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아직 들어보지도 못 한 것에 대하여

    왈가왈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조건이 통제된 상태에서의 결과는 대체로 아래와 같았습니다.

     

    192kHz, 24bit >= 96kHz, 24bit > 48kHz, 24bit >> 48kHz, 16bit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3.04.30 08:52

    25년 전 사회 초년생 시절(그러니까 가청 주파수 대역이 넓을 때. ^^)오디오 회사에 잠깐 다니며 여러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 보니, 소리를 결정하는 것은 소스보다는 앰프, 앰프보다는 스피커였습니다. 스피커가 같다면 소스의 종류와 특성(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 , D/A변환 방법같은 것)보다는 얼마나 잘 녹음했느냐에 달려 있었고요.

     

    자동차라면 어느 정도 수치로 비교가 되겠지만, 음악은 리스닝 환경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감성 그 자체이지요. 

  • ?
    조용훈 2013.04.30 13:33

    특히 술 먹고 나면 전혀 다르게 들리더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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