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ehoyun75@gmail.com ]

우선 Vaccum 부츠 구입 축하드립니다. 저도 동영상속 부츠 성형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궁금하던데요.
제경우 평소 걸을 때는 몰랐는데 라이딩을 하면 아치가 조금 내려앉아서 복사뼈 하단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인솔을 구매했는데 Vaccum 부츠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

[ madskier@드림위즈.컴 ]

굉장히 궁금하네요. 과정등을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chomoohyung@hanmail.net ]

가령 발이 실측하면 250인데
머슴발이라 260을 신었다고 하면
이 부츠는 실측 사이즈에 맞춰 신어도 발이 안 아픈지

부츠의 플렉스는 타 부츠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성형한 직후는 안 아팠는데 막상 추운 스키장에서 타니까 괜찮은지 아님 아픈지

발이 아프지는 않치만 발이 저리지는 않는지?

여튼 고통지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또 평소 자신의 발이 괜찮아서 다른 부츠도 이상없이 신었다 라는 분 보단
신을 부츠가 없었다 라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spark@dreamwiz.com ]

관건은 그런 피팅 작업을 정형외과학(orthopedics)적 지식을 가진 분, 혹은 인솔 튜닝 등을 많이 해 보신 분이 스키어의 걸음걸이나 좌우 균형, 족압 등의 많은 자료를 토대로 해서 피셔의 배큠 열성형 부츠가 지향하는 성형 목표에 최대한 접근토록 해야하는 것인데, 그게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피셔 성형기의 매뉴얼에 따른 성형에서 그치면 안 되는데...

쉘을 성형한다는 것이 혁명적인 발상인 듯하지만 이미 잘 알려진 한국의 튜너 여러분들이 필요한 경우에 쉘 성형을 해 왔었고, 다른 분야(특히 아이스 스케이팅 분야와 인라인 스케이팅 분야)에서는 이와 같은 성형이 보편적인 일입니다.(몇 개의 열성형기도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구요.) 피셔가 그것을 일련의 잘 다듬어진 매뉴얼과 열성형 전문 장비를 개발하여 교육을 받은 테크니션이나 스키샵 담당자들을 통해 그런 서비스를 대중화한다는 사실이 혁명적인 것이지요.

하지만 인라인 분야에서의 성형 경험을 가지고 보면, 쉘이 완벽히 발에 맞는다고 해도 그걸 스키화를 신을 당사자의 족형이나 특징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손봐주지 않으면 여러 군데의 통점이 생기고, 전체적으로 발이 압박받아 발저림 현상이 생기는 등의 애로점이 생기게 되더군요. 특히 이는 스키화를 성형하는 것인데, 위 댓글에서 조무형 선생님이 지적하셨듯이 이걸 상온에서 성형하고 추워서 스키화가 어느 정도 수축되게 되는 필드(스키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생길 지에 대한 호기심도 발동합니다.

피셔 코리아의 분발을 성원합니다.^^ 이게 잘 되면 피셔 코리아는 대박나겠습니다.

[ stylishskier@gmail.com ]

베큠 핏을 하고 난 후의 부츠와 베큠 핏을 하기 전의 부츠를 비교해보면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부분의 높이까지 해결이 되고, 총 5회까지 성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츠의 기울임 각이나 부츠의 감싸는 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스키어의 요구에 따라 부츠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레이싱 타입의 피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여섯번째 발가락(새끼 발가락 옆)의 통증이 없어졌고, 시다스사의 컴퍼머블 라이너보다 더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저림 현상은 제가 스키를 타면서 발이 시리다는 느낌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발저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나 장시간 스킹에도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월드컵 부츠의 그것과 비교해서) 시즌중 아무래도 라이너가 숨이 죽어 새로운 공간이 확보 되거나 어느 한 부분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족형이 변화 될 경우에도 다시 피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듯합니다. 실제로 피팅시에 베큠팩을 씌워 공기압으로 압박할 때의 저림 정도가 장기간 스킹을 한 뒤 발을 뺄때 오는 저림 정도와 비슷합니다. 피팅을 할 때 통증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패드를 미리 씨워 피팅을 하기 때문에 족형에 의한 압박으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