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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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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일이다. 오늘 새삼스레 생각이 난다.

 

아내와 60세 기념 여행으로 차박으로 큰 트럭에다 canopy를 얹고 오레곤을 떠나 와싱톤, 아이다호, 와이오밍, 몬타나, 콜로라도, 유타, 텍사스, 오클라호마, 미조리, 아리조나를 거쳐 캘리포니아까지 약 한달 반을 차에서 먹고 자면서 스키를 타고, 자전거를 타며 홈레스(homeless) 신세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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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IKON Pass가 없을 때이다. 덕분에 나는 PSIA Alpine Level 3 라이센스가 있어서 많은 스키장에서 스키학교에 가서 무료 혹은 50%의 티켓을 받아서 스키를 타곤 했다. 아내 역시 나와 동등한 혜택을 받았다.

어떨 땐 너무 바빠서 강습도 해주고 돈도 받곤 했다.

그땐 정말 많은 스키를 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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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야 그땐 초보자라서 미국 강사들과 함께 온산을 다 다니면서 손님의 극별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자기 집으로 초대를 받아서 맛있는 저녁과 잠자리를 제공 받기도 하였다.

특히 아이다로 스키장은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참 좋은 대접을 PSIA memvber들로부터 받았다.

콜로라도를 들어갔을 때이다. 너무나도 추워서 운전 도중에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디젤이 얼어서 젤처럼 굳어 버려서 Fuel pump가 너무 추워서 얼어 붙은 것이다.

오도 가도 아무도 없는 벌판에서 1시간에 차 한 대 정도 겨우 지나가는 겨울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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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지나가지도 않을 때  마침 경찰이 순찰 중 우리를 발견을 하고 구세주 역할을 해 주었다.

토잉 추럭에다 모든 것을 경찰이 해 주었다.

자동차 부속을 기다리는 데 이틀동안 좋은 사람을 만나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다행히 자동차 수리비는 하나도 내질 않고 팁만 100불을 주었다.  정비하는 친구의 배려로 며칠 남지 않은 워런티를 다 사용하였다고 한다.

토잉비를 포함 모든 수리비를 내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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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에서 베가스로 캘리포니아 스키장을 두루 다니면서 DEAD Valley를 지나면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맘모스 전경을 보았다.

와 !!!! 정말 환상의 도시였다. 지금도 가끔 그 길을 가면 그 환상을 본다. 지난 주에도 맘모스로 올라 가는 길에 그 아름다움을 다시 보았다.

맘모스에 도착하여 스키장에 갔더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전 리프트가 운행을 하질 않았다.

캠핑장을 찾아서 주변 분들에게 야외 노천 온천을 찾아서 온천도 하고 그곳에서 야영을 하면서 밤에 수 많은 별 은하수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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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은하수는 3번째 하와이 빅 아이랜드에서 발메 산에 차박을 하면서였다. 

나는 그 다음날 맘모스에서 스키를 타면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내가 앞으로 살 곳은 이곳이라고 마음을 정하고 3일간 스키를 타고

레잌타호에서 5일간 스키를 타고 포트랜드 집으로 향하였다.

돌아가는 길에 나에게 큰 충격이다. 맘모스로 이사를 가는 것이다.  하여튼 아내에게 허락을 받고 기뻐하면서 집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였다.

문제는 아들들이다. 두 놈이 자기는 절대 캘리포니아로 안 가겠다는 것이다.

사업체도 급방 팔고 집이 문제였다. 너무 덩치가 크다 보니 그 냥 두 아들들에게 넘겨 주고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하였다.

네 추럭에 실은 것은 옷과 스키 자전거 등등이다.

우선 LA 한인타운에서 아파트를 구해서 살기로 하고 매 주말마다 맘모스에 가서 아파트를 구하려 했지만 시즌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살 마음이었는데 아내는 한인 타운에서 살자고 하였다. 내가 양보를 하고 맘모스에서 근무하기로 하고 3년을 근무했다.

그리고 사업체를 다시 롱비치에서 시작하여 어느덧 7년을 하고 정년 퇴직을 하였다.

이제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 것은 30여년간 살고 있던 집을 미국 친구에게 모든 것을 다 주는 조건에 집을 팔고 롱비치에서 잘 살고 있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 하는 것.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더 좋은 것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오레곤 친구들이 어떻게 스키가 좋아서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이 출발을 할 수 있느냐고 ????? 하면 된다는 것이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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