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dskier@드림위즈.컴 ]

구상하시고 계시는 계획이 가장 진행이 더딘 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충분한 실력으로 올려놓고, 그 아이들을 쫒아 다니시는 게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스키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부모가 가르치는 것 보다 전문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 hl4gmd@dreamwiz.com ]

조민 선생님 말씀에 백만표 던집니다. ^^

선생님이 팔 들어라면 100% 팔을 들고 탑니다. 아빠가 팔 들어라고 하면 힘들어~~ 팔 아파~~ 온갖 핑계를 붙입니다. ^^;;

그리고 초등 1,4학년 수준에서 어른들의 눈 높이로 이렇게 타라, 저렇게 타라, 요구하면 아이가 스키를 싫어하게 됩니다. 우선은 스키장 가면 신나게 놀 수 있다라는 것을 주지 시키십시오. 비싼 리프트권 사가지고 스키는 안 타고 눈장난만 치려고 할 지도 모릅니다. 이때 돈아깝잖아!! 라고 야단치면 다음부터는 스키장에 따라가지 않습니다. 스키장에서 신나게 놀게 하십시오. 자연스럽게 스키를 타게 될겁니다.

무조건 칭찬하십시오. 와~~ 우리딸, 아들이 제일 잘타네! ^---^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bongyoul2003@paran.com ]

박용호 선생님 말씀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지난 시즌에 아들 녀석이(현재 초등 5학년) 처음으로 전문강사님에게 강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강습을 몇 차례 받았음에도 영 발전하는 기미가 없는 겁니다. 이상하데요~~~
더군다나 젊은 강사님이 집중하지 않는 아들에게 야단도 안치시네요.
예정했던 강습시간중 절반이 넘어가니까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폼이 확 바뀌네요.
신기했습니다. 지적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은 아닌척하면서도 다 듣고 있고
결국에 강습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ㅎㅎ
[박용호 선생님] 미국은 잘 다녀오신 것은 글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저도 용평시즌권 어제 구매하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뵙기를 기대합니다.

[ hl4gmd@dreamwiz.com ]

[논외]

최봉열 선생님, 저는 겨울에 일요일은 항상 용평에 있습니다. 토요일 늦은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 시간쯤 전화주세요. 작년에 보겐 배우신 분 다시 데려 오시고요. ㅋ

[ 1629kk@hanmail.net ]

제가 아들들을 오래 가르쳐본 경험이 있어서 한말씀...
전문 강사에게 배우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한데 제대로된 강사료가 하루4-5시간기준 20-30 만원정도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시즌 10 번정도는 강습을받아야 할텐데...
아빠가 운동신경이 좋으시면 먼저 배우셔서 아이들 아르치시면 가족끼리 추억도 만들고 나중에 큰 보람도 느끼고,

제 경우는 중급실력으로 아이들을 10 년정도 가르쳤는데, 캠코더로 찍어서 보여주고 유명한 데몬들 동영상과 비교해주고 ,아마 그동안 찍은 시간이 수백시간이 넘을듯 합니다..캠코더 3개를 바꿨습니다.4살때 스키 신는순간부터 찍기 시작했으니까요....ㅋㅋ
스키 실력도 실력이지만 돌이켜 보면 아이들과 같이 타고 가르쳤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기도 하고요.

[ moveshin@naver.씨오엠 ]

켁 --; 제가 볼 때 글 쓰신 분은 강정선 선생님의 말씀은 배제하시길.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그동안의 행적을 보건대 저분 보통 분은 아니실 거에요.
수백 시간이 넘는 촬영 시간과 캠코더 3개를 바꿨다 하시잖아요.-_-

[ 19940@paran.comm ]

조민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것이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괜히 버리는 시간이 생깁니다. 누구든 가르칠 수준이 되려면 한 시즌으로 모자라고 최소 두 시즌은 되어야 하므로, 그만큼 아이들 시작이 늦어지는 거지요.

같은 시기에 강습을 받는 것이 어떨까요? 몇 번 전문 강사에게 배워서 다들 어느 정도 탈 수 있게 되면 그 다음부터 같이 다니면서 즐겁게 타면 됩니다 . 그리고 처음 몇 번은 부모와 따로 떨어져서 강습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옆에 부모가 있으면 아이들이 의지해서 강습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하긴 스키장 부속 스키학교에서 배울 경우 어린이 강습과 성인 강습은 반이 다르니 같이 배우기도 어렵지요.

어린이용 스키 말고, 폴 없는 어린이용 스키보드를 신기고 그냥 놀라고 해도 좋습니다. 짧고 가벼워서 판끼리 겹치거나 꼬이지 않아 다루기 편하고 값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스키 정보 게시판을 참조하세요.

[ hamneggs@nate.com ]

하루 사이에 많은 답변을 해주셨네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보는 강정선님 정도로 가르칠 자신은 있는데 (CASI 초급,중급 커리큘럼)
스키는 완전 초초초보인지라 같이 배우는게 중복투자 안하는 길일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금과옥조같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왠지 이곳을 자주 찾아 올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1629kk@hanmail.net ]

신명근 선생님 ..그럴거 같습니다,..ㅋㅋ , 제가 적극적인 성격이라 아이들 애기때 플라스틱 스키 신겨서 좁은 거실에 솜이불 깔아놓고 그위를 걷는 연습시키고 , 어머님집에서 커다란 교자상 가져다가 경사지게 뭘받쳐 놓고 올라가서 미끄러지게 하고 ,벽을보고 좀 떨어져서 머리와 벽사이에 주판을 끼고 업 다운도 시키고.. 좀 유난을 떨긴했습니다.애들도 신기한걸 시키니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그때 동영상이 조금 남아 있는데 가끔 보면 그리 재미있을수가 없습니다. 늙어서 그런지..??

[ zoomini@gmail.com ]


무조건 많이 태우십시오.

한 시즌에 50-60회 이상 (100회 스킹을 목표로 ^^.) 스키장에 던져두세요.
그날그날 애들이 원하는 대로... 보드 타고 싶다면 보드를... 스키 타고 싶다면 스키를 태우세요.

시즌 내내 야간 스킹을 같이 하거나...
그게 안 되면... 3끼 밥값과 간식값 쥐여주고 새벽 셔틀버스에 그저 밀어 넣기만 하십시오.

집에서는 기초 강습 비디오를 시청하게 하고...
중간중간 (주 1회 정도) 중요사항만 직접 체크하십시오.
- 비디오로는 '양성철의 파워스키'와 '김현식의 스노우보드' 를 추천합니다 -


제 말대로 서너 시즌만 한다면...
별 강습 안 받고도 스키와 보드 모두를 곧잘 타게 될 겁니다.

강습은 그 후에 애들이 원하면 하셔도 됩니다.


운동은 초등학생 때 충분히 시키세요.
중학생만 돼도 시간 없어 못합니다.

[ zoomini@gmail.com ]


부모님들은 처음부터 시즌 강습을 받던가... 대충 알아서 배우세요. ^^.

[ bisalang5@daum.net ]

위 분들 말씀을 살펴보면 면면이 맞는 말씀 입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립니다..도움이 되실런지는...(글쎄요^^)
1. 부모님께서 지도하면 아이들 말 잘듣지 않습니다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려고 하고, 오래 탈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잘 타도록 전문강습 시키자면 그 비용 또한 만만찮게 들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분도 계실 것 입니다)
아이들이 수준급이 되지 않으면, 어차피 부모님중 한 분도 제대로 탈 수 없습니다(스스로 아주 능숙하게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초등1년의 경우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하겠지요)
2. 아이들의 스킹 기대치가, 슬로프에서 즐기는 수준이면 되지 프로 흉내내듯 멋있는 폼을 바라지만 않는다면
비용을 아끼자는 취지에서는, 이런 방법도 생각 해 볼 수 있겠네요 ->
- 먼저 부모님께서 얼른 중급 수준 이상의 실력을 쌓아 놓는다 (두분 다)
- 주변에 찾아보시면 입장이 비슷한 다른분들이 계실터이니, 하루중 일정한 시간(약 2시간) 상대편 아이를 바꿔 지도한다
요즘에는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꽤 계시기에, 인터넷으로 알아 보시면 사정이 비슷한 분들이 있겠지요
아이들은 집중력이 오래 가지 않기에, 대게 1~2시간 범위내 가르치고 휴식을 취해 주어야 한답니다
- 만일 비슷한 입장의 다른 가족이 없을 경우, 그 대안을 찾거나 혹은 당근(아이가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을 제시한다
저는 둘째(초등1년)가 보드를 배우고 싶어하여, 올 해 스키를 어느정도 마스트 해야 가능하다고 했더니 열의가 대단합니다

[ 19940@paran.comm ]

"던져 놓으면 알아서 탄다."는 것도 맞는 얘깁니다. 저는 초등 1학년 우리 딸에게 스키보드 신겨서 이번 시즌도 특별히 뭘 가르치지 않고 그냥 같이 다닐 겁니다. 재미있어 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는 천마산 스타힐에서 서너 시간을 안 쉬고 내리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