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미국인들을 소개합니다.

미국뿐아니라 유럽도 스키환경은 우리와 비교도 안되는 규모이지만 장비는 소박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장비빨 옷빨이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들긴듭니다. 남의 눈 의식하는 문화도 한몫한다고 생각. 뒷산가는데 고어텍스자켓등 히말라야 장비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구요 ㅋ

그에 비해 저흰 부츠 수명이 몇 년이다 스키판이 몇 년이다 등 저흰 좀 과하게 신경쓰는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아..그러네요...정말....
우리는 웬만해서는 최고의 장비로 무장해서 타도 스키에서 메달 하나 못 따오는데, 유럽이나 미국등은 이런 장비로 연습해도 그 많은 메달을 따내고 있으니....

나부터 장비 지름신이 없도록 해야겠네요...

제스키는 지금 10년 됐네요..폴도 그정도 된거 같고. ㅎㅎ 장갑도 거의 10년 낀거 같아요. 주맔스키어 아니구요.. 시즌당 40회 정도는 꼬박 스킹하는거 같아요.

가죽장갑 꿰매서 덧대쓰고 타다가 얼마전에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참 부츠는 얼마전에 새걸로 장만했구요.. 부츠는 6년정도 되면 한번씩 구매합니다. 혹시나 사고를 우려해서..

스키는 얼마전에 엣지쪽 베이스가 닳아서 평탄가져갔더니 수리실 직원이 평탄하다 우드가 나올수도 있다고 먼저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내년에 이장비로 또 갑니다. 산에 ㅎㅎ

장비같은 경우 저도 바꿈질 많이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장비가 창피한게 아니라 내 스킹기술이 창피한거였는데.

잘타는 사람은 청바지입고 타도 멋져보인다는 것을 ㅎㅎ.

솔직히 지금은 제가 바라는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하기에 장비에 미련은 없네요.. 그렇지만 장터를 기웃거리기는 하죠 ㅎㅎ.

지름신은 참는겁니다... 전 지금  제 장비와 사랑에 빠졌을지도 몰라요... 지름신이 와도 보물창고 안에 내 사랑하는 장비들 한번 다시 살펴보면서 참습니다.  이걸로도 안되는게 없는데.. 고마운 넘들인데 하면서 말이죠 ㅎㅎ

정말 이런 점은 우리도 보고 배워야 합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네 이런 정도가 아니라 잘 판단해서 따라할 건 따라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메달 하나도 제대로 없는 실력에,,, 너무 상업화에 길들여져 가는 것 같고,,, 외국 갔다가 오면 스키장 패션이 좀 촌스런 것 같기도 하구. 암튼 이런 것들을 보면 맘속 깊이 반성 많이 합니다. 

외국의 자동차 문화가 스키 문화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제가 호주에 거주중이었을 때 약 10~15년된 중고차를 3000불 내외로, 혹은 더 오래되고 싼 1500불짜리 중고차를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타고다니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었고, 소득 수준이 높다고 마냥 새로운 좋은 차만 타는 것 또한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저도 조금은 스키 신제품에 대한 뽐뿌와 장비들 간의 비교는 좀 내려놓고(생각해보면 제 지금 애마도 상당히 좋은거네요..^^) 스키 실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스키 유통업계엔 좀 미안한 말이 될 수 있겠지만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기분에 글을 쓰셨는데 찬물 끼얹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만... 따라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스키는 잘 하면 20년까지도 쓸수 있으니 괜찮을수도 있는데, 10년도 더 된 부츠를 그대로 쓰는 건 위험합니다.  부츠 외피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절로 약해지는 거라, 오래 된 부츠는 깨지기 쉽습니다. 타다가 그렇게 되면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키화는 제조일로부터 10년 지나면 사용 여부 관계 없이 무조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키화 수명이 유한하다는 것은 모든 스키화 제조사에서 고지하는 일입니다. (5년 이후부터 매번 상태를 점검하며 타고, 7년 정도까지 쓰고 그 이상이면 버리라고 합니다.) 이는 스키화를 더 팔아먹기 위한 방법이 아니고, 만약의 사고에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한 디스클레이머입니다.

스키판도 15년 이상 지나면 접착제가 경화되고, 내부 구성품이 삭습니다. 충격 완화 역할을 해 주던 플라스틱이나 고무 부품도 경화되지요. 그러면 바인딩이 빠지거나 아래위 판이 분리되거나 할수 있습니다. (제가 18년 된 컨벤셔널 스키를 신어 보았다가 겪은 일입니다.) 바인딩도 금속제라면 꽤 오래 가겠지만, 플라스틱 부분이 많다면 불안합니다.  스키판도 아무리 오래 써도 20년이면 장식품으로나 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옛날 일자 스키가 마지막으로 생산된 건 아마도 98년 쯤? 2000년대 이후에는 전혀 없으니, 길게 보아도 앞으로 몇 년이면 구식 스키는 전부 폐물이 됩니다.

 안전에 관한 것에 돈을 아낀다는 것은, 위험할수 있는 물건을 물려 쓴다는 것은 미덕이나 절약이 아니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몰라서 그랬다고 해도,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안 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전 캐나다 동부에 살고 있습니다.이 동네도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스키를 못 버리고 가지고는 있지만 슬로프에서는 딱 한 번 일자 스키 타는 노인을 본 적이 있습니다.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서 다양한 장비를 쓰고 한국처럼 같은 장비 보기가 쉽지 않지만 레이싱을 하면 남녀 노소불문하고 자신들 유니폼을 입고 상급 신상 장비를 사용합니다.그리고 장비도 한국 보다 비싸구요.

부츠 터지는거 전 봤습니다..사촌동생 로시뇰 레이스1? 거이 15년됬을까요? 깨지더군요...내꺼는 로시뇰파워 레이스9.1프로 인데..지난 시즌 조마조마하며 탓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