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7 ] 꽃게탕을 끓여먹는 거야
영흥도에 가는 날.
특별히 그 곳 목사님이 주선하셔서 뻘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지.
꽃게 한 양동이 잡아다가 꽃게탕을 끓여먹는 거야.
얼마나 국물이 진국이겠어?
텃세를 심하게 부리는 꽃게에게 손 물어뜯기고
바위 잘 못 짚어 심하게 미끄러지고
꽃게 한 양동이는 커녕 단 몇 마리 못 잡은 걸 부여안고
벌건 얼굴로 목사님 댁으로 돌아오는 길.
하이얀 새털 구름이 반갑게 손 흔들며
하늘 가득이구나.
그것으로 상황 급 돌변.
구름 찍는다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로우 앵글, 하이 앵글
해피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는구나.
- 영흥도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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