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의 꽃들
집사람이 새벽(06/23 일)에 깨우는 바람에 성수동 서울숲에 끌려(?)갔다.^^; 얼마전 2019 P&I(서울국제사진영상전/포토앤이미징전시회) 이후에 그 전시회의 강연자 중 한 분인 이경택 작가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관련 작품을 만들 소재를 촬영하러 간다는 것이었다.
출사를 나간 이후에는 따로 출사랄 만한 걸 하지 않았는데, 이젠 가끔 님따라가서 뽕을 따는 셈이다.^^
집사람은 100mm 매크로 전용 렌즈(소위 백마)에 36mm, 20mm, 12mm의 켄코(Kenko) 접사링까지 사용하여 본격적인 접사를 했지만 난 24-70mm 표준 줌에 접사링만 사용하여 촬영했다.(참고: https://bit.ly/2N8OSTe )
접사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의 일상이나 우리가 주변에서 바라보는 사물은 좀 더 다가갈 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약간의 시점을 바꾸고, 특정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새삼스럽게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굳이 마이크로스코픽한 세계까지 추구하지 않아도 우린 일상에서 간과하던 많은 걸 보게 되고, 느끼게 되니 그걸로 충분하다.
오늘 촬영한 꽃들은 특별하지 않다.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꽃들이다. 하지만 시각을 좁혀보면 그 꽃들은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우리의 시각은 너무 넓다.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어서 오히려 그 많은 정보의 상당 부분을 자신도 모르게 버리고 있다. 가끔 시각, 시야를 좁힐 필요가 있다. 그런 변화가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
- 보리지(학명, Borago Officinalis L./지중해 연안 원산)
- 보리지와 벌
- 아시아틱 "나리"
- 루드베키아
- 에린지움
- 기생초
- 가우라
- 당아욱
- 알로에
- 에린지움
- 아시아틱 "나리"
- 분홍 낮달맞이
- 가우라
- 보리지(학명, Borago Officinalis L./지중해 연안 원산)
- 겹접시꽃
- 털부처꽃
- 이건 모야모에 물어도 꽃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음.-_-
- 접시꽃
- 당아욱
- 무궁화
- 에린지움
- 당아욱
- 코스모스 변종
- 메꽃
- 코스모스 변종
- 코스모스
- 에키네시아
- 끈끈이 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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