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echoi@korea.ac.kr ]

sl11을 말씀하시나요? 제가 3년째 타고 있는데 정말로 빡센 스키입니다. 예전에 카빙하다가 순식간에 사람 한키를 공중제비 한적도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중급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스키처럼 숏턴을 느리게 하기에는 바운딩이 안먹힙니다. 결국 좀 빠르게 양쪽 스키딩을 치는걸로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스키 같아요.

[ findnget@naver.com ]

정말 빡세게(?) 타보려고 05년도에 샀다가... 한시즌타고 정리한 기억이 있네요...
저도 용수님처럼 스스로 중급을 칭하는 편이나... 가압이후에 리바운드는....아직까지
타본 스키중에 최고였습니다.. 무리한다 싶으면.. 공중에 뜰 수도 있는 스키였네요..ㅎ
그리고 묵직하죠...

[ kms@naver.com ]

아토믹 동모델 타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 잘 적응해서 잘 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스키딩성 숏턴이 좀 버겁다는 느낌이 었습니다만 한두번 타니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아토믹 바이딩이 조금 후방에 셋팅되어 있어 콘트롤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시면 바인딩 셋팅을 조금 앞으로 미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아토믹 최초 엣지 각도가 87도 1도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도 88도 이상으로 하시면 혹 스킹이 편안해질지 모르겠습니다.

[ faldo17@hanmail.net ]

SL9이나 ST계열, LT계열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아토믹 SL11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딴 생각 하지 않고 제대로 공들여 연습하면 오전에 3시간 타고 지칩니다. 만일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중급자 라고 하신다면 SL11은 적절치 않은 스키입니다. 특히 숏턴을 할때 매순간마다 한턴 한턴씩 제대로 신경을 쓰고 밟아줘야만 턴이 제대로 만들어 집니다. 적당히 리듬을 탔다고 해서 대충 숏턴을 치려 했다가는 바로 처절하게 응징을 당하고 말지요. 리바운드 강약 조절도 쉽지않고 묵직함이 남달라서 대충 하체 힘만 가지고 턴을 비벼 만들려고 했다가는 낭패보는 스키입니다. 그야말로 '관용성' 측면에서는 얄쨜이 없는, 매순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센터를 정확하게, 그야 말로 정확하게 눌러줘야 컨트롤이 됩니다. 스파르타 식으로 스키숏턴공부 제대로 해보실 의향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으시다면 SL11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SL11을 타실 의향이시라면, 일단 하체단련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컨트롤이 힘들다 느끼셨으면 다리 힘이 갖추어 져야 장시간 스킹에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다리가 풀리면 기술도 발휘가 안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기본적인 밸러스와 체중이동에 집중해서 타시는 수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 kgh322001@hanmail.net ]

위에서 말씀하신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도 맞습니다, 저는 월드컵 모델의 특성상 엣지각도가 데모급이나 올라운드형과는 차이를 가져옵니다. 만약 숏턴시 테일이 가볍게 빠져나오지않고 카빙성으로 빠져나간다거나 스키딩이 되지않는다면 하중이 뒤쪽에 쏠리는현상일것입니다. 이런부분은 스키를 타시면서 포지션을 고치는데 연습해보시고 그래도 잘 되지않는다면, 권민수님이 제안한 엣지각도를 수정해보시는것과 엣지를 조금 죽이는방법도 한 방법입니다. 월드컵레이싱계열의 스키를 올라운드형으로 탈려면 잘 되지않는것이 당연합니다.^^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겠죠~ ^^ 즐스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