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뇌경색으로 죽다 살아났는데, 추운 데 가는 거 안 좋다고 해서 이번 시즌은 늘 가던 천마산 스타힐 시즌권을 안 끊고 법인 할인 되고 KSIA 행사 하는 웰리힐리 한 군데만 시즌권을 샀습니다. 대회도 안 나갔으니 다른 스키장 갈 일 없었고 스프링 시즌 지산이나 대명도 안 갔습니다. 시즌 초 웰리힐리 KSIA 연수회 하루, 사내동호회 지산 원정 한 번, 시니어 기선전 하루, 이번에 1박 2일로 가는 것은 두 번으로 쳐도 겨우 네 번이니 20년 전 스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5번을 못 채웠습니다. ^^
- 1월 13일 스키에이트 행사로 곤지암에 갔던 거 빠졌네요. ^^; 5번 채웠습니다.
웰리힐리에서 시즌권자 대상으로 시즌 말 할인으로 콘도를 55,000원부터, 숙박자는 리프트권을 두 장 준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갑니다. (리프트권 그냥 사면 장당 만 원) 큰 애는 하교 일이 바쁘니 빼고, 셋이서 스키도 타고 수영도 하고 놀다 오려고요. (전전 시즌에도 비슷한 막바지 할인으로 알펜시아에서 시즌 마지막 날에 타고 욌습니다.) 시즌 말이라 슬로프도 몇 개 안 남아 있어서 긴 것 대신 짧은 스키보드 탈 것 같고, 그나마 대충 타고 주로 수영장이나 놀이 시설에서 있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가서 모글 스키 에프스타일에 맡겨 바인딩 박아 달라고 해 놓고 D라인 위주로 왔다갔다 할 듯. 어쩌면 일요일 오전에 잠깐 모글 코스에 가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C1모글을 탈 실력이 안 되지만, 모글 스키 개시를 해 둬야 비시즌에 웅진에라도 가 볼 것 같아서요. ^^
고프로 카메라 붙인 짙은 녹색 헬멧 쓰고 새파란 SNOWMONS 고글에 자주색 SNOWGRI 후드티, 헐렁한 오렌지색 픽 퍼포먼스 바지 입고 타는 (모글에서는 자주 튕겨나가고 넘어지는) 놈이 보이면 그게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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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팍이 시즌말 콘도 할인행사를 잘 하네요. 리프트 티켓 두 장 포함에 그 가격이라니...^^
모글은 C3에 있고, 델타에 있던데... C3 모글은 김태일 감독이 일본 원정 가느라 정비를 못 한다고 하던데, 아마 그래도 모글스키팀의 원정대가 잘 정비를 할 듯.
와우..웰리힐리..^^
정겹습니다.
즐건시간 잘 보내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