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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13:23
[박순관] 살로몬 사의 DVD, "아드레날린 헌터스"
조회 수 5858 좋아요 539 댓글 4
동호회 게시판에 제 동생(박순관)이 써놓은 글이 있더군요. 저도 구경한 바 있는 살로몬 사의 DVD "Adrenaline Hunters"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전 살로몬의 DVD들을 많이 보아왔기에 이번의 그 아드레날린 헌터스도 무심코 보아 넘겼는데, 제 동생은 그걸 처음 보고 그게 대단히 인상깊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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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찬근이가 시즌 전 모임(season off meeting)에서 가져 온 'Adrenaline Hunters- Falling in love with winter'라는 제목의 DVD를 얼마 전에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전에도 살로몬에서 그런 걸 만들었지만 이번 것이 최곱니다. 전 옛날에 K2에서 만든 모험스키(adventure ski/extreme skiing)에 관한 걸 처음 보고 복사해서 여러번 보았는데 이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기술들이 생겨났고,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DVD를 가지고 계시면서도 안 보고 쳐박아놓으신(^^) 분들은 얼른 찾아서 꺼내보세요. 제작 비용을 엄청나게 들여서 만들었을 것 같은데 그걸 살로몬에서 기(그)냥 나누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또 히사야의 DVD만 해도 그게 얼맙니까? 살로몬 DVD는 음악, 편집도 굉장히 재미있고, 상영시간도 긴 걸로 봐서 그냥 광고, 선전용으로만 만든 게 아니라 생각했는데 원래 판매용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김창수 선생님 맞습니까? 스키, 스노우보드를 가지고 산꼭대기서부터 내리 달리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는데 그냥도 아니고 공중회전을 몇 번씩 하면서 날아듭니다. 도로 위쪽에 점프대를 만들어 놓고 가로 질러 날아다니지를 않나, 커다란 나무 아래에 점프대를 만들고 뛰어오르며 나무를 박차고는 다시 내려오는 정도는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장면입니다. 집에다가 점프대를 만들어놓고 연습을 하는 사람도 있더니 어떤 사람은 커다란 건물에서 차례로 지붕을 타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 난간이고 그라인딩으로 내려오는 등 별짓을 다합니다. 익스트림 파크에서 즐기는 모습들도 장난이 아닙니다. 스키를 가지고 거의 장난질치는(?) 사람들만 나와서 우리들과는 너무 동떨어지지만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특히 모글리스트들이 보시면 즉시로 근질근질 할 겝니다. 그동안 모글용 점프대(키커, 혹은 뉴 스쿨용 테이블 탑)에서 경기를 하듯 점프하며 노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금만 젊었거나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좀 있는데 그저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게 참 아쉽습니다. 사고 이후에 다시 점프를 할 수 있을까 시험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작년에 대명스키장의 점프대에 오르기도 했지만 은근히 겁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각서에 싸인을 하고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댓번을 뛰었는데 여전히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휘닉스 파크에는 크로스 경기 코스와 거의 같은 코스가 있어 각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당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댓번을 크게 오르내리는 언덕을 지나 마지막에 바람벽을 옆으로 돌아 내리는 코스이지요. 중급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이 살로몬 DVD를 한 번 보시면서 즐거운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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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ogi@dreamwiz.com ]
저도 어제서야 봤습니다. 멋지더군요. 10년만 젊었어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익스트림하게... ^^ 점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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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ahi@한메일 ]
'김천일'님. 어디서 검색하면 될까요? 설마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 하세요~ 는 아니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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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tter@dreamwiz.com ]
저도 그거 보고나서 '뉴스쿨 스킹' 코너를 탐독했습니다. 좋은 사진 정보들을 접하고 나니 아무래도 지산이나 용평에 나들이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 '거기에 맞는 스키를 하나 장만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하지만 미리 욕심내지 말고 가지고 있는 트윈팁 스키 들고 가까운 지산에 가서 간단한 코스라도 몇개 경험해 봐야 하겠습니다.
김천일님, 파일을 직접 달라고하면 안 되겠고 보신 15편의 리스트라도 올려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