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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황준의 블로그, 장현태의 블로그, 창고란의 오디오, 갤러리란의 오디오
실용 오디오, 와싸다, 소리 오디오, 누리안 비상, 케이블/진영공구, 진공관 구입, 이치환 교수의 아날로그보이스

수리: CDP/CDT 나돈주(부천) 010-2723-7411, 하이파이전자수리 김명운 010-3781-2712(남양주 진접읍 장현로147번길 1), 진공관 앰프 등 이상훈(전북 진안) 010-9009-0760, , 황홍락(강서) 010-5695-5560, 참소리(부천) 011-9922-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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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LP나 CD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FM 방송을 듣는 재미는 포기하기 힘든 것입니다.
새로운 음악이나 연주자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책을 읽는다든가 다른 일을 하면서 BGM으로 듣기에도 더 없이 좋지요.
FM Radio가 15kHz로 대역이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제대로만 수신한다면 음질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그 제대로 수신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FM Radio 수신에 가장 첫번째 요소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
FM으로 변조된 RF(Radio Frequency) 신호를 잡아내는 것입니다.
바로 안테나가 하는 역할이지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FM 라디오 전송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대략 100MHz 근처로 상당히 직진성이 강한 주파수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실내에서
이 신호를 제대로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들 사용해보셔서 아시겠지만,
T자 형태로된 간이 안테나로 이리저리 방향을 잡아보아도
서울의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충분한 감도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은 실외 안테나를 세우는 것입니다.
단독주택이야 지붕에 TV 수신용 안테나로 FM Radio 신호도 동시에 잡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특히나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재전송되는 케이블 방송을 보아야하는 처지가 되면
거실 벽의 안테나 단자는 FM 라디오에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이런 경우 실외 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베란다 밖이 됩니다.
좋기로야 TV 수신용 안테나와 같은 형태의 야기 안테나가 되겠습니다만,
이런 것을 베란다 밖에 설치하는 것도 문제이려니와
만약 설치하더라도 경관을 해친다거나 안전 상 이유로 항의를 받기 쉽상입니다.
그러므로 대안은 길다란 막대기 형식의 휩(Whip) 안테나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저희 집 베란다에 설치된 FM 라디오 전용 휩 안테나입니다.
난간에 설치할 경우 다행히 높이는 윗집에 닿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궁리를 하다가 난간 설치에 사용한 물건은
할인마트 목공, 철물 코너에서 파는 선반용 철제 장실물입니다.
처음엔 앵글을 잘라다 만들까도 생각했는데
지금의 선택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이 다행히 서쪽 끝 집이어서
사진에서와 같이 베란다 끝에 안테나를 설치하게 되면
대강이나마 서울 남산쪽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됩니다.

저는 좀 가격이 있는 유명 회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만,
FM용 휩 안테나는 몇 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제품별 성능 상 차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수신하고자하는 주파수에 따라서 약간 길이 차이가 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국 주파수에 맞는 것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당연히 93.1MHz에 맞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반용 철제 장식물을
검은색 절연 테이프로 고정한 것이 보입니다.
상당히 여러겹 감으니 강도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별로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 그냥 편한 방법으로 고정했습니다만,
보기가 좀 흉하다 생각되시면 다른 선이나 테이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베란다의 바깥쪽 알루미늄 샤시에 구멍을 뚫어서
RF 선이 통과하도록 설치한 모습입니다.
가장 가장자리를 이용하니 창을 끝까지 닫는데는 별 문제가 없더군요.
실리콘 등으로 RF 선이 통과한 구멍 주위를 막을까도 생각했습니다만,
빗물이 새어들지는 않아서 그냥 뒀습니다.





위의 사진은 베란다와 거실 사이의 창틀에 RF 선이 통과하도록 설치한 모습입니다.
저의 경우는 저 사진의 창틀 바로 오른쪽에 오디오 장식장이 있기 때문에
나름 눈에 별로 띄지 않고 깔끔하게 선 처리를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방향만 맞다면 에어컨 배관 설치용 구멍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분당으로 서울로부터는 산을 넘어 상당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수원이나 인천 등과 함께 난청 지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니 실내 안테나로는 도저히 만족할만한 FM 수신 상태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실외 안테나를 설치하고서 듣는 FM 음질은 장난이 아니게 좋습니다.

제게는 비싸지는 않지만 fmtunerinfo( http://www.fmtunerinfo.com/shootouts.html )에서 10위권에 랭크된 2대의 튜너가 있습니다.
산스이 TU-717, 켄우드의 KT-990D로
당연히 이런 저런 개조가 감행된 물건들입니다.
켄우드 KT-990D는 가격도 저렴하고 디지털 튜너임에도 소리가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여 구한 물건인데,
개조 전 원상태로는 소리가 사실 별로 였습니다.
장막 뒤에서 나는 소리 같이 답답하고 평면적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켄우드가 원래 Trio란 상표의 무전기를 만들던 회사였기 때문에
RF단 설계나 물리적 사양에서는 좋습니다만, 소리는 이상하리만큼 아닙니다.
이 놈은 개조하다가 살짝 이상 현상이 발생했는데,
제가 FM 신호 발생기도 없고 하여 거의 1년 가까이
그냥 미완의 대기로 잠만 자고 있습니다.



산스이의 TU-717은 참으로 생생하고 좋은 아날로그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만,
다이얼을 돌려서 튜닝을 하는 것이 사실 좀 귀찮은 면도 있고
소리가 좋다고는 하지만, 빌려온 그룬디히 디지털 튜너보다 별로 나을 것도 없어서
역시 그냥 저렇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양만 보고서야 저 고물같은 그룬디히 튜너가
그리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리라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사진이 멀리서 잡혀서 그렇지 만듦새는 참 엉성합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입수한 Latte E Miele(젖과 꿀)라는 이탈리아 아트 락 그룹의 1, 2집 LP입니다.
왼쪽이 1972년에 발표된 1집 Passio Secundum Mattheum (마태 수난극),
오른쪽이 1973년에 발표된 2집 Papillon (빠삐용, 나비라는 이름의 꼬두각시 인형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나원규 선생님 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Mint 상태의 91년 국내 라이센스 음반을 운 좋게 구한 것입니다.
사실은 보너스 트랙이 있는 CD로 구입하려고 찾아보았지만 다 절판이라서 뜻을 이루지 못 하고
이 LP를 발견하자마자 낚아챈 것이지요.



이 그룹이 최근 재결성을 하여 10월 7일(화)에 국내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내한 공연이 일본 공연 일정의 마지막에 슬쩍 끼워넣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 그룹의 경우에는 한국에서의 단독 공연이라고 합니다.
제 젊은 시절의 우상이었던 성시완씨의 주선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해서
저번주에 뒤늦게 알고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1층 뒷쪽 자리를 선호하는데, 이미 예약 마감이고 남은 자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
가장 싼 3층 자리로 예약을 했습니다.
다행인지 아쉬운 일인지 아직도 S석과 A석은 많이 남아있더군요.

라떼 에 미엘레가 1,2집을 발표할 당시 10대였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50대가 되어서 재결성 공연을 한다니 그 음악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1,2집 해설과 전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musicletter.tistory.com/entry/LATTE-E-MIELE-Passio-Secundum-Mattheum-앨범전곡

http://musicletter.tistory.com/entry/LATTE-E-MIELE-Papillon
Comment '32'
  • ?
    김경채 2008.09.29 09:36
    [ gckim@cyberdigm.co.kr ]

    FM 라디오.. 제대로 듣는 것에 성공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몇가지 실내 안테나에 휩 안테나까지 해보았지만 깨끗한 93.1 청취에는 실패했습니다. 쩝..
    (안테나에 들인 돈만 해도.. 흐..)
    긴 나무 막대로 휩 안테나를 묶어서 창밖 멀리 보낸 경우에는 그럭저럭 잘 들렸지만.. 창가 근처에는
    잘 안되더군요.. 최후의 대책으로 KONG을 사용합니다. ^^ pc-fi 유저라..ㅎㅎ..
  • ?
    나원규 2008.09.29 09:46
    [ afagom@gmail.콤 ]

    허꺽. 라떼 에 미엘레를 아신다는 내지 들으신다는 내지 성시완씨를 언급하신다는..
    (마태수난에 빠삐용 - '나비' 라는 뜻입니다. 흔히 구속에 반하는 자유의 이미지로 쓰이는-
    까지 언급을 하시다니요! 혹시 뮤제오 로젠바하의 자라투스트라 듣고싶으시면 CD를 떠
    드릴 수 있습니다. 실은 저는 QVL의 광팬이랍니다.)
    아트락 팬이셨군요!

    (꼭두인형은 마리오넷 marionette이 아닌가 싶습니다. 히히히.)
  • ?
    박순백 2008.09.29 11:05
    [ spark@dreamwiz.com ]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가지신 분인 경우 오디오를 좋아하셔도 대개는 하드웨어 쪽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조용훈 선생님은 소프트웨어적인 것에도 대단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음악 애호가라는 면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오디오 전문가라고 볼 수 있고요.^^

    휩 안테나라는 것이 무지 길군요. 저도 예전에 FM을 들으려고 별 짓 다 했었는데, 우리 집에서는 남산 방향은 한 군데도 나오지를 않아서 결국 내장 안테나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윤세욱 선생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만큼의 소리를 끌어냈습니다만, 93.1Mhz에 고정한 상태에서도 주변에 새로운 높은 건물이 들어서면 수신 감도가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FM 수신을 거의 포기하게 되고, 지금은 CD 위주로만 음악을 듣습니다.

    FM을 제대로 수신하는 것, 이거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박용호 2008.09.29 11:29
    [ hl4gmd@dreamwiz.com ]

    안테나 구입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
  • ?
    김명준 2008.09.29 11:37
    [ allthatski@naver.com ]

    조선생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이 모 오디오사이트에서 회원들이 권하는 방법과 유사하군요.
    다만 그 사이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트럭용 안테나를 값싸고 효과좋은 것으로 추천하고 있더군요.

    저도 이런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조선생님과 같이 베란다의 알루미늄 새시에 구멍뚫고 하는
    작업이 제 손재주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어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FM 안테나 때문에 고민할 때마다, 유럽의 공동주택에서 FM 라디오 안테나를 설치하고
    집마다 TV 안테나 단자와 함께 FM 안테나 단자를 거실 벽에 제공해 주던 것이 부러워집니다.
    공동주택의 안테나 단자에 연결된 FM 음질이 정말 선명했었습니다. ^^

    IT 강국답게 네트웍과 디지털방송 환경은 거의 완벽하게 구축해 주는 우리나라 아파트에도
    FM 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는 선택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용호 선생님]

    그 오디오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안테나는 현대 포터 (트럭)용 안테나입니다.
    값에 비해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
  • ?
    박용호 2008.09.29 11:42
    [ hl4gmd@dreamwiz.com ]

    그 오디오 사이트 가는 방법을 모릅니다. ^^;;

    예전에 야기 안테나를 구입해 두고서도 관리 사무소에서 허락을 안 해주는 바람에 새 안테나가 분리 수거함으로 직행했던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 ?
    임형찬 2008.09.29 12:38
    [ haelove21@naver.com ]

    김명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포터 안테나를 와싸다의 이한수 선생님께서 제작하여 판매하시는 것을
    몇 달 전 구입하여 듣고 있습니다.

    KLH 18의 라디오에 연결하여 93.1FM을 정취 하는데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더군요. ^^
    저 역시도 아파트에 둘러싸인 단지 내라 수신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포터 안테나를 제 방 창문으로 밴 후에는 93.1을 만족스럽게 청취하고 있습니다.



    박용호 선생님.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sell3&mode=view&num=795830&page=0&view=n&qtype=user_name&qtext=이한수&part=sale
  • ?
    김명준 2008.09.29 12:39
    [ allthatski@naver.com ]

    [박용호 선생님]

    불친절한 댓글 죄송합니다. ^^

    그 사이트는 박선생님께서 모니터 오디오 S1을 구입하신 곳입니다. ^^

    그 곳 하이파이 게시판에 보시면 그 포터 안테나를 이용한 아래와 같은 사용기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57026&page=0&view=n&qtype=content&qtext=포터&part=av

    그리고 이 포터 안테나를 처음 추천하신 분께서 설치하게 좋게 패키지로 만들어서 판매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sell3&mode=view&num=759231&page=0&view=n&qtype=subject&qtext=안테나&part=sale

    굳이 덧붙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판매자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_-;;
  • ?
    방형웅 2008.09.29 12:53
    [ hwbang@blueway1.co.kr ]

    차량용무전기용 안테나를 93.1Mhz로 튜닝된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차량용 무전기의 안테나는 146Mhz, 222Mhz, 423 또는 444Mhz로 튜닝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무전기 안테나 제조사에 문의해보니 간혹 93.1Mhz로 튜닝을 요구하는 분들이 계시다네요.^^
    필요하신분들께서는 제가 구해드릴께요.
    제가 수요가 많으면 오더를 많이 내서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소량을 발주하여 튜닝하는데
    약간의 시간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1개라도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안테나와 차량용브라켓(조용훈 선생님처럼 응용사진을 보시면 선반용 철제 장식물과 안테나를 연결해주는 브라켓) 그리고,
    케이블만 있으면 됩니다. 케이블의 경우 안테나 부분은 커넥터로 안테나와 연결될수 있게 되어 있고, 반대편 즉, 튜너쪽으로 가는 케이블 끝단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몇m사용 하시는지에 따라서 케이블 가격은 약간 달라질 듯 합니다.

    박용호 선생님께서는 필요하시면 제게 필요한 케이블m를 알려주시면 준비해 두겠습니다.
    가격은 원가로 Pass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공짜로 드리고 싶은데, 저도 사와야 하니까..이해해 주세요.^^;
    (안테나,브라켓,케이블..다해봐야 얼마나 하겠습니까?ㅋ)

    그런데, 직접수령하셔야 하는데...길어서 택배보내기가 대략 난감 이옵니다.-_-;
  • ?
    방형웅 2008.09.29 13:04
    [ hwbang@blueway1.co.kr ]

    제가 말씀드린 차량용 휩(Whip)안테나로 하시려면 와싸다의 링크에 있는 안테나 보다는 최소한 2배정도는 부담하셔야 할듯 합니다. ^^

    거기에다가 약간의 공사(?)를 감행할 각오를 하셔야...^^
    암튼 구해드리는것은 어렵지 않으니 결정하시면 연락 주세요~

    저도 이 참에 튜너를..ㅋㅋㅋ
  • ?
    박용호 2008.09.29 13:45
    [ hl4gmd@dreamwiz.com ]

    안테나를 검색해 보니 조용훈 선생님의 것은 'DYNALAB ST-2' 이군요. 가격은 163,000 원. 일단 조용훈 선생님의 말씀도 들어보고서 결정하겠습니다. ^-^
  • ?
    김민수 2008.09.29 15:22
    [ minbean@gmail.com ]

    휩 안테나 등의 1/4 파장 안테나의 엘레멘트 길이는 299792458m (빛의 속도)를 주파수 93100000로 나누고 다시 4로 나눈 80.5cm입니다. 손재주 있으신 분은 적절한 RF 코넥터 암놈 중심핀에 80.5cm 도체를 붙여 세우고 숫놈 코넥터에 50옴 동축선을 붙여서 인입하시면 됩니다.

    성능은 큰 차이 없고, 주머니는 좀 아끼실 수 있습니다.

    조용훈 선생님 안테나는 길이가 긴 것으로 보아 5/8 파장 안테나인 것 같습니다.

  • ?
    김민수 2008.09.29 15:28
    [ minbean@gmail.com ]

    1/4파장과 5/8파장 안테나에 관한 비교 의견은
    http://www.trainorders.com/discussion/read.php?9,1369784
    보시면 다소 참고가 될 듯합니다.
  • ?
    박순백 2008.09.29 15:29
    [ spark@dreamwiz.com ]

    아, 그 안테나 값이 싼 게 아니군요. 16,300원이 아니고 그 10배네요. 전에 제가 윤 선생이 주선하여 실내에 달았던 그 안테나는 3만 원 정도 했던 것 같고, 실내에서도 대단한 성능을 발휘했었는데...
  • ?
    조용훈 2008.09.29 16:41
    [ cho4cho@hanafos.com ]

    Magnum Dynalab의 Etude Gold 튜너를 가지고 계신 분께서 ST-2 안테나 가격 16만원을 비싸다 하시면
    이건 뭐 전세 비행기 몰면서 그랜저 가격 비싸다 하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닙니까? ^^

    저 안테나는 Etude는 못 사더라도 같은 회사의 안테나는 하나 사보자는 심정으로 마련한 물건입니다.
    특별히 성능이 좋다는 것은 잘 모르겠고,
    외관이 흉하지 않고 비 맞아도 녹 슬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정도...

    포터 안테나의 경우는 저렴하고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안테나의 직경이나 각 단의 연결 상태 등을 고려한 장기 신뢰성 및 성능의 측면에서는
    방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물건이 좀 더 나을 듯 합니다.

    참고로 이제는 89.1MHz를 제외한 대부분의 FM 방송국이 남산이 아니라 관악산 송신탑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 ?
    박용호 2008.09.29 16:57
    [ hl4gmd@dreamwiz.com ]

    그러면 방 선생님의 안테나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저의 집은 남향 방면으로 안테나를 세워야 합니다.

    방선생님, 제거 하나 구입해 주십시오. 이거 번번이 민폐만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안테나 전달식을 찐~~하게 해보겠습니다.

    적당한 날 일요일 저녁 식사 시간쯤 해서 서울 모처에서 만나지요. 조용훈 선생님도 시간 좀 내주세요. 앞으로 신세질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기름칠을 해둬야.... 헤헤 ^^*
  • ?
    박순백 2008.09.29 17:13
    [ spark@dreamwiz.com ]

    참, 조용훈 선생님, 저런 안테나 잘 조일 수 있는 거 공구상에 가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철판 띠 같은 것에 나사 하나 달려 있는 건데, 그 나사를 돌리면 그 동그랗게 말린 철판이 조여지는 거죠. 그거 사셔서 조이면 만년묵기입니다. 그거 이름을 도무지 모르겠네요.-_- 그거 두 개로 아래 위를 조이면 태풍이 불어도 괜찮을 겁니다. 위 사진처럼 테이프로 고정하는 건 아무래도 좀 불안하죠.^^;

    그리고 조 선생님, 다이나랩 에뛰드 골드 얘기하시면, 저 또 튜너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_- 그게 제가 살 당시에나 제일 좋은 거였지, 지금은 그 회사에 에뛰드 골드 보다 훨씬 좋은("좋은"까지는 몰라도 값으로 따져서 그 몇 배는 되는) 제품이 있고, 그 제품의 컨셉이 맘에 들더라구요. 걔넨 웃기게도 자기네 제품이 시스템의 일부 컴포넌트가 되는 게 아니고, 그걸 중심으로 전체 시스템을 조절하겠다는 식으로까지 나가고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그런 호기로운 자세가 멋져요.^^
  • ?
    조용훈 2008.09.29 17:51
    [ cho4cho@hanafos.com ]

    아! 박사님께서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자동차 호스 조일 때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일전에 제 차의 배관 작업할 때 사용하던 것이 여러 개 남아있습니다.
    혹, 저 테이프에 문제가 생기면 한 번 활용해보겠습니다.

    박용호 선생님, 제게 뭘 부탁하시려고... 살짝 겁납니다. ^^
    그래도 얻어먹을 일이라면 마다하진 않겠습니다. ㅎㅎㅎ

    나원규 선생님,
    저는 뭐 아트락을 찾아 들을 정도의 팬은 아니고요 그냥 남들 아는 정도만 압니다.
    이탈리아 Progressive Rock 그룹은 뉴 틀롤즈나 라떼 에 미엘레 정도만 압니다.
    오히려 뉴트롤즈도 Anna Oxa와의 Live를 더 좋아하고요.
    그래도, 뮤제오 로젠바하나 QVL의 음악을 들어볼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하지요.
  • ?
    방형웅 2008.09.29 17:51
    [ hwbang@blueway1.co.kr ]

    아마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클램프'종류들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클램프도 좋고, 제가 보기엔 현재 조용훈 선생님 고정상태에서 두꺼운 케이블 타이같은걸로 몇개 묶어놔도 튼튼할듯 합니다.

    박용호 선생님..케이블이 몇미터 정도 필요하신지요?
    저도 이참에 함께 주문해서 튜너 하나 구해야 겠습니다.ㅋ
    (오토바이 헬멧 구하고, 오토바이 구하는 꼴이 또 되었습니다.^^)
  • ?
    최경준 2008.09.29 18:16
    [ humanism9715@hanmail.net ]


    쩝~
    오디오의 "오"짜도 모르는 팔난봉?입니다.

    몇달전 93.1MHz 제대로 들어 볼려고
    저렴한 FM전용 안테나를 사서

    나름대로 방향도 조정해 가면서 베란다 바깥쪽으로
    설치했는데도,,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http://www.avcorea.co.kr/shop/item.php?it_id=1186539910

    이 제품인데요,,,
    안테나가 싼거라 그럴까요?
  • ?
    조용훈 2008.09.29 18:49
    [ cho4cho@hanafos.com ]

    최경준 선생님,
    제품 모양으로 보아서는 아주 정상적인 Full wave 물건인데,
    아무래도 선 연결이나 설치 방향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방향은 방송국 방향과 안테나의 긴 길이 방향이 직각을 이루도록 설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도체 주위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저런 안테나는
    박사님께서 시도하신 것처럼 천정에 설치하는 경우에도
    방향만 맞으면 효과가 있는데...
    좀 이상하군요.
    지역이 어디신지?
  • ?
    박순백 2008.09.29 19:04
    [ spark@dreamwiz.com ]

    [조용훈 선생님] 아, 맞습니다. 자동차 호스 조일 때 쓰는 거 맞습니다.ㅋ 미리 그걸로 보강을 해 놓으세요. 위 사진의 처리는 좀 불안합니다.^^
  • ?
    잘서니 2008.09.29 22:25
    [ zoomini@jalseo.com ]


    "스테인리스 철판 띠 같은 것에 나사 하나 달려 있는 건데, 그 나사를 돌리면 그 동그랗게 말린 철판이 조여지는 거죠. 그거 사셔서 조이면 만년묵기입니다. 그거 이름을 도무지 모르겠네요.-_-"


    그 "자동차 호스 조일 때 쓰는 거"를 'Hose Band' 혹은 "Hose Clamp"라 합디다. ㅋ
  • ?
    배은경 2008.09.29 23:37
    [ wlgjs@dreamwiz.com ]

    93.1 의 수신 문제를 많은 분이 고민하시는지 몰랐습니다.^^
    송구스럽게도 지금 저희 집은 남산 바로 옆이고, 전에 살던 집에서도 집 뒤창으로 남산이 보였더랬지요.
    그래도 인켈 오디오 쓸 때는 남산까지 뻥 뚫린 그 집에서도 사실 줄 안테나를 잡고 이리저리 옮기곤 했었습니다만,
    티볼리 라디오를 쓰고부터는 수신 문제 하나는 정말 잊고 살았었습니다.
    지금은 박용호 선생님의 쿼드에 명기 FM4가 있기 때문에 티볼리가 방으로 들어와 있는데
    여기서도 물론 티볼리는 한 번 자리를 잡아 주면 다시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ㅎ...
    주파수 정말 잘 잡습니다.
    조용훈 선생님께서도 티볼리에 대해서 이 부분 만큼은 절대 공감을 표시하시더군요.
    FM4는 물론 더 확장되고 섬세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잡음이 끼어들 때가 잦아서 종종 안테나를 들고 방황하기도 한답니다.( 이 동네에서도....)^^;;

  • ?
    박용호 2008.09.29 23:56
    [ hl4gmd@dreamwiz.com ]

    배은경 선생님. ^^

    그냥 쿼드라고 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배 선생님이 주인이라니까요? 그리고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 기회에 안테나 구입하세요. ^-^
  • ?
    조용훈 2008.09.30 01:47
    [ cho4cho@hanafos.com ]

    나원규 선생님을 위한 선물 하나!
    캐나다 퀘벡 출신의 포크 내지는 아트 락 그룹 Harmonium의 1975년 2번째 앨범 사진입니다.
    "제5의 계절이 필요하다면"이란 앨범명이라는데, 제가 불어는 통 몰라서... -_-;;

    17분이 넘는 5번째 곡이 제5의 계절에 관한 곡으로 이 앨범의 백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piero.tistory.com/entry/Harmonium-Si-On-Avait-Besoin-Dune-Cinquieme-Saison-1975
  • ?
    최경준 2008.09.30 08:45
    [ humanism9715@hanmail.net ]

    조용훈 선생님
    저희 집은 원당입니다,,,

    근데 여기가 난청 지역이 맞는것 같습니다.
    차량으로 FM방송을 듣다가

    집근처인 원당만 오면 잡음이 유난히 심해집니다.

    안테나는 베란다 바깥쪽의 스테인레스 휀스에 붙여서 설치 했는데
    도체를 피하라 하니,, 난감하네요 -_-

    집이 1층이라 가급적 높게 설치하려면
    베란다 유리 위쪽의 건물 벽체에 붙이던지 해야 겠네요
  • ?
    박순백 2008.09.30 09:47
    [ spark@dreamwiz.com ]

    [배은경 선생님] 댁에 가 본 저로서는 배 선생님 댁은 외부 안테나만 달면 굳이 CDP 등의 음원이 따로 없어도 될 것 같더군요.^^ 좋은 디지털 녹음 장치만(DAT) 갖추고, 그걸로 녹음을 한 후에 필요에 따라서 CD로 레이블을 붙여서 구워놓으셨다가 들으시면 될 듯.^^
  • ?
    나원규 2008.09.30 11:04
    [ afagom@gmail.콤 ]

    컥. 고난도의 PUMP입니다..
  • ?
    조용훈 2008.09.30 11:40
    [ cho4cho@hanafos.com ]

    최경준 선생님,
    난청 지역에 1층이라니 정말 최악의 조건이군요 -_-;;

    높게 설치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이니
    조금이라도 벽체에서 떨어지도록 설치해보십시오.
    PVC 막대나 나무 막대 등을 활용하셔서 50~60cm 정도라도 집 밖에 설치해보십시오.
    아래 링크의 글이 도움되실 것입니다.

    http://www.enjoyaudio.com/bbs/?document_srl=1523244&mid=tunerbuffs
  • ?
    최경준 2008.09.30 13:07
    [ humanism9715@hanmail.net ]


    조용훈 선생님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안테나를 아파트 벽체에서 떨어트려서 최상의 음질이 나는 포인트를 잡아야 되는군요

    안테나에 붙일 적당한 막대를 찾으려면
    동네 앨글점이나 철물점을 좀 다녀야 되니

    발품, 손품을 더 팔아야 되네요,

    그래도 저에게 이렇게
    희망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 ?
    나원규 2008.09.30 13:11
    [ afagom@gmail.콤 ]

    아르모니움, 이름만 알고 음반은 못 구했는데, 참 좋네요.
    포크-아트락 쪽 특히 이태리것 음반이 몇개 있는데 간만에 호떡장수 좀 해야겠습니다. ^^;
    QVL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뉴 트롤스는 옥사 라이브도 좋지만 콘체르토 그로소 No2가 괜챦습니다.
    ㅎㅎ 이메일 보내 드리겟습니다~~

    실은 캐나다의 아트락이라 하면, 갖고 있는 음반이 Klaatu밖에 없는데, 아르모니움 들어보니 꽤 좋아요~
    (클라투 마젠타레인(December Dream) 들어보시면, 대중 유행적이면서도 뭔가 내공이 물씬물씬 담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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