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은 낚이셨고, 반은 아닙니다. ㅡㅡ;
제목 그대로 서울에서 지산을 덜 막히고 가는 방법입니다.

화욜날 지산에 다녀왔습니다. 약 1쯤 도착했는데, 요즘 따뜻한 날씨 탓에 슬로프도 진정한 슬러쉬 상태입니다.
암튼, 올해 지산 시즌권을 구입하고는 딱 3번을 갔기에 아까운 마음에 이제 폐장이라서 남은 며칠이라도 열심히 가 보려고 하고, 3월 초에 시작하는 모글 스프링 캠프도 참가하려고 합니다.
스프링 모글이 속도제어가 편해 초급이 타기는 좋은데 너무 힘들더군요. 2번 타고 쉬고, 2번 타고 쉬고, 한 번 타고 철수했습니다. ㅜ.ㅜ

가깝다는 장점으로 지산을 구입했더니 거리는 가까운데 정체의 엑기스 구간입니다. ㅜ.ㅜ
반포ic 출발해서 지산까지 1시간30분~2시간이 걸립니다.
시간대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오전이든 오후든 영동고속도로의 정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반포ic ~ 서초ic ~ 양재ic     정체
양재ic ~ 판교ic ~ 서울톨    원활
서울톨 ~ 신갈 jc                부분서행
마성터널 ~ 마성 ic ~ 용인ic ~ 양지ic   정체
양지ic ~ 덕평ic                 원활

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영동고속도로 용인ic에서 빠져 42번 국도를 타고 양지ic에서 지산 골프장 진입로로 지산스키장에 갔습니다.
42번 국도는 전혀 안 막히고 길도 괜찮더군요. 지산cc에서 스키장으로 가는 내리막 길이 가파르긴 하지만 갈 만합니다.

올 때도 덕평ic에서 탄 영동고속도로가 양지ic에서 정체 시작되기에 다시 42번 국도로 빠져서 수원ic로 해서 왔습니다.
역시 42번 국도는 전구간 소통원활인데 수원ic 가기 바로 전 수원cc(용인동백지구?)에서의 정체가 매우 심하더군요.

다음부터는 아예 수원ic로 가서 42번 국도를 타고 지산cc쪽으로 해서 스키장에 다니려고 합니다.
반포ic - 수원ic - 42번국도 - 지산cc(양지)

동수원ic 인근이나 분당&죽전에 거주하시는 분 중 더 좋은 코스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지산에서 수원ic로 올 때 수원cc 부근에서의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코스도 추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