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아크로 스킹을 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부상을 입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에 제가 아크로 스키클럽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90년대 초반에요. 10여
명이 활동을 했는데, 그 때 아크로 스킹으로 발목조차 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런 복잡한 동작을 연습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연습을
140cm의 아크로 스키로 철저히 해 놓고 나면 저런 알파인 스키로 (심지어
는 무거운 월드컵 165cm짜리 회전 스키로) 해도 아무 문제 없이 스킹을
하며 묘기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연습을 전제로 해야할 수 있는 게 바로 아크로 스킹이지요.

아크로 스킹의 목적이 관절의 부상의 위험성을 전제로 스릴을 즐기며 보여주기위한 것 이라라면 동의 하겠습니다.
리프트 내릴때 다리가 벌어저셔 고관절이 꺽이고 무릎의 뒤틀려 인대나가고,
슬로프 정설용 눈을 잘못 밟아 전방 십자인대 다 나가고, 초보자 아웃엣지 잘못걸려 부상당하고,
정설을 잘못해서 생긴 웨이브를 못보고 넘어지고, 리프트 내릴때 폴이 눈에 닿으면서 넘어지고,
스키는 타면 탈수록 정말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신경쓰지 않으면, 큰부상으로 이어진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급사면이나 고속에서의 사고나 부상이 더 없습니다.
상급자정도 되면, 1시즌이면 마스터할 테크닉으로 보이는군요.
앜크로 스킹으로 부상을 입는 사람이 없다는것이, 부상의 위험성이 없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아크로 스킹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는 듯합니다. 아크로는 아크로 장비가 있고, 그 연습법이
있습니다. 그걸 제대로 배우면 부상의 위험이 없거나 적다는 얘기입니다. 세상의 어느 것이라도 운동은
부상의 위험을 수반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스키는 그런 부상의 위험이 많습니다. 아크로 스킹의 자세는 연습을 하고 취하는 자세
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시도한다면 부상 당할 확률이 큽니다. 거의 100% 부상을 당할 것입니다.
제가 강조한 것은 제대로 배워서 시도하면 부상의 위험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런 자세로도 부상 없이 탈 수 있다면 일반적인 스킹에서는 부상의 위험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