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는 안 해야하는데... 했다.

이미 하성식 선생이 자전거를 타면서 내게 선을 보여줬던 것이고, 내가 용도를 따져보니 사도 되겠다 싶었다.

현재 자전거를 타면서 사용해 온 것이 Sony RX100 Mark III인데 그건 자전거를 탈 때 사용하기엔 좀 부적합했다.

좋은 점은 똑딱이의 최고봉으로서 기동성이 빠르고,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무거운 게 가장 문제이고, 자전거를 탈 때 사용할 만큼 싸구려가 아니라는 것.

근데 이 SH1은 RX100 M3의 1/3 가격이고, 24-600mm의 어마어마한 망원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똑딱이라는 게 최장점이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게 셔터 랙(shutter lag)이 있는 거면 운동하면서 쓰기엔 최악이다.

하 선생은 무조건 초당 60매의 연사로 날렸다고 하는데, 난 연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 나중에 편집을 할 때 필요한 컷을 고르느라 애로가 많기 때문에...

제발 RX100 M3처럼 셔터 랙이 거의 없는, 마치 DSLR로 찍는 듯이 찍히면 좋으련만...

 

근데 올림푸스 제품에 대해서는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후지필름과 토시바, 카시오 등에서 나온 디카도 그렇긴 하지만...)

역시 믿을 만한 똑딱이는 소니, 파나소닉, 니콘, 캐논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