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다보면 다진 생강에서 즙을 내는 생강즙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다진 생강만으로도 되는데

굳이 즙을 내야 하는 경우는 차돌박이 처럼 구워먹는 고기에 바르는 양념장에 생강을 쓰는 경우죠.

이 때 다진 생강을 쓰게 되면 고기가 구워지면서 생강이 타버리기 때문이죠.

보통 양념소갈비 또는 돼지갈비의 겉 표면이 숯불에 금방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소스에 들어가는 갈은 양파, 다진 마늘 등을 써서 이런 야채가 타기 때문입니다.

생강 즙은 자주 쓰는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즙을 내면 오래 쓸수 있을거 같아 만들어 봤습니다.

생강을 손질해서 믹서에 갈은 다음 조리용 면보에 놓고 짜서 즙만 거른다음

이렇게 얼린 다음 글라스락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얼음 하나가 한 큰술 정도되는군요.

만들 때는 귀찮기는 하지만 각종 야채를 이렇게 미리 다듬어 놓으면 요리가 훨씬 간편해 집니다.

그러므로 이런 귀찮은 한 번의 작업으로 결국 저의 수십 번의 요리를 더욱 간편하게 해 주는 거죠. ㅋㅋ

이마트에 가면 저는 항상 정육코너를 보며 그날의 가격 형성을 봅니다.

호주산 윗등심(척롤을 윗등심이라 번역한 것 같습니다. 척롤 부위가 한우 부위로 따지면 등심 부위도 해당되고, 목심 부위도 해당됩니다.) 이

100g당 5000원 정도라 지나치는 중.

반대편을 보니 비슷한(이니 이건 똑같은 등급으로 봐야되는) 등급인 척롤(윗등심) 프라임급이 100g당 2000원.

햐 이걸 뭐라 해야하나?

같은 고기를 누구는 5000원에 사고 누구는 2000원에 사고.

사실 프라임급이 이마트에 들어오는 경우는 잘 없는지라 저는 모조건 집어옵니다.

미 육류협회의 한글 싸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등급판정 비율이 있는데

프라임급은 전체 판정의 3~4% 정도, 초이급은 40% 정도 된다는 자료를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라임급으로 이렇게 스테이크를 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