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겨울... 제안(proposal)
제안(proposal)
스키 경력 4년차 레벨 1인 지산 스키 사랑하기 회원.
그는 아토믹에서 프로모션을 받는
알파인 월드컵 스키 선수인 히르셔와 쉬프린을 매우 좋아하며
회전 스키는 14-15 아토믹 블루스터 SX 165를
대회전 스키는 14-15 아토믹 레드스터 GS 184를 사용하는
진정한 아토믹 빠(?)다...캬캬캬
어느날 그와 함께 회전 스키로 숏턴을 연습하다가
스키를 한 번 바꾸어 신자는 제안을 했다.
아토믹 블루스터 SX는 헤드 i.SLX 비하면 굉장히 묵직하고 반응 속도가 아주 빠르며
직진 성향도 강하고 강성이 월드컵 스키 못지 않을 만큼 단단하며 리바운드 또한 강했다.
역시 굉장히 좋은 스키였다.
하지만 그 단단함과 빠른 반응과 강한 리바운드가
그에게는 조금 다루기 힘든 스키가 아니였을까하는 으악이 생각.
이전에 아토믹 블루스터 SX를 사용하는 레벨 1인 그의 숏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에지 전환 구간에서 벌떡 벌떡 업하고 다운을 하는
전체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없는 힘겨운 조작의 모습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가 몇 번 헤드 I.SLX를 타보더니만
숏턴이 한결 여유스러워졌고 에지 전환 구간이 너무나 부드러워졌다.
모글에서의 변화가 더 두드러진다.
스키가 부드럽다보니 스키의 휨에 의한 텐션이 부담스럽지 않아 적극적인 모글 공략이 가능해졌다.
그에게 변화된 것이라고는 단지 스키만 바뀌였을 뿐인데...
그러더니만 그가 며칠만 바꿔 타보자는 제안을 한다.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우쒸! 헤드를 프로모션 받는 으악이가 며칠을 아토믹 블루스터 SX를 탄다는 게...캬캬캬
그 며칠이 고작 이틀이었다.
그가 바로 헤드 i.SLX를 바꿈질 하는데는...캬캬캬
사실 아토믹 빠인 그에게 정중하게 혹여 회전 스키를 다운 그레이드를 하려면
아토믹 블루스터 SC정도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는데도...캬캬캬
14-15 시즌.
으악이가 선택한 스키는 헤드 i.SL RD(월드컵)도 아니었고
헤드 i.SL(월드컵 양판용)도 아니었고
더 가볍고, 더 부드럽고 게다가 훨씬 더 싼 가격의 i.SLX였다.
아! 앨커미스트(헤드 수입처)에서 강요당하며 억지로 받은 것이 아니라
으악이가 원하는 스키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단지 으악이는 다양한 사면(정설, 범프, 모글)을 편하게 즐기고자 했기에
이 스키를 선택하고자 했으며...
거기에다 헤드 팀테크아트의 '김경래' 전 내셔널 데몬스트레이터가
13-14 웰리휠리에서 열린 기술선수권대회에서
급경사 C3의 카빙 숏턴을 헤드 i.SLX 로 고득점을 했다는 사실에
이 스키의 선택에 주저함이 없었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출신이며 전 내셔널 데몬이었던 김경래님이
급사면 카빙 숏턴으로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으며
오히려 조작성이 쉬워 턴 미스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라는 말에 촛점을 맞추었다.
으악이는 기선전 상위 레벨의 전, 현직 데몬 정도라면
모두들 월드컵 버젼 또는 그에 상응하는 스키를 타는 줄만 생각했는데...
그에게서 또하나를 배웠다.
그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스키를 선택하라'
기선전 준비 또는 레이싱 회전 기문을 타시는
어떤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하드 스팩인
고가의 회전 스키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싶다.
그에 반해 대회전 스키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한다.
14-15 시즌 게이트를 탄다고 하니 앨커미스트 김경래님이
i.GS RD 183 회전 반경 30m,
i.GS RD 183 회전 반경 25.4m 짜리 두 대를 프로모션 해준다.
물론 회전 반경 30m 짜리는 삼 사일 타보고는 반납한다고 바로 전화.
겁나 안 돌아가...켜켜켜
이것은 분명 목적성을 염두에 둔 스키 선택이었다.
기존의 18-19미터 짜리 대회전 스키로는 카빙 롱턴의 호보다는 카빙 미들턴의 호가 나오고
레이싱에서는 1/100의 초를 다투는 시간 싸움이기에 무조건 빠른 월드컵 스키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어느날 밤 늦은 시각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삼촌... 저 이번에 레벨 2 검정 받으려고 해요."
"그래서?"
"..."
"알았다. 내일 야간에 지산으로 와."
"헤헤헤... 삼촌 고마워요."
허예진...
그 뻔한 부탁을 말하지도 못 하고
주저주저하는 게 은근 재미있어서
한참을 뜸 들이다가 먼저 강습해 주겠다고 말을 건넸다...캬캬캬.
만나자마자 그녀의 스키부터 살펴 보았다.
피셔 쥬니어 GS 166 회전반경 14~15미터.
오! 깔끔하게 준비된 자세...캬캬캬
회전 스키를 가져왔으면 뭐라고 한 마디하려고 했는데...
그런 나를 무색하게 만드는 레벨 2 검정을 위해 준비된 썩 괜찮은 스키...캬캬캬
기선전과는 틀리게 레벨 2 검정은 가급적 한 대의 스키로 모든 종목을 치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회전 스키와 대회전 스키는 무게감이 다르고 그립감이 다르기 때문에
종목마다 바꿔가며 타기에는 그 순간순간의 적응력을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
13-14 시즌에 앨커미스트에서
프로모션 받았던 헤드 i.SPEED 170 회전 반경 14.3미터.
처음 이 스키를 제안 받았을 때 조금은 주저했다.
과거 월드컵 회전 스키를 선호했고 회전 반경이 21미터 이상되는 월드컵 대회전 스키를 선호했던
으악이로서는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올라운드 회전 스키를 타보라는데야...
이런 생각이 바뀌는데는 역시 채 이틀도 걸리지 않았다.
스탠다드 숏턴도 잘되고 카빙 숏턴도 나름 무리없고
거기다 카빙 미들턴까지 완벽한 관용성을 보여주는 스키라니...
한 마디로 반해버리고 말았다.
이도저도 아닌 스키가 아니라 뭐든지 잘되는 스키였다.
이때부터였다.
레벨 2를 준비하는 동호회 회원들과 친분있는 스키어들에게 권유하는 스키가 되어버린 게...
현재 레벨 1이지만 실력은 레벨 2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지산 '스키사랑하기' 동호회 회원.
13-14 시즌 어느날 용평 원정을 가자며 으악이를 꼬시더니만...
아! 글쒸 으악이 스키를 빌려달라고 한다...캬캬캬
대회전 스키를 타기에는 용평 레인보우가 부담스럽다며...
그날, 적절한 숏턴과 적당한 카빙턴으로 그는 한 껏 즐거운 용평 원정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물론 저 스키는 그날 이후에 그의 애마가 되어버렸다.
회전 스키와 대회전 스키 두 개를 목적에 따라 따로따로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 한 대의 13-16미터 짜리 올라운드 스키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진이의 스키 선택은 탁월했다.
본인이 블리쟈드 회전 스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 스키인 피셔 쥬니어 GS 166를 스스로 선택한 것 보면
충분히 준강사로서의 자격이 있다.
모글과 숏턴과 카빙 계열까지 적절한 아우름을 가지고 있는 이런 올라운드 스키는
그 쓰임이 어중간한 것이 아닌 뭐든지 잘하는 팔방미인(?)이라 표현하고 싶다.
즉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지금와서 말하지만...
처음 예진이랑 레벨 2 검정 준비를 할 때
주종목인 모글에서 점수 왕창 따고 나머지는 적당히 안전 빵으로 가자는 전략이었는데...
모글을 잘타서 숏턴 잘할 줄 알았다.
예진이 숏턴 보고 기겁하고
예진이 카빙 롱턴 보고 좌절했고
예진이 슈템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캬캬캬
하지만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을 했고
스스로 좋은 스승들을 구하러 다녔고
또한 본인이 열심히 잘 해주었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예진아! 축하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었는데...
함께 스키를 타던 동호회 회원분들의 스키가 죄다, 모조리, 깡끄리...캬캬캬
좀 오래된 모델도 있었고 2-3년 전 모델도 있었고
공통점이라면 전부 회전 스키였다.
한 분이 조심스레 물어본다.
"스키를 바꾸려고 하는데... 어떤 것으로 바꾸면 좋을까요?"
"회전, 대회전 스키를 둘 다 원하십니까? 아니면 한 대의 적당한 스키를 원하십니까?"
"상급 스키어로 가기 위한 길이 180, 회전 반경 18-19미터 대회전 스키의 카빙 계열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레벨 1 정도의 실력이시라면 회전과 대회전 스키를 둘 다 가지시라고 권하겠습니다만..."
"한 대의 적당한 스키가 필요합니다"
"혹여 한 대의 스키로 레벨 2에 근접한 수준의 실력으로 가려 하신다면
저는 주저없이 13-16미터의 올라운드 스키를 권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바꾸었다. 스킹이 더욱 재미있어졌다며 만족해 한다.
그걸 본 다른 사람이 또 바꾼다.
그걸 본 나머지 한 사람도 바꾼단다...캬캬캬
제가 지금 이글을 통해 제안한 것은
스키 선택에 있어서 여러가지 보기에 해당할 뿐이지 이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소속된 특정 브랜드가 있다보니 그 브랜드의 노출이 많았을 뿐이지
여러 브랜드 회사에서 다양한 종류의 휼륭한 스키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 선호하시는 브랜드 회사의 스키를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14-15 시즌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듯 합니다.
모쪼록 남은 스프링 시즌도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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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요. 예진이가 잘한 거예요.
저는 그냥 살짝 발 담그고는 생색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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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으아기님과 스키 한잔 하고파요.
그날이 올까만은. 꿈이라도 꿔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허연 눈밭에서 놀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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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시면
연탄 난로에 라면도 끓여드시고
스키도 함께 타시면 좋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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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 그 라면 꼭 먹어봐야 하는데.
근데 스키는 안가져가도 될 것 같아요. 그냥 으아기님꺼 빌려 타면 될 듯. 싸이즈가 비슷한 듯 해서리.
사진에 키가 좀 큰 듯 나왔네요. 캬캬캬... -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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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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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시승기 중에 제일 눈 냄새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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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생각을 쓴 것 뿐인데...
'눈 냄새나는 리뷰'라는 말씀에
제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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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리뷰입니다. 뽐뿌 참느라 애쓰게 만드는 리뷰, 이게 진정한 리뷰이지요.
에이~~c 괜히 봤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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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형님도 이번 레벨 2 검정을 준비하시면서
그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시고 느끼시면서
많은 성장(?)이 분명 있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 글이 더욱 공감이 가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형님의 뽐뿌는 박상현 선생님을 따라 오가사카로 가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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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오해를 하실까봐... 14/15 까지는 아토믹의 레드스터 XT는 175cm 단일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184cm의 XT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184cm이라면 레드스터 GS 모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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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님이 혼동하신듯 하네요.
13-14 아토믹 XT 175 를 사용하였고,
14-15 아토믹 GS 184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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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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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경험담 ...이런거 사실적이고 좋지요..ㅎ
사실 메이커 보다..스키 .길이나 플랙스등이 자기에게 맞는냐 안맞는냐가 더 중요..
올시즌 이런저런 대회 관람하며 느낀건 레이싱은 월드컵으로 타면 빠르다는 것도
그 스키를 잘 다룰수 있는 고수들의 경우 ..
아마 레벨2 시험보는 코스나 보편적인 실력에서는 회전스키가 더 빠른 경우도 많을 것 ..
인터대회는 그야말로 각양각색..
상급코스 종합활강 저는 여태까지 고수들 경우 월드컵 대회전 타면 유리한줄 알았는데 회전스키로
현 데몬 못지않은 점수를 받은 고등학생도 있고.. 좀 놀랍죠... 회전스키로 종합활강 고득점..??
본인에게 정말 잘 맞는 스키 고르고 선택하는건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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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말씀처럼 상황에 따른 수 많은 변수가 분명 존재합니다.^^
스키어의 능력, 슬로프의 난이도, 설질의 상태, 스키의 종류 등등...
저는 이런 수 많은 변수들을 제쳐두고서라도
스키어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고민을 해봐야하는 부분들에 대해
예전부터 한 번쯤은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스키는 배우면 배울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가끔은 스트레스도 받고 화도 나고 그래서 오기도 생기고...
그래서인지 싫증도 안나고 오랫동안 해볼 수 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쉬우면 재미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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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15/16 슈퍼쉐이프 렐리?인가
이것도 제가 만난 헤드중 최고라고 생각들더군요,
헤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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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쉐이프 렐리
이 스키는 아치가 레이싱 계열 스키보다 조금 더 넓어서
스키의 반응이 레이싱 계열 스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치가 넓어
다양한 사면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스키 중 하나입니다.
정설 사면, 범프, 모글 뿐만 아니라 신설 파우더 사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가지고 있는 스키입니다.
아! 저 역시도 이 스키를 여러 번 타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만족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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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가는 내용입니다
스키를 꽤오래전에 접하여 타다가 약 10여년전부터 한동안 접었다가
지난겨울부터 다시시작하였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비싸고 좋은것에다가
선수가 타는기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었었는데 잘은 못타도 제가 느낀거는
스키의 기량에따라 선택해야하지 무조건 선수가 사용하는거는 아니라는거를 느껴서
지난 겨울이곳에 스키선택질문에 조언해주신 한상률님의 의견에 푹빠저서 스키를 구매하려하는데
귀하의 생생한 기사 정말 잘보고 갑니다
이제 스키의 지오메타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였읍니다
사이드컷이 엄마고 회전이 얼마 해서 이수치들의 의미를 몰랐는데 이해가되여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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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으시고 좋은 정보를 얻으셨다하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좋은 스키를 선택하시어 행복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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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지만 입문자들을 배려하는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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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 시승기 형태로 쓰려고 했던 글이 아니라
제가 생각한 부분을 이야기 형태로 가볍게 쓰고자하건데...
이렇게 거창하게 표현해주시니
제가 많이 쑥스럽습니다만...
좋은 정보로 받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공감합니다
아직도 헤메고있는 1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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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궁합이 맞는 좋은 스키를 선택하시어
즐겁고 행복한 겨울 시즌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아토믹을 버리고 헤드의 i SLX로 교체 했습니다
박기호님처럼 저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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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받는 분이 쓰심에도 딱딱하지 않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최고의 리뷰입니다. 주변에 권해야 겠습니다. 헤드 i.SPEED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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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 느껴지는 최고의 리뷰'
아! 저를 더 부끄럽게 만드시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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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나 지금 리뷰 읽은 거야?
원래 리뷰는 잘 안 읽고 넘어 가는데.... 기호쌤한테 속았어~ 속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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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제 이야기를 편하게 사랑방에 쓴건데
어느새 리뷰가 되어 이곳으로 옮겨져 버렸어요.
알쏭달쏭...캬캬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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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샵 사장님이 집사람에게 추천했던 모델도 isl이었던 것 같은데. 왠지 모를 대중적 이미지에 저의 허영기가 잘못된 판단을 하지는 않았는지. 테일에 보이는 ic칩 때문에 오히려 믿음이 좀 안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이들 타는데는 이유가 있는데 말이죠. 예뻐서 샀던볼란트 퓨어실버는 두번타고 벽에 세워져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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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 중의 하나가
모든 브랜드의 상급 스키는 다 휼륭합니다.
단지 우리가 상급자가 아닐 뿐이라는...^^;
따라서 열심히 상급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더 노력해야한다고^^
또한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이 스키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스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불신을 조금 버리시고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느낌을 가지실 수 있는 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모델이 아닌 이상에는 어느정도 관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헤드 스키의 테일 부분 칩은
헤드의 커스 시스템이 적용된 부분입니다.
헤드 스키의 테일 내부에는 유리 섬유가 일부 구성되어 있어
스키가 최대압 구간의 스키의 휨 현상에서 발생하는 운동성을
이 칩이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테일쪽의 유리 섬유로 미세한 전류를 보내주게 됩니다.
그러면 이 부드럽게 휘어진 유리 섬유는 전기에너지를 받아
강한 탄성을 가지면서 빠빳하게 펴지게 되죠.
이러한 현상으로 스키가 턴 후반 가속력을 받아
스키어가 보다 쉽게 자신의 스키를 다음 턴의 폴라인으로
진행시킬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 헤드 스키를 타시는 상급자 스키어들이
턴 후반에 조금 후경이 난다고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또한 이는 금방 적응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도 10-11 시즌 처음 커스 시스템이 적용된 헤드 스키를
타면서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턴 후반 적극적으로 스키를 다음턴의 폴라인으로
떨어뜨리는데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으악이 삼촌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