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십 년을 탔어도 배운 적 없으면 무조건 초급입니다. 스키는 교본이나 남이 타는 것을 보고 따라할수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강습 없이 혼자 연습해 김연아처럼 스핀하고 점프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지요? 스키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루크보겐이 잘 안 되고 힘이 든다니 초보 확정입니다.

2. 그런 스키화 최상급자용입니다. 대회 나갈 실력은 되어야 신을만합니다. 즉 현재 실력에 맞지 않습니다. 플렉스 80 이하 스키화로 고르세요. 아무리 세게 골라도 대략 90이 한계입니다. 안 썼으면 반품하시고 그 돈으로 강습을 며칠이라도 받으십시오. 스키는 바인딩 최고 수치가 10 이하로 고르면 초중급용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길이는 키에서 -10~0 cm로 하는 것이 좋은데, 키가 크시니 170cm 짜리가 낫겠습니다. 반경 14-17m사이를 권합니다.

지나가다 보고 댓글 하나 남깁니다. 저도 3~4년전 동영상 형님들과 교본을 통해 독학으로 스키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2년정도타고나니 잘타시는 분들의 자세가 너무 멋져 보여서 나도 저렇게 타고 싶다라는 욕심에 강습을 받기 시작했죠~ 근데 나름 못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강습을 받다보니 못타는거더군요~ 강습을 받기 전과 후가 너무나도 틀리다는 것을 요즘 스키타면서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중급코스에서 안넘지고 내려온다고 잘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깡있으신 분들은 몇번타고도 중급에서 내려오시는데 잘타시는 건 아니잖아요~ 초급을 타더라도 자세의 군더더기가 없어 멋진 분들이 있습니다. 중심이동, 기본자세 등 등 필히 강습 받으시기 바랄께요~ 받다보면 "아~!"하는 느낌과 함계 내가 뭘 잘못하고 있어구나라는 필이 올겁니다...거기다 플루크보겐이 안되신다면 패러렐은 그저 모양만 비슷하게 나올뿐이라고 생각합니다...시즌강습 안되면 한달이라도 꾸준히 배우시는 거 추천드립니다...(기초가 확실하시다면 원 포인트 강습도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오지랍 넓게 한 말씀 드리면, 지금 수준이시면 밟고 일어서는 게 안 되실 겁니다.  저도 글쓴 분과 같은 코스를 밟아왔는데, 강습 받고 느낀 첫 번쩨 문제점은 제대로 밟지도 못하는 구나..였거든요..

제대로 밟는 것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스키장에서 엣지가 안 걸리고 미그러지면 스키의 엣지가 무뎌져서 그런 줄 알고 손이 벨 정도로 갈아봤는데도 미끄러지더라고요. 

아마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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