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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처음 배우기 시작해서 가끔 들어와서 선생님들 글만 읽고 있었습니다.

어제 사장님이 갑자기 예약해놨으니 한번 나가자고 하십니다.

겨우내 스키도 안타고, 가끔 스크린 치면서 안 느는 실력에 절망만하다가 필드에 나가려니 왠지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골프가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라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다고 해서 대략 듣긴 했는데, 자세한 설명들이 없어서

여기에서 여쭙게 됐습니다.


일죽썬밸리에서 내일(3월9일 토요일) 오후12시30분 티오프입니다. 사장님을 제외한 동반자 나머지 두분도 초보입니다. ^^;


채는 작년 가을에 여기에서 얻은 정보로 한 세트 사서 잘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ㅡ.ㅡ;  바지/신발도 있고요. 상의는 어떻게 입어야 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 나가면 언제 다시 나갈지 기약이 없는지라 사입기도 망설여집니다.


어떤걸 더 준비해야할까요?



ps. 내일 스코어가 너무 창피한 수준만 아니면 인증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 '4'
  • ?
    박정민 2013.03.08 13:44
    [ chemtec@naver.com ]

    머리 올리시는군요. 축하 합니다.^^
    우선 기본준비물은 알아서 잘 챙기셨으리라 믿고...
    물론 많은양의 로스트볼(20개정도)을 준비하시구요. 티샷할때 필요한 티는 줄달린 플라스틱 티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상의는 내일은 따뜻하니 일반골프복상의에 바람막이라는 보온소재의 옷이 있으면 준비하시구요. 아니면 가벼운 점퍼를 입으셔도 좋습니다.

    초보자가 실수 할수 있는 에티켓.

    1. 티샷 준비시 티잉그라운드에 설치되어 있는 티박스의 경계선보다 조금 안쪽에 공을 꽂은후 티샷.
    2. 팀동료나 다른팀이 티샷을 할때는 정숙모드로
    3. 세컨샷이나 다음샷을 할때는 항상 그린으로부터 멀리 있는 사람이 샷을 끝낼때까지 기다릴것.
    4. 벙커샷을 할때 아이언의 헤드가 모래와 접하면 않됨.
    5. 그린위에서 다른사람의 퍼팅라인(팀동료의 퍼팅시 공이 지나갈수 있는 가상라인)을 밟으면 않됨.
    6. 퍼팅역시 홀컵으로 부터 거리가 먼사람 순서로 퍼팅함.

    요정도만 알면 큰문제는 없고요, 나머지는 캐디나 동반자가 알려 줄겁니다.

    이상은 그냥 알아두시면 좋다는거구요.
    실수해도 뭐라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사실 첫라운드에서 많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골프역시 라운딩 횟수와 연습횟수에 따라 자신감이 생기니까 타수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취미하나 생겼다는 즐거운 맘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로써 멤버한명을 추가하게 되어 기쁩니다.
    즐거운 라운딩 되세요^^
  • ?
    박샹석 2013.03.08 17:36
    [ phtalk@gmail.com ]

    첫라운딩은...... 편안한 마음으로..

    딱하나 "공이 뜨던 굴러가던 피니쉬만 끝까지 하자~~" 한가지 목표만 정하시고 즐겁게 치고 오세요.. :)
  • ?
    이종국 2013.03.08 20:37
    [ raphael@etri.re.케이알 ]

    음... 몇가지 더 첨부 시켜드리겠습니다.
    청바지는 입고 가지마세요. ^^ 너무 화려한 옷도 입고 가지마세요. (단색들이 좋습니다.)
    상의 중에서 점퍼나 바람막이 말고 안에 입는 옷은 컬러(애리, 셔츠 깃.. 등등으로 불리우는..)가 꼭 있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반바지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치고 오세요. ^^ 연습장과 너무 틀리게 가서 급실망하고 멘붕이 찾아옵니다.
    멘붕을 즐기세요. (저같이 너무 즐기면 문제가 있지만.. ^^)
  • ?
    라강규 2013.03.08 23:43
    [ rakky@dreamwiz.com ]

    박정민 선생님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한 공 20개 중 10개만 잃어버리고 오기가 목표입니다.

    박샹석 선생님 공이 뜨게 할 수 있긴 한건지 걱정입니다. ^^; 자꾸 슬라이스가 나서 피니쉬를 끊는 안좋은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내일 나가면 꼭 피니쉬는 끝까지 하도록 쓰겠습니다.

    이종국 선생님 연습장에서도 이미 멘붕 수준이라 더이상 실망할 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옷은 대충 챙겼는데 내일 날씨가 어떨지 걱정입니다.


    작년 가을에 레슨을 3개월 정도 받다가 이사에 아들 돌잔치에 정신이 없어서 2~3개월 스크린만 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사옥에 골프존을 같이 운영하셔서 손님이 많지 않은 날은 공짜로 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작년 늦여름에 지금 회사로 옮기고 스크린이 공짜라서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

    연습장 갈 상황은 안되니 스크린만 치게 됩니다. 그래도 필드에 나가서 새로이 자극 받고 더 열심히 연습해서 선생님들과 같은 필드에 설 수 있게 연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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