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의 베란다가 제 흡연실입니다.

담배 한 대 피울 때마다 클릿을 빼는 연습을 1주일간 했습니다.

빼는 위치를 360도 돌려가며 하고

마지막으로 넘어지며 빼는 연습을 했는데요. 이거 연습하다 왼쪽으로 정말 넘어질 뻔 했군요.

그리고 첫 날인 추석 다음날 한강으로 고.

자빠링 안 하고 잘 뺐습니다.

여기에 자신감 팽배하여

두 번째  출정하여 어이없이 2번 자빠링.

세번째 출정하여 1번 자빠링.

이리하여 필수라는 삼빠링을 완성(?) 했습니다. -_-;;

모두 왼쪽으로 넘어졌군요.

잔차를 타며 케이던스를 익히기 위해서 아이폰의 메트로놈을 75로 맞추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으며 죽어라 케이던스를 맞춥니다.

이렇게 잔차를 타다 보니 일순간 내가 선수할 것도 아닌데 그냥 맘편히 타면 안 되나 하고

메트로놈을 끄고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타 보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이어폰은 한 쪽에만 꽂았습니다.

그렇게 여유있게 가다보니 풍경이 보이더군요.

명절 다음날인데 한강변에는 아직도 그늘막 텐트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