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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4.06.18 15:09

코스트코에 처음 가 본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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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467 좋아요 0 댓글 48

 아주 오래전, 1995년에 코스트코의 회원이 된 일이 있습니다. 영등포점 코스트코에 가까운 곳에 다니던 회사(한글과컴퓨터 사)가 있었기에 거길 가기 위해 만든 것이었죠. 하지만 그 땐 일이 바빠서 도무지 거길 갈 수가 없었고, 거길 가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직원에게 카드를 주어 물건을 사곤했습니다.(원래는 회원이 카드를 써야하지만 당시엔 그런 걸 까다롭게 체크하지 않았기에...) 그러다 회사가 삼성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니 영등포에 있는 코스트코에는 갈 일조차 없어지고 결국은 회원 해지를 했지요.

 

코스트코 분점이 많이 생긴 이제는 주변에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 갔었는데, 요즘 코스트코 뽐뿌를 세 사람이 계속 해 대더군요. 한 사람은 전 드림위즈 직원 권태희 씨, 또 하난 코스트코 애용자 신명근 선생, 그리고 얼마 전에 하이네켄 생맥주 5L 케그를 소개해 준 이민주 선생 등이 그들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 일요일에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미리 코스트코 회비 이체가 가능한 삼성카드를 발행했습니다.(코스트코는 삼성카드만 사용) 일요일에 인라인 강사 선발 관련 일로 청주에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다른 분의 말씀을 듣고 코스트코 천안점에 들른 것입니다.(5월에 개점했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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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천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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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점심도 먹고... 

 

일본통이면서 코스트코 애용자인 권태희 씨의 얘기를 들으니 전세계 코스트코 중 매출 1위가 우리나라의 양재점이라고 하더군요. 일산, 상봉, 영등포점도 매출이 세계 10위 안에 들어간다고 하고요. 권 선생은 최근 일본에 가서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우리나라와 개점 시간과 폐장 시간이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은 오전 11시 혹은 11시 30분에 열어서 오후 8시까지 한다고 하고, 한국은 오전 10시에 열어서 오후 10시에 닫는다고 하고요. 아래는 도쿄 외곽의 신미사토 매장의 사진이랍니다. 규모는 우리나라에 있는 코스트코 중 작은 것과 비슷하다고 하니, 천안점 비슷한 크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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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점에서 보니 코스트코가 제가 듣던 대로, 또 예상했던 대로 딱 저의 구미에 맞는 샵 형태이더군요.^^ 가격이나 품질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당연히 코스트/퍼포먼스 비례가 최고라고 할 정도. 거기서 꽤 많은 걸 구입했습니다. 우선은 식료품 위주로...

 

오늘, 06/18(수) 저녁의 거칠뫼 미팅 참석자들(http://goo.gl/9tQccD)이란 글의 댓글 중에 올린 하이네켄 생맥주 5리터 케그도 그것 중 하나입니다. 이건 얼마 전 강정선 선생 댁의 바비큐 파티에 이민주 선생이 들고 온 걸 보고, 아주 멋지기에 염두에 두고 있다가 구입한 것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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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미국식의 틴(tin) 깡통도 세트로 팔더군요. 뚜껑을 덮으면 뚜껑 안쪽에 플라스틱 마개가 있어서 냄새조차도 밖으로 안 나오는 좋은 제품입니다. 

 

그제 초당에 나올 때 아래와 같은 걸 두 가지 집에서 싸 왔습니다. 락앤락 스타일의 통에는 구운 연어 스테이크가 들어있고, 그 아래 있는 것은 체리입니다. 둘 다 코스트코에서 사 온 것입니다. 둘 다 양이 엄청나게 큰 것이었는데...(가격은 시중가에 비해서 말도 못 하게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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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호주산 스테이크 재료도 몇 덩이 사왔는데 이것도 양이 엄청납니다. 제가 스테이크를 좋아해서 많이 사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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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된 걸 보고 집사람이 놀라더군요. 고기가 무척 좋고 꽤 두껍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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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도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거 뭐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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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올리브유에 식초를 섞은 소스를 뿌린 샐러드를 만들어 곁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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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2418.JPG- 이건 미디움으로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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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만들어서 초당에 싸 갔던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저녁에 출출할 때 먹은...(이건 레벨 조정을 않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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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레벨 조정이 된 사진이니 원래의 모양은 이에 가깝겠지요?

 

DSC02411.JPG- 아주 먹음직하지 않습니까?ㅋ

 

어쨌거나 코스트코  천안점에서 회원 카드도 발행해 놨으니 이제부터는 그곳에 자주 가게 될 듯합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것이 중랑천 부근의 상봉점이니 그곳엘 가장 많이 갈 듯하고, 거기 없는 물건을 찾아 양재점 등도 찾을 듯합니다.

 

촌놈, 코스트코에 이제 처음 가 본 촌놈이 아주 맘에 드는 곳을 찾았다는 얘길하려고... 거기 보니 정말 살 게 많더군요. 한 번 가면 수십만 원씩 쓰는 건 기본일 듯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Comment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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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2014.06.18 15:32

    미국에서도 코스트코 카드는 사용 가능합니다만...
    조금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신용카드 + 코스트코회원 겸용카드를 발급은 일본, 미국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여행시에 코스트코 가서 물건 사려고 했을때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한번 붙었거든요. ^^)
    그래서 미국에 나갈 일이 있어서 한국 코스트코에 가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구입을 못했다....
    미리 '코스트코 회원 카드'를 따로 한장 더 발급해달라. 라고 요구하니 해주더군요. ^^ 


    아..미국 코스트코 가서 살게 뭐가 있냐고요? 그 덩어리 들도 큰데?? 살것 많습니다. ^^

    리바이스 청바지 제일 저렴합니다. 치수만 맞으면 살만 합니다.

    약도 살만합니다.  센트륨 비타민, 에어본 과 같은 비타민
    alka-seltzer ... 이건 소화제인데 숙취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선물줘도 무지하게 감사... ^^^

  • profile
    Dr.Spark 2014.06.18 15:46 Files첨부 (1)

    난 겸용 카드를 만든 상태에서 다시 회원 카드를 만들었으니까 별 문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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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Dr.Spark 2014.06.19 10:56
    근데 웃기는 건, 카드 신청서에 분명 Soon-Pack, Park이라고 써서 줬는데, 그걸 자동으로 "박순백"이란 한글을 보고 지네가 Park Soon Baek이라고 기재했다는 거. 참 성의 없는 코스트코. 그러려면 영문 표기를 왜 적으래???
    사진은 컴퓨터에 있는 PC용 카메라로 그 자리에서 찍어서 해 주는 것.
  • ?
    조거사 2014.06.18 15:38

    전 반대로 여길 가면 살 게 없어요.


    가장 많이 사먹거나 사오라 하는 건 거기 식당인가에서 파는

    안에 채 썬 고기가 들어간 김밥처럼 얇은 빵으로 도르르만(이름 몰라요)

    빵인데 가격 저렴하고 맛있어서 가면 사 먹는 품목인데


    갈 일이 없고 가도 살 게 거의 없어요.


    그 비싸기만 하고 맛은 별로 없는 하이네켄은 왜 사셨데요.

    원래 크롬바커가 그렇게 나와 좀 히트쳤는데

    저건 다 폭탄주 제조용으로 쓰입니다.

    양주 한병 시키고 저거 시켜서 조제하는데 쓰이는 거구요.


    딸 때 거품으로 허실 캔 안에 찰랑거리면서 남아 있는 걸로 허실

    해서 얼마 안나오는 겁니다. 돈만 비싸지. 

  • profile
    Dr.Spark 2014.06.18 15:48
    전 살 거 천지였어요. 식품 말고도...^^ 그래서 자주 갈 듯하고...
    하이네켄 케그는 전에 이민주 선생이 가져 온 걸 보니 어찌나 멋지던지...ㅋ 그래서 '나중에 코스트코에 가면 저 걸 하나 사야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술 안 먹는 제가 먹어봤는데, 맛도 괜찮던데요? 최소한 캔맥주보다는 그 생맥주가 더 낫더군요.^^ 그래서...
  • ?
    shine! 2014.06.18 16:17
    불고기 베이크 괜찮죠.

    가끔 여러개 사다가 밥 반찬대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ㅠㅠ
  • profile
    Dr.Spark 2014.06.19 10:37
    역시나 권태희 씨.
    그거 사왔고, 반쯤 남겼는데 집사람이 그건 세라믹 칼로 얇게 썰어서 반찬처럼 먹자고 하더라고...^^
  • ?
    최경준 2014.06.18 16:47

    저도 코스트코에 가면 육류, 냉동식품, 생선회 등을 많이 사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와이프가 코스트코에 못 가게 하죠.
    없으면 안 먹으면 된다는 논리로...

  • ?
    zoomini 2014.06.18 17:15


    내가 코슷코에 한 번 댕겨오면...

    동네에선 우리집 이사하는 줄 안다우.


  • ?
    zoomini 2014.06.18 16:57


    코슷코 필구 아이템이 몇 있죠.


    시중에서 사기 힘든 다양한 맥주와 샴펜, 와인 등의 주류, 스테이크 등의 육류, 치즈 및 햄류, 그리고 열대 과일류와... 시중가의 거의 1/10인 전동 칫솔모 등등.


    저(무)염식의 제겐...

    댓따 큰 코슷코 치즈볼 옆에 끼고 앉아 5L 케그를 혼자 비워보는 게... 꿈이에요.



    저도 코슷코는 1년에 한 번 정도 직접 갑니다. 

    양재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 갈 수가 없어요.


  • profile
    Dr.Spark 2014.06.19 11:04
    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야 할 듯.
    거기 공구나 전자제품도 괜찮은 것 같던데...

    그리고 전혀 몰랐던 것은 거기서 명품 가방들도 판다는 거.(초고급은 없지만, 웬만한 명품 브랜드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또한 거기서 1000만 냥이 넘는 다이아몬드 제품을 포함한 귀금속들이 줄줄이 전시되어 있더라는 거. 근데 브랜드가 없는 것이더군요.(뭐라고 써 있는데, 내가 기억 못 할 정도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거기서 까르띠에 보석 반지 같은 것도 코스트코다운 저렴한 가격에 팔면 좋겠습니따. 혹시 그런다고 하면서 코스트코의 몰아끼워팔기 식으로 "까르띠에 반지, 발찌, 팔찌, 목걸이, 티아라, 금장/다이아 시계" 등을 한 세트로 몰아서 파는 건 아닐지요?ㅋ
  • ?
    신호간 2014.06.21 02:17

    아.. 이거 코스코에 대해 넘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긴 한데,

    의외로 코스코에서 보석이나 고급 시계를 사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가격면도 있겠지만, 좀 특이한 이유인데,

    코스코나 BestBuy 같은 대형 매장들은 구매기록을 정확히 몇년인지 기억은 못하지만 최소 5년은 보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도움이 되냐면, 집에 도둑이 들었거나 불이 나서, 이런 귀중품을 잃어 버렸을 경우, 집 보험에서 보상이 되는데,

    이걸 증명할 영수증도 같이 찾지 못하거나 잃어버린 경우, 코스코에서 구매한 물품 1년치 정도는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고, 이전 것도 요청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보내줍니다. 

    신용카드도 구매 기록이 있지만, 거긴 내용이 간단하게 되어 있어, 무슨 물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코스코 같은 경우 정확한 브랜드, 모델, 가격이 상세히 나오기에 보상 받을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물론 보험 계약에 따라 보상에 제한은 있지만, 실제 아는 사람이 그렇게 보상을 받아서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23 14:26
    의외로군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명품들이 가격이 다른 것들처럼 싼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거기서 명품들을 구매해야할 이유는 없는 듯한데...^^
  • ?
    조성민 2014.06.18 17:20

    저도 몇년째 코스트코 회원입니다만,

     

    요즘은 코스트코 보다 롯데 빅마켓이라는 곳을 훨씬 많이 갑니다.

    물건도 비슷한 것이 많고, 특히 사람이 코스트코에 1/10도 없어서 쾌적한 쇼핑을 즐기기에는 좋아요.

     

    특히 처음에는 코스트코처럼 1년에 35,000원 회비를 받다가 사람이 없으니,

    3년에 35,0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19 11:05
    아, 빅마켓이 코스트코에 대적해 만들었다는 창고형 매장인가 보군요. 그런 게 가까운 곳에 있다면 저도 가 볼 텐데...
  • ?
    이용준 2014.06.18 17:58

    집 근처 양평점이나

    주차하기  편한 광명점에 일주일에 한번 꼴로 가는 편입니다.

    몇 년을 다니다 보니 이제 눈 감고도 다닙니다. ^^*

  • profile
    Dr.Spark 2014.06.19 10:39
    아, 영등포점이 아니고, 공식 명칭이 양평점이로군요. 당산동 옆 양평동의...^^
    전에 한컴이 여의도 샛강 건너편 당산동(현재 와우TV 빌딩)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양평점이 아주 가까웠던 거죠. 우리 한컴 직원들이 그래서 행사하는 날
    이면 코스트코에서 먹을 거 사다가 파티하는 일도 많았고...
  • ?

    저도 얼마전에 코스트코 가서 창고를 사다가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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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Dr.Spark 2014.06.19 11:06
    아, 이 조립식 창고를 팔더군요.
    좀 크긴 해도 개 많이 기르는 집에서 개를 위한 연립주택처럼 내부를 조립해서 쓰면 딱일 듯.ㅋ
  • ?
    신호간 2014.06.19 02:59
    음.. 박사님 아침에 비프 스테익을 드시다니 생각도 못해 본 건데...ㅋ..
    참고로,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AMEX카드가 코스코 회원카드 겸용으로 나오구요.
    정환쌤 사신 창고는 Shed라고 미국 가정집에서도 주로 뒷마당에 마당 일을 위한 도구나 잡다한 도구들을 위한 창고로 사용됩니다.
  • profile

    한국도 아멕스-코스트코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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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Dr.Spark 2014.06.19 11:08
    전 아침에도 스테이크 잘 먹는 편입니다.ㅋ 연세가 많으신 장모님이 아르헨티나에서 오래 사셔서 거기 특유의 아사도 스테이크 및 샐러드를 잘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 ?
    그런데 저 창고가 불법건축물(?)로 단속된다고 하더라고요.
    구청에 신고를 하라는데... -,,-
    항공사진에 안 찍히게 지붕에 위장막을 쳐야겠어요.
  • profile
    Dr.Spark 2014.06.20 10:07
    미국도 이런 거 앞마당에 설치하면 규제대상인가요? 허가를 받아야 하는???
  • ?
    신호간 2014.06.20 13:18

    주로 뒷마당에만 설치하고 이건 기본이라서 규제당하진 않는데, 대신 앞마당엔 거의 설치를 못합니다. 

    참 희안한게, 아무리 자기 집이지만, 앞마당에 이상하게 해 놓거나 잔디를 안깎아서 좀 길게 자라게 두면, 좀 비싼 동네는 바로 동네 주민회에서 잔디 깎으라고 주의받습니다. 한집이라도 잔디 관리가 안되어 있으면 미관을 해치고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데요.  

    비슷한 이유로 앞마당에는 Shed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좀 되게 토박이 서민들이 사는 조용하고 오래된 동네라 잔디 깎으라는 경고는 안하더군요. ^^

    집사고 제일 귀찮고 힘든 것이 잔디 깎기... 

  • ?
    신호간 선생님. 미국에 사시는군요. ^^
  • ?
    신호간 2014.06.20 14:16

    전에 한번 박사님 뵙고, 간략하게 박사님이 제 소개하신 적 있는데.

    그걸 못 보셨나 봐요. ^^  

    제가 겨울에 들어 가게 되면 꼭 천마산 가서 정환쌤과 사진을 찍어서 말풍선 놀이의 장난 대상이 되고 싶어요. ㅋ~ 

  • profile
    Dr.Spark 2014.06.20 16:41
    그 BT에게 걸리면 계속 당하는 일이...^^;
    그 BT가 신 선생을 괴롭히기 전에 빨리 노란 별 아래에다가...ㅋ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6.19 11:17

    호주산 고기는 가운데 투명한 조직이 들어간 모양으로 보니 부채살 같습니다.

    매우 질겨지는 등심에 있는 연노란색 힘줄과 달리 구우면 투명하고 쫄깃해지죠.

    우리 동네 시장에에서는 호주산 냉동 부채살이 kg당 20,000원 정도라 종종 사다 먹습니다.

    일 주일이서 이 주일을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습니다. 맛이 꽤 나아집니다.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한 달 이상도 숙성시킨다 하는데, 김치냉장고는 없으니 일 이 주 정도만 두는 거죠.

     

    코스트코는 그런 고기가 얼마나 하나요? 많이 싸다면 카드 하나 만들까 해서요.

  • profile
    Dr.Spark 2014.06.19 16:54
    일단 만들고 봐.
    가격은 무조건 다른 데와 비교 안 되게 싸더라고...
    우리가 킴스클럽 마트나 이마트에도 잘 가는데, 코스트코는 더 싸더라고...(질은 더 좋고...)
  • ?
    신명근 2014.06.19 13:50

    코스트코에 열광하는 이유중 저렴한 가격과 다른 매장에서 접하기 힘든 물건들 외에 엄청난 반품 정책이 한몫합니다.

     

    이중보증제

    • 상품보증제 : 상품구입 후 상품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시면, 언제든지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 회원보증제 : 회원가입 후 회원으로서 만족하지 않으시면, 언제든지 연회비를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약관에 써 있기만 한 게 아니라 정말 상기대로 실천하여 소비자로서 반품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  

  • ?
    최경준 2014.06.19 16:34
    그거 악용하는 사람 좀 없었으면,,,
  • ?
    zoomini 2014.06.19 17:05


    글믄 맹근 샘더러 지구를 뜨란 얘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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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거사 2014.06.19 16:55

    연어 스테이크 사진을 보고 파는 건 줄 알고

    '야 저거 맛있겠다' 하고 갔더니 연어만 팔고 스테이크는 안 판다네요.

    가만히 읽어보니 이건 고 박사님이 구웠다고..


    코스트코에 가면 전에는 제가 별로로 생각하는 과일들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메론, 자몽, 포도(칠레식) 등만 있어 잘 안 사는데


    오늘 갔더니 제가 좋아하는 체리, 망고, 망고스틱, 용과, 블루베리 등등이 있어

    '오 달라졌는데' 하고 쓸어 담아왔습니다.


    불고기 베이크 그거 두 개먹고


    포도주 두 병(술은 잘 안 삼. 사놓으면 무조건 다 먹기에 필요할 때만 그냥 동네 슈퍼에서 삼)

    사고  치즈하고 스테이크 고기, 갈비살고기 좀 사가지고 왔습니다.


    자기 전에 이런 고기류, 안주류, 냉동 각종 샌드위치류 등을 먹어댔더니 살만 뒤룩뒤룩 찌드만요.


    역시 식품부말고는 그닥 살 것은 없는 곳.

    그것도 약간 쌀 뿐, 맛을 더 중시하는 우리는 더 비싸도 더 맛있는 걸 찾기에

    마눌이 코스트코 과일 맛없어 이 한마디에 안 가기 시작함. 

     

  • ?
    신명근 2014.06.19 19:28

    어휴~코스트코 초보자들. ㅋ

    저처럼 고수가(ㅋ) 되면 거기 가도 10만 원 내로 사오게 되어있어요.
    가끔 가면 눈 뒤집혀서 카트를 다 채우게 되는데 매일매일 가보세요. 필요한 거만 골라서 사는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 ?
    루센 2014.06.19 21:23

    코스코는 저렴하기도  하지만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 같아요.. 상품선정을 잘 하는 것 같네요.. 전 대전을 자주 가는데.. 요즘엔 주중에도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ㅠㅠ 초기에는 사람도 없고 좋았는데..

  • profile
    Dr.Spark 2014.06.20 10:09
    결국 진열한 상품들의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는 것이 알려져서 회비를 내면서도 회원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계속 매장에 사람들이 넘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천안점도 일요일에 카트 끌고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던데...
  • ?
    최구연 2014.06.19 23:13

    하이마트가 매장 350개 정도에 연매출 3.5조 정도.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비슷한 매장 수에 2조 정도.

    LG 하이프라자는 매장 250개에 2조 언더.

    전자랜드는 매장 100개에 0.6조 정도.

     

    코스트코 양재점 하나의 연매출이 0.7~0.8조 정도.

    정말 엄청난 매출이죠. 그래서 미국 사장도 한국에 자주 방문한다고.

     

    코스트코는 상품 매출 이익보다는 회원 가입비로 먹고 산다고

    거기서 꽤 중요한 보직을 맡고 있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 ?
    신호간 2014.06.20 02:36

    음. 코스코 얘기에 불이 붙었네요. 

    코스코 본사가 씨애틀 지역에 있다보니 관련된 지역 기사들을 접하게 되는데, 회사가 번창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난 달 발표된 신문 기사에 서북미 지역 최고 직장은 구글 (워싱턴 주에도 구글 사무실이 있슴)에 이어 코스코가 2위인 회사로 발표가 났습니다.  기사엔, "한 코스코 종업원의 말을 인용, "최고의 급여, 베니핏과 더불어 진심으로 종업원들을 아끼는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직원의 8할 정도가 친구에게 권할만한 직장으로 평가했고 전직원의 92%가 크레이그 젤리넥 CEO를 지지할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고 나와 있네요. 실제로 매장에서 만나는 직원들에게서 진심으로 손님을 도와주려는 느낌이 들지요.

     

    그리고, 시가총액도 기사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가총액이 1,729억달러로 서북미 최대기업의 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포틀랜드의 나이키(247억달러), 3위는 코스코(227억달러), 4위는 아마존.컴(219억달러), 5위는 트럭생산업체인 펙카(103억달러) 그리고 스타벅스는 69억달러로 8위에 올랐다. "

    저도 잘 몰랐는데, 서북미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3위를 달리고 있네요.


    참고로, 코스코 브랜드인 커크랜드(Kirkland)는 씨애틀 주변의 도시 이름이고, 본사는 근처에 이사콰라는 도시에 있고, 미국내 407개 점포와 함께 한국(6), 대만(5), 일본(8), 멕시코(31) 등 전세계에 총 554개의 점포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몇년째 지속되는 불경기로 가구 전문 코스코 매장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4.06.20 10:12
    아, 이거 재미난 정보로군요.^^ 미국내 매출 순위에서 코스트코가 그 정도로 높이 올라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 ?
    최경준 2014.06.20 11:03
    애플의 시가총액이 왜 빠졌나 했더니
    서북미 지역에 한정된 순위군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6.20 11:36

    Kirkland 가 도시 이름이었네요. Sally Kirkland라는 중견 배우가 있어 사람 이름인줄 알았는데dy. (동네 이름을 딴 성씨도 꽤 있긴 하지만요.)

  • ?
    홍현무 2014.06.20 12:40

    전 그 사람 많은 양재점에 아주 가끔 갑니다. 

    여자친구랑 데이트할겸...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일찍 만나서 거의 문여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죠.

    그때 들어가도 사람이 꽤 있지만...

    아직 결혼해서 함께 사는 사이는 아니라서, 그냥 이것저것 둘러보고 이건 나중에 결혼하면 사서 해먹자...뭐 이런 수다 떨면서 돌아다닙니다.

    그렇게 한두시간 돌아다니면서 눈요기 하고, 나와서 교외로 바람쐬러 나가면 좋더라구요.

  • profile
    Dr.Spark 2014.06.20 13:43
    현무는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댓글 쓴 거지?ㅋㅋ
  • ?
    홍현무 2014.06.20 17:12

    제가 태어나서 한 일 중 잘한 일로 손꼽고 싶긴합니다.ㅎㅎㅎ
    근데 꼭 그것만은 아니구요, 저도 오래 전에 한 번 가보고 근래 들어서 몇 번 가봤더니 재밌더라구요.
    원래 마트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뭘" 하는지 보다 "누구와"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우...팔불출이 된 것 같아요.

  • ?
    조거사 2014.06.20 15:47

    우린 대형마트는 편리성때문에 애용은 하지만

    주로 공산품을 사는 데만 쓰지

    과일 및 야채 생선류 고기류는 이용을 잘 안 합니다.


    이런 곳이 이런 류까지 아직 압도적이진 않아요.


    과거 병원은 의사가 라이센스가 있냐 없냐는 관심 밖의 일이였고

    용하냐 아니냐로 결정되었죠. 농경사회에서의 모든 이의 경험치가 중요하지

    증명서는 필요치 않았던 것처럼,(다원화 도시화로 이런 교류가 줄어들었기 때문)


    진짜는 항상 입소문으로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저라는 뜻)는

    보통 남자들이 밥과 술만 먹거나 아무리 다른 걸 먹어도 밥은 꼭 먹어야 하는 이들과 달리 

    과일 떡 고기 안주 과자 밥 빵 등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 식성에다가

    과일은 항상 안 떨어지고 있어야 하므로...


    딸기는 다라이(쇠로 된 지름 1미터 정도되는)로 사다 먹고

    포도라면 주로 예전부터 먹은 캠벨종 중에서도 엄선된 포도

    (마눌이 이 맛있는 포도보관을 위해 포도 보관용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기도)

    만 먹기에  이런 대형마트 과일은 잘 안 사다 먹어

    (물론 수입과일은 수출용이라 당도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지만...) 


    야채 과일 고기 생선도 마찬가지로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은 후 입에 맞는 집에서만...

  • ?
    신명근 2014.06.23 17:08
    양재가 전세계 매출액 부동의 1위.
    세계 5위가 광명
    크기는 국내 매장 중 광명매장이 가장 크고 본사도 광명으로 이전.

    가끔 세계1위 매출이라면 믿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미국이 인구 3억 1천 6백만명에 매장이 448개 한국이 4900백만명에 9개

    게다 서울인구 밀집도야 뭐...이러니 1위가 가능한 일이죠^^
  • profile
    Dr.Spark 2014.07.06 21:54 Files첨부 (1)

    아침을 아주 늦게 먹은 오늘(07/06/일요일)도 오후에 초당에 나오면서 스테이크를 구워왔지요.

    먹기 전에 살짝 데우기만 하면 되도록...

     

    IMG_67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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