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최 선생이 인삼농축액 얘기를 했는데, 전 치즈를 좋아하니 그 사진이나...^^

지난 여름에 집사람이 뉴질랜드에 스키를 타러 갔다가 귀국할 때 치즈를 하나 가져 왔더군요. 왜 그걸 하나만 사 왔냐고 하니까 거기서 먹으려고 산 건데, 먹어 보니 영 맛이 없어서 안 먹고 가져 왔다는 겁니다. 제가 먹어보니 아주 맛있는 것이더군요. 그것도 꽤 고급 치즈였는데...(집사람도 치즈를 좋아하는데 저처럼 다양한 치즈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치즈를 좋아하는 걸 아니 기왕이면 다양하게 치즈를 사 오지 그랬느냐고 하니 안타까워하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집사람이 사려다 '좀 비싸다' 싶어서 안 산 모자가 있었답니다. 그게 한국에 돌아오고 보니 샀어야 하는 건데 아쉽더라고...

결국 뉴질랜드에서 알게 되어 친하게 지냈던 동생에게 연락을 했더니 그 모자를 사서 보내준다고 하여 그 길에 치즈까지 몇 종 구입해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그래서 온 치즈들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에 하날 뜯어서 먹어 봤는데, 역시나 아주 맛이 좋더군요. 하긴 뉴질랜드는 낙농으로 유명한 곳이니...

그래서 혹 저처럼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염장이 될까싶어 사진만이라도 올리기로 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