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키탈 때 유용하게 쓰일만한 블루투스 제품 하나 소개해 드리려합니다.

참고로 전 이 회사와 전혀 관계 없구요. ^^;; 이 회사 우리나라에 수입상도 없어서 구매대행이나 중고로밖에 못 구하실 거에요.ㅎ
작년에 스키타면서도 사용했었는데 매우 편리했습니다.
카르도라는 제품인데. 제가 소개할 제품은 G4입니다.
G4전에 나온 모델이 Q2인데. 이것은 이제 G4앞에서 한물간 제품이죠. 3G폰 에밀린 2G폰이라고해야하나.
아무튼 1011시즌에는 제가 Q2 모델을 사용했었습니다. 동호회 형님 세 분도 같이 사용했었죠. 제가 몇 개를 가지고 있었던지라.

                                           △ 이것이 카르도 Q2입니다.

카르도 Q2는 블루투스 모드를 이용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1:1 인터콤 모드가 가능하였습니다.
전화 받는 방법은 전화가 걸려올 경우 스피커에서 벨이 울리면 붐마이크에다 후~ 하고 바람을 불던지 아! 하고 소리를 지르면 전화 연결이 됩니다.
아니면 본체 쪽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이 되구요.ㅎ 인터콤 거리는 약700m 정도라고 나와있었구요. 인터콤 모드는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Q2는 모노 방식의 스피커라 휴대폰 연결 시 전화만 받을 수 있고 음악 재생 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죠.ㅎ
대신 라디오 기능이 있으며. 스테레오 짹을 연결하면 MP3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나 음질은 그닥 별루네요.

제가 Q2제품을 11년 5월 정도까지 사용하다가 바이크 동호회 사람들이 전부 신형제품인 카르도 G4로 갈아타기 시작하면서 저도 G4로 갈아탔습니다.
Q2 같은 경우는 몇 년 전에 수입상이 있었으나 수입상이 사라지면서 대부분 이베이에서 구매하거나 중고로 구매를 하는 경우 뿐입니다.
G4도 마찬가지로 국내에 수입상이 없어서 이베이에서 구매해야하는데. 한화로 1개에 약 3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5만  원 이상 해외에서 구매 시 관세가 붙게 되고 관세가 제법 많이 나오게 되지만. 영어를 잘하시고 이베이를 잘 할 줄 아시는 분은.
뭐 이래저래 편법을 써서 관세 안 내고 구매하면 20만 원 초반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  


                                              △ 이것이 카르도 G4 입니다.



이제 G4에 대해 말씀드리죠. G4 경우 Q2에서 사용할 수 없던 블루투스 음악듣기 기능이 가능해졌습니다.
G4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음악을 재생시키면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ㅎ 물론 스피커도 스테레오로 바뀌었구요.
바이크를 탈 때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려도 음악소리가 잘 들립니다.
물론 바이크 기종이나 헬멧의 종류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볼륨이 자동으로 올라갔다가 속도가 줄면 볼륨이 줄어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본체 내부에 gps가 달린 것 같네요. 설명서가 영문이라 그냥 안 읽었습니다. ^^;;
스키탈 때 선수 아닌 이상 뭐 시속 100KM 이상 달릴 일도 없겠죠? ㅎ
다음 개선된 점.

인터콤 모드가 Q2 때는 1:1이었으나 G4는 10명 이상도 가능해졌습니다.
바이크 카페에서 처음에 정보를 얻을 때는 4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고 들었었는데.
바이크 동호회사람들과 투어갈 때 5명까지도 연결해 보았습니다. 저희 동호회 형님들이 10명 넘게까지도 연결해 봤다구 하구요.
본체에 보시면 A,B 버튼이 있는데 1,2,3,4번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할 경우.
1번이 2번과 A버튼으로 채널을 맞추고 2번은 3번과 B버튼으로 채널을 맞춥니다. 3번은 또다시 4번과 A버튼으로 채널을 맞추면 계속 인원이 추가됩니다.ㅎ
여러 명이 인터콤 맞추고 투어를 해봤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서로 딴소리하고 있고 시끄럽고.ㅎㅎ 어지러워요~ @.@
아. Q2와 G4는 서로 인터콤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G4 1대와 Q2 2대가 있으면 셋이 인터콤이 가능하지요.
G4가 음악도 듣고 여러 명이 인터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단점이 생겼네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요.
저 같은 경우는 혼자 음악듣고 전화받을 때는 휴대폰과 블루투스 연결 끊김 현상이 없지만.
인터콤 모드를 사용하면 휴대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자꾸 끊기는 현상이 생기네요. 동호회 몇몇 분들도 그러는 상황이 발생하구요.
Q2의 경우는 인터콤 사용 중에도 블루투스 끊김 현상은 단 한 번도 없었구요.
이것 빼고는 크게 단점은 없네요.ㅎ

마이크는 붐마이크 형식이라 마이크가 항상 헬멧에 매달려있어서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국산 블루투스 중에 휴롭이라는 좋은 제품이 있습니다. 본체에 마이크 내장 형식이라 매우 편리합니다. 음질도 매우 뛰어나구요.
다만. 인터콤 모드 거리가 200M라는 아주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이지만 인터콤 기능 만큼은 여러 메이커들 중에 카르도가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되네요.  
스킹 시 마이크에 바람소리가 상대방에게 전달되서 시끄러울 꺼 같지만.
바람소리를 걸러주는 기능이 있어서 카빙 롱턴 시에도 크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작년에 Q2로 사용할 때 그랬었지만. G4가 Q2보다 나쁘지는 않을 껍니다. 이번 시즌이 시작돼서 사용해봐야만 알겠지만요.ㅎ
충전도 USB 짹을 이용하는 거라 쉽게 충전 가능합니다. 갤럭시 S2 충전기랑도 맞습니다.
그리고 Q2는 인터콤 거리가 700M였으나. G4의 경우는  1.6KM로 늘어나서 인터콤 기능이 더욱 강화 되었습니다.
현재 G4와 비슷한 성능으로는 세나라는 제품이 있구요. 이건 바이킹넷에서 수입해서 판매를 하는 걸로 알고 있네요. 그래서 AS 걱정은 덜하겠죠~ㅎ
카르도가 국내에 수입상이 없어서 AS가 불가능하고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지만 여지껏 주위에서도 고장나는 걸 본 적은 없네요.;;;


△ 이번에 구매한 마이크로폰 킷입니다. 바이크용 헬멧말고 스키 헬멧에 따로 붙여놓고 본체만 옮겨달면 되거든요.ㅎ
     이베이에서 약 8만 원 정도 주고 구매했습니다.  관세 도없고 가격도 싼 편이라 대행수수료도 적게 나오네요~




△  제 우벡스 헬멧에 장착한 모습니다. 레드불 반사스티커로 꾸며봤습니다.ㅎ 마루야마 다카오 싸인이 많이 지워졌네요.ㅜㅜ


△  헬멧 내부에 스피커 장착한 사진입니다.


△  이번 시즌 처음 스키에 입문하게 되는 형님이 사신 랑게 헬멧에도 장착하였습니다.


△  랑게 헬멧 같은 경우는 내피 귀부분이 좁고 골이 거의 없어서 쉘쪽으로 붙였습니다. 마이크로킷 살 때 붙이는 벨크로도 줍니다.ㅎ


△  랑게 헬멧과 우벡스 헬멧에 장착한 모습니다.

스킹시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면 대화하면서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11시즌 일본 원정 갔을 때도 유용하게 썼었네요.
리프트 타고 갈 때 앞뒤 리프트 떨어져있어도 소리지를 필요없이 간편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인터콤 생각 못 하고 앞이나 뒷 리프트 탄 사람 뒷이야기하면 딱 걸립니다.ㅎㅎ
무전기보다는 통신거리가 짧지만. 무전기처럼 말 할 때마다 누를 필요 없이 인터콤 모드 연결시켜놓고 말만하면 됩니다.
한 명씩 말할 필요 없이 그냥 아무나 말해도 동시에 전달됩니다. 그래서 여러 명이 연결해놓으면 어지러워요~ㅋ
강습 시에 매우 유용하겠죠?ㅎ 그리고 완충해놓고 인터콤 모드를 계속 사용하여도 최소 5시간 이상은 거뜬하게 넘깁니다.
인터콤 안 쓰고 전화만 받는 용도로 쓰면 일주일은 넘게 쓰구요. 
 
카르도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운받으면 가끔 업데이트도 됩니다.
방수기능이 있어서 비나 눈이 와도 걱정 없습니다.
가격대가 비싼 게 흠이지만. 있으면 매우 유용한 제품입니다~
카르도 말고도 세나나 국산에서 만든 휴롭도 강추입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