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외국의 T 사의 정비기로 스키를 자가 정비 해오다 국내의 기술로 만들어진 이지 튜너기를 사용 해보고 자가 스키 정비를 늘 생각해왔던 '전국의 초, 중급 스키어 분들에게 언젠가 꼭 한번 추천을 하리라.' 생각해오다 이번에 박용호 선생님이 쓰신 글을 보고 이 참에 추가로 쓰게 되었습니다.(제가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더구나 공교롭게도 공동구매란에 '이지 튜너'가 판매를 시작하여 "혹 광고성의 글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지튜너의 개발자 님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고(사업주와 고객의 관계 정도 ^^;;) 단지 쉬운 정비 방법이 있어 널리 알려보고자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 이 작은 상자에 스키 튜닝(에지 정비)의 모든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가격을 비교해보면 외국의 제품은 샤프너 각도기 파일 숫돌 등 매우 기본적인 품목만 구입한다 하더라도 최소 20만 원은 족히 지출 되실 겁니다.
하지만 4만 원대 의 초 저렴한 가격으로 쉬운 자가정비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롤러(베어링)의 간격도 적절하여 안정감이 있습니다.]

일단 자가정비를 하려면 스키를 물 수 있는 '바이스'가 필요합니다.
바이스를 얹을 작업대도 필요하고요..


[ 스키를 자가 정비하시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스키작업대와 스키를 물릴 수 있는 '바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작업대와 스키 전용 바이스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 최소한 20~30만 원은 있어야 할 겁니다.( 작업대는 대체용품이 있지만..)


[ 바이스 가격도 비싸지만 스키작업대도 워낙 비싸고 다른 대체품을 구하기도 힘들어 저는 2만 원짜리 일반 간이 작업대로 스키 정비를 합니다 그러나 약간 흔들림이있어 안정감의 약점이 있구요 ]


[이렇게 스키를 물려서 작업을 합니다 ]


[이렇게 작업하기도 하고 원정을 가면 부츠에 끼워서 옆으로 사용도 했지만 파일의 압착력이 강하여(지긋이 눌러주는 어느 정도의 힘이 필요하기에..] '미스'가 자주 발생하여 그리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선뜻 자가 정비를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저 같이 헝그리한 분의 기준에서요.^^;;;
그런데 바이스와 작업대를 사용 않고도 쉬운 정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스키에 부츠를 장착시켜놓고 옆으로 뉘여서 가볍게 당기면 되더군요.^^

원래 이 방법은 멀리 강원도 같은데 원정을 떠났을 때 콘도 베란다에서 하던 방법이지만, 제품(기존의 외산제품)의 압착력 때문에 떡 하니 고정되지 않고 쉽게 흔들거려 에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발생되어 잘 하질 않고있었죠..


[ e-t (이지 튜너)로 동일한 방법으로 정비를 해보았더니 아주 쉽게 에지가 절삭 되었습니다. ]

그러나  '이지튜너'로 똑같은 방법으로 해본 결과 이지 튜너기에 안정되고 부드러운 베어링(롤러)이 달려있어 베이스(스키 바닥면)에 손상을 거의 안주고 부드럽게 에지가 절삭되었습니다.

물론 압착력이 미미하니 흔들거려 '미스'가 날 경우도 없었고요..


[ 이지 튜너에 부드러운 베어링(롤러)이 있어 스키 바닥(베이스)의 접지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쉬운 절삭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사용을 해보고나서 "아하~ ^^ 이래서 이름이 '이지튜너'였구나.." 하고 웃었습니다. ^^

물론 전문가급의 튜닝으로 접근한다면 이 방법은 옳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일반 인터 스키어로서는 이 방법이면 충분히 자기 스키를 어느 장소에서나 손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자가정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스키어 여러분이 스키를 더 사랑하고 자기장비도 소중히 다뤄 여러분의 실력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천마산의 어느 평범한 스키어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