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1.01.02 23:14
천마산에서 "새"되다. -_-
조회 수 3510 좋아요 117 댓글 18
오늘 신년 스키 개시했습니다.
9시 좀 넘은 시간에 천마산 도착했습니다.
늘 그렇듯 천마산 스키장 슬로프 관리는 정말 개판입니다.-_-
슬로프 한가운데, 중간중간에 둔덕을 만들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곳곳에 짧은 폴까지 꽂아 놨습니다.
요즘같이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왜 이렇게 밖에 관리하지 못 하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스키도 잘 안 되고 해서 접으려는데 심우섭 샘이 모글 타자고 꼬십니다.
모글 타 본 지 꽤 오래되긴 하지만 그래도 왕년에 B라인에서 넘어지지 않고 내려올 정도는 됐었는데
오늘은 완전 "새"됐습니다. 경사에 겁을 먹어 몸은 뒤로 빠지고, 스키가 범프에 부딪힐 때 무릎으로
충격 흡수를 못 해 스키는 튕겨져 나가고, 심우섭 샘은 자기가 더 안타까워 하고...
열댓 번은 넘어진 것 같습니다. 한 시즌에 넘어질 거 오늘 하루에 다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데로 또 넘어졌더니 왼쪽 골반 쪽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약국에서 파스 사다가 두 군데나 붙였습니다.-_-
모글에 널부러져 있는데 아래 사진의 두 분이 리프트 위에서 소리지르면서 엄청 좋아라 하십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쪽 팔리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구요.
뭐, 이럴 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장비 탓" 밖에 더 있겠습니까?
모글스키팀의 모글 스키 공동구매에 구입 신청했습니다.
마눌님한테 대금 입금 좀 해달랬더니 멍든 데 또 찰려고 합니다.-_-
이왕 이렇게 된 거 모글에서 살아 내려 올 수 있을 정도는 타야겠습니다.
지산리조트에 가서 강습도 좀 받고...
오늘 저 땜에 고생하신 심우섭 샘께 스페셜 땡스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시 좀 넘은 시간에 천마산 도착했습니다.
늘 그렇듯 천마산 스키장 슬로프 관리는 정말 개판입니다.-_-
슬로프 한가운데, 중간중간에 둔덕을 만들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곳곳에 짧은 폴까지 꽂아 놨습니다.
요즘같이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왜 이렇게 밖에 관리하지 못 하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스키도 잘 안 되고 해서 접으려는데 심우섭 샘이 모글 타자고 꼬십니다.
모글 타 본 지 꽤 오래되긴 하지만 그래도 왕년에 B라인에서 넘어지지 않고 내려올 정도는 됐었는데
오늘은 완전 "새"됐습니다. 경사에 겁을 먹어 몸은 뒤로 빠지고, 스키가 범프에 부딪힐 때 무릎으로
충격 흡수를 못 해 스키는 튕겨져 나가고, 심우섭 샘은 자기가 더 안타까워 하고...
열댓 번은 넘어진 것 같습니다. 한 시즌에 넘어질 거 오늘 하루에 다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데로 또 넘어졌더니 왼쪽 골반 쪽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약국에서 파스 사다가 두 군데나 붙였습니다.-_-
모글에 널부러져 있는데 아래 사진의 두 분이 리프트 위에서 소리지르면서 엄청 좋아라 하십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쪽 팔리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구요.
뭐, 이럴 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장비 탓" 밖에 더 있겠습니까?
모글스키팀의 모글 스키 공동구매에 구입 신청했습니다.
마눌님한테 대금 입금 좀 해달랬더니 멍든 데 또 찰려고 합니다.-_-
이왕 이렇게 된 거 모글에서 살아 내려 올 수 있을 정도는 타야겠습니다.
지산리조트에 가서 강습도 좀 받고...
오늘 저 땜에 고생하신 심우섭 샘께 스페셜 땡스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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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k1009@hanmail.net ]
규헌형님과 형택형님까지 천마산에요?
그럼 언제 규헌형님께서 번개 함 진행해주시죠? 예전 숏비멤버 모두 간만에 슬로프에서 얼굴 뵙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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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w830919@hotmail.com ]
1일날... 콘도에서 잤는데... 12시넘어서부터 슬로프에 제설기로 눈뿌리더니... 오전에 일어나서 설마설마했는데... 비클질은 안하고 그냥 폴대같은거 꽂아놨더라구요..ㅎ 뭐 그러러니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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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itsnow@naver.co ]
천규, 잘 지내지? 곧 문자 한 번 돌릴께.^^
김근우 선생님,
걍 그러려니 하고 다니긴 하는데 어젠 정말 한심하더군요.-_-
별로 성의가 없는 스키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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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ws@dreamwiz.com ]
긍정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더큰 사람이 될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화이팅 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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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ny@dreamwiz.com ]
스타힐의 제설기가 썩 좋은 것이 아니라서... 갓 뿌린 눈이 Dry 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날씨에 따라 하루 내지는 며칠 묵혀서 수분을 아래로 빼 낸 다음에 민다고 하더군요.
습기가 있는 눈을 밀면 감자밭이 되는 건 아실겁니다.
리조트 관계자분께 들은 얘기니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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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ho.sohn@be-ent.com ]
사부님! 오랜만에 인사드렸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요 타신 라인이 어려운 라인? 이었습니다. 한 쪽은 아이스반에 반쪽 모글^^ 저는 제 스키 날이 엉망이군^^ 장비 탓 하고 그 쪽 라인 안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심우섭 사부님은 어떻게 타시는지 대단하시긴 하지만도 -_-.
저는 전날 토요일 지산에서 3번 타고 접고 어제 천마사 와서 고즈넉한 건 너무 좋던 걸요^^.춘천고속도로이용 30분 만에 도착 주말 최고의 스키장이군^^역시 집 나가면 개고생이야 하며 무아지경으로 오전만 타고도 다리까지 풀렸습니다^^. 지산으로 이적한 집사람도 한번 타고 접으며 화성침공이란 영화의 비슷한 씬 이라 하더군요.
천마사에서 모글 밭에서 자주 뵙게 될 것 같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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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itsnow@naver.co ]
저는 어제 워낙 많이 넘어져서 온 몸이 다 욱신거립니다.
모글에 완전 겁 먹어서 앞으로 제대로 탈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_-
왜 그렇게 쫄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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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master@스키돔.co.kr ]
고수도 그러실때가 있네요^^
금년 시즌 꼭 모글 정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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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ny@dreamwiz.com ]
헐... 규헌 행님이...
안 믿겨집니다.
분위기 띄울려고 뻥치시는 거죠? ㅋㅋ
전 모글에서 스키 두개 해먹었더니 이제 (회전)스키 뿌지직 소리에 노이로제가 와서 들어가면 몸이 뒤로 빠진다는 웃기는... - _-;;
담주에 모글 스키 락커에 갖다 놓아야 겠습니다.
...
아 담주에 용평 가는 구나...
별수없이 모글은 2월에. ㅋㅋㅋ =3=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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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kinline@dreamwiz.com ]
규헌 헝아 모글 말씀하시니까, 옛적에 조성호 데몽의 일언이 떠오르네요.
달그락~ 달그락~ 달려 달려~~~ 꽈당 퍽! &^%$@#$ ^^
일단 겁 먹으면 자세 안 나오고 오히려 부상 위험이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몸 풀리기 전에는 살살 타시길...^^
저는 모글이 아닌 일반 사면에서도 숏턴 삽질 연습하다가
켁 걸려서 구르곤하는데요 뭘... ㅋㅋ
그러다보니 모글 들어가 본 지가 오래되었네요...-_-
형택, 천규, 종락이, 오랜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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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itsnow@naver.co ]
홍 사장님,
잘 지내시지요? 응원 감사합니다.^^;;
우리 애들이 쓸 건데 260mm ~270mm 중급 부츠 2벌, 165cm 전후 중급 올라운드 스키
1대, 175cm 정도 신장에 맞는 유행 덜 타는 스키복 1벌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한 번 들르겠습니다.^^
호석아,
니가 어제 못 봐서 그래.
난 모글에서, 아니 평사면 포함해서 나처럼 많이, 험하게 넘어지는 건 본 적이 없어.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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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9kk@hanmail.net ]
최선생님 기본기면 모글 금방입니다.
저도 작년3월 입문해서 몇일 배워서 모글 시합도 나갔는데요 뭐 ~ 깡다구로 출전했는데 막상 스타트라인에 가보니
이럴수가 제가 1번 윽~ 마침 옆에 작은 모글이 있어서 뻔뻔하게 내려갔고 완주 했습니다..ㅎㅎ
심우섭선생님이 너무 잘가르쳐줬고 나중에 미녀 모글러 눈송이님도 지도 해주셨고 저도 올시즌 레이싱대회 다 끝나면
가려고요 올시즌 끝무렵에 고성애 박사님과도 모글에서 한판 떠야 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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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master@스키돔.co.kr ]
헉... 네 알겠습니다.^^
편하게 들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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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best7@한메일.net ]
사랑방에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위 사진의 중 1인 입니다.
어제 기억을 더듬어 봐도 크게 소리치며 웃은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일이 있었다 하더라고 넘어진 최선생님을 보고 한 일은 아닙니다.
최선생님께서 오해하실 만한 상황이 생긴거지,
저희가 넘어진 최선생님을 보고 웃은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왜 아니라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황당하기도 합니다만,
좁디 좁은 천마산에서 스키를 자주 즐기고,
인지도 있는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니 자칫 동호회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최규헌 선생님께서 오해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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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헌 형님 ^^ 오늘 뵈어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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