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한번 '비가 주룩주룩' 이란 제목으로 글 올린 기억이 나는데 올해도 또 비가 옵니다.

어제 저녁부터 짐꾸려서 스키화 스키복 차에 때려 넣고 지하철로 출근하면 1시간이면 넉넉할 것을 빗길 난리통 속에 2시간 반에 걸쳐 차를 가지고 출근했는데... 일일 주차비를 일만이천 원이나 내고 회사 주차장을 이용했건만... 퇴근 시간에 꾸벅거리며 앉아서 가는 것도 포기하고 야간 스킹을 계획했건만... 이런 망할 놈의 비가!

아~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정말 기분 꿀꿀하네요.

얼마 전 제 블로그의 배경 음악으로 한 유라이어힙의 레인이 어울리는 하루입니다.

블로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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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어 힙(Uriah Heep)의 Rain

너무나 어렵게 구한 곡,
오밤중에 갑자기 '너무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게 만들고 오늘도 또 새벽에서야 잠이 들게 만든 곡

오늘부터 블러그의 배경음악이다.^^
(내가 돈주고 배경음악으로 사려고 찾다가 이곡이 없어서 생고생을 하며
다운 받은 거니까 적어도 파란에서는 불법게시물 어쩌고 하지는 않겠지 -_-)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재생)

It"s raining outside

But that"s not unusual

the way that I"m feeling

is becoming usual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낯선 일은 아니죠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일상적인 일이 되가는군요

I guess you could say

The clouds are moving away

Away from your days and into mine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당신에게서 걷힌 그 구름이

내게 다가 오고 있다고 말이에요

Now it"s raining inside

And that"s kind of a shame

And it"s getting to me, a happy man
이제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려요

부끄러운 일이에요

그 때문에 속이 상해요



Why should you want to

waste all my time

The world is yours but I"m mine

왜 그 모든 시간을 헛되이 버리려 하나요

세상을 마음대로 살 수는 있지만

내 삶은 당신의 것이 아니에요



Rain rain rain in my tears

Measuring carefully my years

Shame shame shame in my mind

See what you"ve done to my life
살아온 내 삶을 속속들이 재듯

눈물 속에 내리는 비

내 맘속의 부끄러움

당신이 내 인생에 어떤 짓을 했는지 보세요